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10.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3.8℃
  • 연무광주 11.5℃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보험

[주총]보험업계, 자산운용 전문 CEO 속속 발탁 ‘부진 탈출 총력’

삼성생명·한화손보 주주총회서 신규 대표이사 선임 확정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보험업계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보험사를 새롭게 이끌어나갈 신규 대표이사들이 속속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손보가 내정되어있던 대표이사들을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선임함에 따라 향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보험사들의 신규 경영전략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손보는 이날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각각 전영묵·강성수 대표이사 내정자를 최종적으로 선임했다.

 

전 대표는 삼성생명에서 투자사업부장과 자산운용본부 상무, 자산PF운용팀장 전무, 자산운용본부장 전무 등의 직책을 역임했다.

 

주로 자산운용업무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취임 이후 보험사 성장의 근간이 되는 투자영업 이익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대표가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CFO),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삼성생명의 사령탑 자리에 오른만큼 지금까지 축적된 자산운용 ‘노하우’가 빛을 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손보 또한 같은날 주주총회을 진행, 강성수 부사장을 정식 대표이사로 확정했다.

 

강 대표는 ㈜한화에서 경영기획실 상무와 전무, 한화손보 재무담당 임원, ㈜한화 재무담당 부사장을 역임하고 다시 한화손보로 돌아왔다.

 

새롭게 대표이사로 선임된 두 대표의 공통점은 경영기획은 물론 재무와 자산운용 등 ‘투자영업이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사들이라는 점이다.

 

저출산과 보험시장 포화 상태의 심화로 신계약 규모가 날로 줄어드는데다 IFRS17 등 제도 변화에 따라 저축성보험을 의도적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만큼, 보험료 수입만으로는 보험사의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게된 것.

 

저금리 장기화로 투자영업이익 역시 부진한 상황에서 양 보험사가 모두 ‘자산운용 전문가’를 신규 사령탑으로 확정한 사실을 때문에 보험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는 아직 주총을 열지 않은 타 보험사들에게도 동일한 고민인 만큼 향후 주총에서 유사한 경력의 대표이사들이 새롭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20일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롯데손보가, 23일에는 한화생명이 26일에는 동양생명이 각각 주총을 열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수익의 양대 축인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이 동시에 부진한 상황에서 보험사들은 아무래도 지닌 자산을 활용하는 투자영업이익 분야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신규 대표이사들이 자산운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사들이라는 점 역시 이 같은 현상이 일정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