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세청 25시] 국세청 대외소통 국무총리상 수상 '비결은?'

김현준 국세청장, 발로 뛰는 현장소통…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대처 발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 대외소통 분야가 지난해 우수(A) 등급을 받으면서 내달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현장소통을 강조했던 김현준 국세청장이 직접 발로 뛰며 얻은 성과다.

 

23일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 대외소통을 담당하는 대변인실, 세정홍보과가 다음 달 정부업무평가 관련 수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국세청 대외소통 분야는 2018년도 ‘미흡’ 평가를 받는 등 기존의 딱딱하고, 형식적인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국세청 업무 관련 브리핑은 늘었지만, 기존 보도자료에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하고, 일부 표현만 바꾸는 등 과거의 정보전달 방식을 그대로 답습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국세청은 지난해 브리핑 횟수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종 그래픽과 도표 등 시각화 자료를 통해 더욱 쉽고 정확하게 언론용 자료를 생산했다.

 

제도 변경과 관련 연혁과 배경, 효과 등 설명을 세세히 넣음으로써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왔다. 딱딱한 보고형 어미보다는 설명형 어미로 표현도 바꾸는 등 세세한 곳까지 배려해 자료를 작성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민간기업에 꼭 필요한 세무지원대책을 조기 마련했다. 국세청은 대책을 단순히 발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선제적으로 접촉해 빠른 지원 효과를 이끌어 냈다.

 

이 과정에서 활발한 대외소통으로 일본 수출규제 여파를 조기 진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국세청장이 직접 현장소통을 통해 민간과 세무행정 간 신뢰의 가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국세청 대외 소통은 세무서장 등 관할 관서장 위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소통 채널이 일부 관내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국한돼 있는 등 다소 정례화,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었다.

 

그러나 김현준 국세청장이 직접 영세상인이나 중소상공인, 혁신기업인 등 각계 다양한 현장을 뛰어다니며 딱딱한 대외소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 국세청장은 달라진 세무행정을 설명하고 홍보하면서도 현장 애로 사항이 있는 경우 변화를 약속하고, 이를 담당자들에게 지시하면서 체감하는 세무행정을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납세자도 국세청과의 소통의 효능감이 높아졌고, 국세청에 대한 신뢰도 덩달아 높아졌다는 것이다.

 

경제인들과의 만남만이 아니라 사회적 소외계층과의 만남이나 봉사활동도 대폭 늘려 국세청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이웃으로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더욱 쉽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더욱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도록 적극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