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이 66조원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의 신고증가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법인은 주로 일본에, 개인은 미국에 계좌를 두고 있었다.
국세청이 5일 공개한 ‘2018 국세통계 2차공개’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은 6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61조1000억원)보다 8.7% 늘어났다.
개인은 6조8821억원(10.4%)으로 지난해보다 신고금액은 36.0%, 신고인원은 13.6%로 대폭 늘었다.
법인 신고금액은 59조4797억원(89.6%)으로 지난해보다 3조4700억원 늘었으며, 신고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12개 줄어든 551개로 나타났다.
법인은 전체 신고금액의 40.8%를 일본(12조8652억원)과 중국(11조4049억원)에 두었으며, 그 밖에는 홍콩(4조6976억원), 아랍에미리트연합(3조5523억원), 호주(2조7710억원) 순이었다.
개인은 신고금액의 59.4%를 미국(2조8045억원)과 싱가포르(1조2804억원)에 예금했으며, 나머지는 일본(1조1101억원), 홍콩(8165억원), 스위스(1607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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