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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통계] 중소기업 1/4는 ‘제조업’, 서비스업 증가세 ‘우뚝’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56만 중소기업 넷 중 한 곳은 제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5일 ‘국세통계 2차공개’에서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 중 제조업 비중은 25.4%로 그 뒤로는 도매업(22.7%), 서비스업(18.1%), 건설업(16.6%) 순이라고 밝혔다.

 

단, 2013년에 비해 비중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비스업으로 2.2%p 올랐다.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 수는 56만1000개로 2016년(51만8000개)보다 8.4% 늘었다.

 

중소기업 증가율은 2015년 6.6% 2016년 8.0%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매출 100억원 초과 중소기업 증가율도 2015년 2.7%, 2016년 4.6%, 2017년 5.6%로 늘어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창업벤처중소기업 세액감면을 신청한 중소기업의 수는 6864개로 2016년(6441개)에 비해 6.6% 늘었으며, 같은 기간 감면세액도 1516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창업벤처중소기업에 지정되면 일정기간 소득세 또는 법인세 50~100%를 감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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