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14.9℃
  • 구름조금강릉 14.7℃
  • 구름많음서울 14.3℃
  • 구름많음대전 16.4℃
  • 구름조금대구 14.7℃
  • 구름많음울산 15.7℃
  • 구름많음광주 16.9℃
  • 구름많음부산 16.2℃
  • 구름많음고창 16.3℃
  • 흐림제주 17.8℃
  • 구름많음강화 13.1℃
  • 구름많음보은 13.8℃
  • 구름많음금산 15.6℃
  • 구름많음강진군 15.6℃
  • 구름많음경주시 14.1℃
  • 흐림거제 15.2℃
기상청 제공

보험

생보재단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고민 가족갈등 늘고 대인관계 줄어"

확진자 발생 전후 100일간 청소년 상담건수 ‘가족 갈등’ 10% 증가, ‘대인관계’ 40% 감소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생명보험재단은 코로나19 전파를 막기위한 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24시간 SNS 기반 상담 시스템인 ‘다 들어줄 개’ 모바일 상담 시스템을 찾는 청소년고민의 양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일(2020.1.20)을 기점으로, 전후 100일 간 접수된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에 상담 현황을 비교한 결과, ‘대인관계’ 고민은 40% 감소한 반면 ‘가족 갈등’을 겪는 청소년 상담건수는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모두가 예민해진 영향도 있지만, 부모가 자녀의 태도와 생활습관 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높아지며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 폭식, 거식증, 자해, 자살시도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생보재단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는 365일 24시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화보다 SNS에 익숙한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해 앱, 카카오톡, 페이스북, SMS(1661-5004)를 통합한 상담망을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를 통해 5만 5천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 977명을 치료로 연계해 상담부터 실질적인 지원까지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해소하고자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영숙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다 들어줄 개’ 선임상담사는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우울과 불안감은 낮은 자존감과 자아정체성의 혼란을 갖게 해 심각한 경우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며 “지금처럼 통제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신뢰감을 갖도록 부모들이 먼저 공감해주고 수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보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전례 없는 개학 연기로 심리적 혼란과 불안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다 들어줄 개’ 상담시스템을 통해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가족 간의 갈등뿐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 등 고민이 있는 청소년은 망설이지 말고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를 찾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