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5.1℃
  • 구름많음강릉 0.3℃
  • 맑음서울 -4.0℃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3.6℃
  • 구름조금울산 3.6℃
  • 맑음광주 0.3℃
  • 구름조금부산 6.2℃
  • 맑음고창 -1.2℃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5.9℃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0.7℃
  • 맑음강진군 1.4℃
  • 구름많음경주시 3.9℃
  • 구름조금거제 3.6℃
기상청 제공

보험

교보재단 2020 더불어 행복하기 비대면 봉사 참여 청소년 모집

코로나 시대에 발 맞추어 캠프 대신 비대면 봉사 프로그램 마련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 ‘우리동네 무장애 지도 탐사대’ 로 활동할 전국의 청소년 700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동네 무장애 지도 탐사대’는 지난 15년 간 운영해온 ‘더불어 행복하기’ 캠프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더불어 행복하기’는 청소년이 장애인과 결연을 맺고 2박 3일 간의 체험과 봉사를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나, 올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을 고려하여 단체활동 대신 비대면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재단은 청소년과 함께 장애인 접근성이 훌륭한 시설 정보를 찾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경사로가 있거나 문턱이 낮아 휠체어 입장이 원활한 상가, 승강기 또는 휠체어 리프트가 있는 역사 등의 교통 정보, 그 외 장애인 전용 관람석이 있거나 이용이 편리한 각종 문화시설 등의 정보를 위치 기반의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표기하며, 전국의 장애인 및 관련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무료로 배포한다.

 

선발 청소년은 7개의 협력기관(상세 별첨) 중 한 곳을 선택,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앞서 기관이 준비한 장애인식 개선 및 지도 조사 방법 등을 비대면 화상 교육으로 이수하게 된다. 청소년은 발굴하는 지도 정보 1개 당 3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증 받을 수 있다.

 

이외 재단은 매칭펀드를 도입, 정보 1개 당 2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참여 청소년의 이름과 함께 전국 장애인 시설에 기부한다.

 

기존의 무장애 지도가 대부분 관광지 기반인 것과 달리, ‘우리동네 무장애 지도’는 관광지는 물론 전국의 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까지 포괄하여 실제 장애인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전국의 장애인 시설과 협력하여, 발굴된 정보가 실제 장애인 이용에 적합한 곳인지 꼼꼼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거주지에 기반하여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고, 실외 중심의 개별 활동으로 대면을 최소화할 수 있어 언택트 시대에 걸 맞는 봉사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교보재단 선종학 이사장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1cm 남짓한 문턱이, 장애인에게는 오르지 못할 장벽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무장애 지도 탐사 활동을 통해 익숙했던 동네 모습을 장애인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불편과 차별을 배우며 함께 고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