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교보교육재단은 제3회 ‘내가 만난 참사람’ 에세이&사진 공모전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참사람은 정직, 성실한 성품을 갖추고 끊임없는 자기성장을 추구하며 자리이타 실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사람으로, 재단은 ‘참사람 육성’의 가치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모전 또한 일상에서 만난 ‘참사람’의 따뜻한 사연과 아름다운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51편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대상 등 4개 부문에서 80편을 선정, 총 69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였다.
심사위원으로 우신영(인천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와 오윤주(수일여자중학교 수석교사/소설가)가 참여하여 3차에 걸쳐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결과 에세이 부문 대상에는 정승권의 ‘꿈과 희망을 심어준 은인’과 권오용의 ‘그랜저 한 대를 입에 담고 사는 행복’이 선정되었다.
사진 부문 대상에는 전은비의 ‘참사람 그 안의 참사랑’과 김진수의 ‘제자사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6편, 우수상 20편, 입선 50편이 선정되었다.
에세이 부문 대상인 ‘꿈과 희망을 심어준 은인’은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필자에게 참스승이 되어준 치킨집 사장님과의 인연을 담고 있다. ‘그랜저 한 대를 입에 담고 사는 행복’은 그 옛날 산골선생님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은 작품으로 선생님 덕분에 평생 치아 건강을 선물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사진부문 대상인 ‘참사람 그 안의 참사랑’은 옥산 서원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따듯한 마음을 아름답게 조응한 작품이다. ‘제자사랑’은 선생님의 손을 꼭 잡은 제자와 그 제자를 향해 미소 짓는 선생님의 사랑을 정겨운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일상 속 참사람들을 평범하고 고된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고운 빛을 잃지 않고 그 빛으로 타인들을 불러 모아 따스히 데우는 촛불이었다”며 “교보교육재단은 앞으로도 참사람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상을 좀 더 살만하고 참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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