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일란성 쌍둥이 중에서 형이 입냄새가 난다. 동생도 입냄새 위험이 있을까. 30대 남성 내원자는 입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일란성 쌍둥이 형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며 병원을 찾은 것이다. 자신도 곧 입냄새가 날 것으로 미리 걱정한 것이다.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이 입냄새가 나면 다른 한 명도 구취 가능성이 약간 높은 편이다. 반면 이란성 쌍둥이들의 입냄새 연관성은 다른 형제들과 비슷하다. 입냄새는 유전이 아니다. 그러나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일치해 환경에의 반응도 유사하다.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이 비염이 있으면 다른 한 명도 비염을 앓는 경우가 꽤 있다. 이는 유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코질환에 약한 체질로 볼 수 있다. 일란성 쌍둥이는 거의 모든 것이 흡사하게 나타난다. 일란성 쌍둥이는 1개의 수정란이 2개나 4개의 세포로 분열한 뒤 각자 성장한 생명이다. 1개의 수정란이기에 세포 분열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한 유전자, 혈액형, 성별이 같을 수밖에 없다. 성(性), 외모 등이 유전적으로 거의 일치한다. 자연 상태에서의 일란성 쌍둥이 출산 확률은 약 1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이란성 쌍둥이는 2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종류가 많다. 치료해야 할 입냄새가 있고,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구취가 있다. 입냄새는 크게 보면 입안(구강)의 문제와 입안(구강) 외의 문제로 나눌 수 있다. 구강 내 원인은 음식물찌꺼기와 죽은 세포, 타액 등이 세균과 만나 분해되면서 황화합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또 충치 등의 치아 질환과 구강 질환도 입냄새를 일으킨다. 구강 외의 원인은 이비인후과나 내과적 질환을 생각할 수 있다. 축농증, 비염, 후비루, 편도결석, 심한 위장질환, 간질환, 당뇨병 등이다. 또 마늘과 부추, 양파 등과 같은 자극성 심한 음식도 입냄새의 원인이다. 이와함께 심리적 원인에 의한 입냄새도 있다. 입냄새는 원인에 따라 치료 여부가 결정된다. 모든 입냄새를 일률적으로 꼭 치료할 필요는 없다. 입냄새의 상당부분은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치료해야 할 입냄새는 시간이 지나도 해소되지 않는 경우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입냄새는 생리적 현상에 의한 것이고, 오랜 기간 지나도 개선 가능성이 적은 것은 병리적 구취다. 다만 생리적 입냄새의 일부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생리 현상에 의한 입냄새는 정상적인 신진대사 과정에서 발생한다. 생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30대 여성이 진료실에 왔다. 그녀는 3개월 째 변비로 힘들어 했다. 변을 3일이나 4일에 한 번씩 보았다. 변은 알약처럼 둥근 형태로 수분이 거의 없었다. 얼마 전부터는 입냄새도 나는 것을 느꼈다. 변비가 생기기 전에는 입냄새를 의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여성처럼 만성변비는 입냄새를 비롯하여 두통, 두드러기, 천식, 주근깨, 요통, 불면증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변비는 장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배설이 덜 된 상태에서 음식을 먹기에 장이 과부하 상태가 된다.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산뜻하지 않다. 얼굴의 혈색이 어둡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활력이 떨어진다. 건강한 삶의 기초 원리는 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것이다. 미인이나 건강한 사람의 특징은 신진대사가 원활하다. 이는 잘 먹고, 잘 배출할 때 가능하다. 배출이 잘 안 되면 대장에서 노폐물이 부패해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체내에 독소(毒素)가 쌓인다. 이 냄새가 호흡기를 타고 입으로 나오는 게 구취다. 변비는 소화기능 저하로 인한 복부 팽만감, 가스 생성, 독소의 장부 침투 등으로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변비는 황체호르몬이 분비되는 여성에게 더 많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설 명절 지난 뒤 아이의 입에서 냄새가 많이 나네요.", "밤에 입을 열고 자서 그럴까요. 요즘에 아이의 입냄새가 심하네요.", "양치는 잘 하는데 비염이 있어서인지 입냄새가 납니다." 유아나 어린이를 둔 엄마들이 심심찮게 걱정하는 대화 내용이다.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고, 남녀노소를 가라지 않는다. 어린이 구취도 적지 않다. 입냄새 원인은 구강질환을 비롯하여 소화기, 내과, 이비인후 질환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장년과 노년 세대의 어린시절 입냄새는 구강질환과 연관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치과 방문이 거의 생활화된 요즘에는 구강 위생 비율은 낮은 편이다. 어린이 입냄새 원인 비율의 첫째는 섭생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식품, 자극성 심한 음식 등이다. 특히 어린이는 인스턴트 식품에 거의 무방비 상태다. 인스턴트 식품은 짧은 시간에 쉽게 조리할 수 있고, 저장과 보존이 쉽다. 가공도 높은 건조식품으로 간단한 가열로 먹을 수 있다. 삶에 유용하지만 습관적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 가능성도 있다. 둘째는 축농증이다. 의학명이 부비동염인 축농증은 코 주위에 있는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날씨가 차갑거나 기온 변화가 심하면 코를 훌쩍이게 된다. 정도가 심하면 가려우면서 맑은 콧물이 줄줄 흘르고 재채기를 한다. 코안에 자극이 계속되면 혈관이 팽창해 콧물이 날 수도 있다. 이것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비염이 만성이 되면 부비동염과 천식, 인후두염으로 이행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도 될 수 있다. 코막힘이 심하고 오래되면 입안이 마르게 돼 입냄새도 유발될 수 있다. 이 같은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일어난다. 직접 원인은 날씨 변화, 오염, 스트레스 등이지만 근본원인은 유전 소인이 많다. 유전력이 있는 사람은 코에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자극되면 IgE 항체 매개 염증세포의 반응으로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코 안에 염증이 생기면 세균이 극성을 이룬다. 이로 인해 코에서 냄새가 느껴질 수도 있다. 비염이 심하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은 입마름을 불러 입냄새 원인이 된다. 입 안을 청소할 타액 부족으로 세균이 더욱 증식하기 때문이다. 목 뒤로 넘어간 콧물도 세균 증식을 촉진하고, 입냄새를 일으킨다. 비염은 비강을 생리식염수 등으로 씻어내면 약간은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도 계절을 탄다. 봄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구취 발생 개연성이 있다. 여름은 스트레스로 입냄새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면 입안이 쉬 마를 수 있다. 가을에는 건조한 날씨로 입안이 마르기 쉽다. 겨울에는 찬바람과 온열로 인해 입안 건조와 후비루 발생 비율이 상승한다. 계절마다 맞는 관리를 하면 입냄새를 보다 효율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 2월은 변덕이 심한 날씨다. 초순에는 춥고 건조한 날이 많고, 중순에는 기온 변동폭이 큰 편이다. 하순에는 봄을 향해 가는 기온을 느낄 수 있다. 날씨 변동과 기온의 오락가락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겨울의 막바지인 2월에도 입냄새는 소리없이 다가온다. 그 이유는 여전히 실내생활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추울 때는 방안이나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약한 구취도 밀폐공간에서는 주위 사람이 금세 알 수 있다. 또 난방기로 인한 입마름이 심해진다. 추울 때 더 많이 쓰는 전열기구는 실내를 건조하게 하고, 입안도 마르게 한다. 또한 추운 날씨와 낮은 습도는 피부를 포함한 구강을 건조하게 한다. 입마름은 구강에 세균증식의 호조건을 만든다. 타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어떤 사람에게 많이 날 가능성이 있을까. 한방의 한 분야에서는 체질에 따른 질환 연구가 축적돼 있다. 질환이 체질에 따라 약간씩 차이나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입냄새도 체질에 따라 다른 전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입냄새 요인은 다양하다. 사상체질(四象體質)로 본 소음인은 소화기 계통이 약한 편이다. 입매새의 한 요인이 소화기 기능 저하다. 따라서 소음인이 입냄새에 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를 일반화 시킬 수는 없다. 유의(儒醫) 이제마는 1894년에 장부의 크고 작음을 기준삼아 사람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폐(肺)가 크고 간(肝)이 작은 태양인, 간이 크고 폐가 작은 태음인, 비(脾)가 크고 신(腎)이 작은 소양인, 신이 크고 비가 작은 소음인입니다. 이제마는 4가지 체질 특성에 따른 육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 사상체질은 세 가지 원리가 있다. 하나는 유전성으로 외모, 성품, 질병이 부모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심리성으로 마음이 체질과 밀접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체질론으로 사람마다 특징이 다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질병도 사람마다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재채기를 하는데 좁쌀보다 작은 노란 물질이 나옵니다." 입냄새 고민을 털어놓은 40대 남성의 이야기다. 그는 10여년간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불편해 하고 있었다. 1년 전쯤부터는 콧속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또 최근 몇 차례는 재채기를 하는 데 노란 이물질이 나와 당황스럽다고 했다. 특히 노란 알갱이는 만진 손에서도 냄새가 오래 남을 정도로 악취라고 했다. 재채기 때 나온 노란 이물질은 편도결석이다. 음식물찌꺼기, 타액, 백혈구, 임파구, 지방산 등이 세균과 화학작용속에 만들어진 부드러운 작은 알갱이로 냄새가 고약한 게 특징이다. 이 물질이 편도를 비롯하여 콧속, 목 등에 붙어 있으면 말을 하거나 숨을 쉴 때 냄새를 느낄 수 있다. 많은 결석은 손으로 만지면 비누로 씻어야 냄새가 가신다. 편도결석은 편도선의 작은 구멍인 편도와가 커진 곳에 음식물찌꺼기 등이 축적되면서 생긴다.역겨운 냄새로 입냄새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물질은 휘발성 황화합물로 황화수소, 메틸머캡탄, 황화디메틸 등이다. 만성 재발성 편도염 환자, 2030 청년세대에게 많이 나타난다. 입냄새와 인후두건조증이 동반된다. 결석 발생 위치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30대 여성이 내원했다. 그녀는 아침에 입이 마른다고 했다. 텁텁한 입에서 단내같은 냄새도 느낀다고 하소연했다. 진찰을 한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심리적인 문제로 인식됐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텁텁할 수 있다. 이때 물을 마시면 금세 해소가 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든다. 입안이 건조하면 박테리아 증식이 잘되고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입냄새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입냄새는 생리적인 것과 질환에 의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명체는 신진대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미새한 냄새가 난다. 말을 할 때도 입냄새가 나게 된다. 그러나 미미하기에 인식하지 못하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입이 텁텁하고 냄새가 나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금세 사라진다. 문제는 질환에 의한 입냄새다. 이 경우는 질환을 치료해야 입냄새가 가신다. 입냄새를 일으키는 질환은 입, 코, 목, 혀, 호흡기, 순환기, 폐 , 간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생리적 입냄새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구강관리를 깨끗하게 하면 사라진다. 생리현상 입냄새는 타액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 치료기간은 발병기간과 비례한다. 입냄새가 생긴 지 오래되었으면 치료기간도 늘어난다. 그러나 모든 이의 치료 기간이 발병 기간에 비례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명확한 처방을 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치료 기간의 변수는 정확한 진단과 체질에 맞는 처방이다. 일반적으로 입냄새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적확한 처방을 하면 빠르면 2주부터 호전을 느낄 수 있다. 상당수는 1개월이나 2개월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3년 이상 10년 가까이 된 만성 환자는 3개월 정도는 치료받으면 걱정에서 벗어나는 빈도가 높다. 그렇다고 모든 입냄새를 치료할 필요는 없다. 질환으로 인한 입냄새는 치료해야 하지만 섭생이나 생리현상으로 인한 구취는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물을 자주 마시면 냄새가 빨리 사라진다. 질환 입냄새 중 구강 요인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2000년 이전에는 입냄새 질환의 절대다수는 충치, 치석, 설태, 틀니 등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구강 위생이 좋아진 요즘에는 구강 외의 질환이나 장부의 기능 약화 원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코질환, 폐질환,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겨드랑이 냄새를 흔히 액취증이라고 한다. 암내로 불리는 겨드랑이 냄새는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하는 아포크린샘의 땀과 피부의 세균 접촉으로 인한 화학반응 결과다. 세균은 지방산과 지질, 콜레스테롤 등의 먹이로 삼는다. 이 때 지방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겨드랑이가 닿는 옷에는 노란색 착색도 있다. 겨드랑이 냄새는 옷을 얇게 입는 여름에 심하다. 그러나 겨울도 냄새 불안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겨울의 두꺼운 옷차림은 통풍을 방해한다. 냄새가 옷에 배여있게 된다. 액취증은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체지방이 많으면 증상이 더 심하다. 액취증은 대인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다. 냄새를 의식하면 소극적으로 된다. 그러나 액취증은 치료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자신감 있는 생활이 가능하다. 조선시대에도 액취증으로 고민한 사람이 다수 있었다. 조선 후기 학자인 유희(柳僖)는 친구 박기순을 전송하는 글을 남겼다. 그가 쓴 글에 액취증으로 주위에서 외면 받은 남자의 사연이 소개돼 있다. '옛날에 겨드랑이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가족도 고약한 냄새에 등돌렸다. 그는 마음이 불편했다. 집에서도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코골이는 잠자는 동안에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힘겹게 지나가면서 나는 잡음이다. 코로 숨 쉬는 게 버겁기에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코골이가 잦으면 폐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다. 이때 뇌는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일시적 수면무호흡이 생긴다. 숨이 중지됐다가 큰 숨을 몰아쉬는 호흡을 한다. 숨이 순간 멈췄다가 어느순간 드르렁거리고, 또 푸푸 하면서 숨을 쉬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코골이 호흡 원인은 비중격이 휘어지는 등의 해부학적 이상, 인두근육 이상, 비만으로 인한 목 주위 지방 축적 등 다양하다. 코뼈가 비틀어져 있거나 비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콧속 공간이 좁아진다. 이런 경우 코막힘이 일어나고, 잠잘 때 코골이로 이어진다. 코막힘 때문에 입을 벌리게 되고 구강 건조가 심해진다. 코골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낮에 졸립고, 피로감도 심하다. 두통과 함께 심폐기게 질환을 일으킬 개연성도 있다. 어린시절의 구강호흡은 치아 부정교합, 얼굴 비대칭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코골이가 입냄새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코막힘, 비만, 구강호흡 등은 간접원인이 된다. 특히 입마름은 입냄새 유발 주요 요인에 속한다. 입으로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불안은 두려움이다. 주로 새로운 상황에 직면할 때 느낀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게 불안이다. 다만 불안이 지나치면 스트레스를 부르고, 신체 증상으로 이어진다. 긴장이 계속되면 자율신경계통 문제가 생긴다. 소화불량, 식체, 가슴 두근거림이 대표적이다. 손에 땀이 나고, 입이 마른 증상도 일반적이다. 두통과 요통, 발한을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호흡곤란, 공황발작을 보일 수도 있다. 근심과 걱정을 잘 빠지는 사람은 만성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신경성 위염, 잦은 변비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만성 스트레스로 뱃속이 수시로 불편한 사람은 입냄새 개연성도 높아진다. 불안을 확인한 대뇌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내장 신경축의 과잉 활성을 부른다.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박동과 호흡을 가파르게 하고, 전전두엽 작용, 세로토닌 기능저하, 노르에피네피린 및 공포회로와 편도체 각성을 일으킨다. 이로인해 위장관 무기력해지면 체증, 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 변비, 위염 등이 발생하게 된다. 만성이 되면 호흡 때 입냄새가 날 수도 있다. 불안에 의한 소화불량은 신경성이다. 정신작용이 몸에 영향을 미친 것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늘 피로에 지친 사람이 있다. 만성 피로의 원인 중 하나가 감상선 기능 저하다. 입냄새로 한의원을 찾은 환자 중 한 명이 갑상선염도 앓고 있었다. 그는 갑성선 기능이 떨어지기 전에는 입냄새를 의식하지 못했다. 갑상선염은 갑상선의 모든 염증질환을 말한다. 호르몬 농도에 따라 증상은 다른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입냄새 유발 요인이 된다. 입냄새에 영향을 주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은 불안감, 불면증, 우울증 등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식욕 부진, 변비도 구강건조와 연계해 입냄새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갑상선 질환은 갱년기 여성에게 많다. 원인은 호르몬 부족으로 면역력저하, 만성피로, 식욕부진, 유즙분비, 생리불순, 월경다과 등을 부른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경우 자율신경이 흥분하고, 몸이 항진돼 에너지가 발생한다. 몸에서 열과 땀이 나고, 심장이 빨리 뛰고, 체중이 감소하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거나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게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몸에서 열이 감소되기에 추위를 타고, 심박수가 느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아내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편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막 사귀기 시작한 연인이 귀취를 풍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입냄새는 대체적으로 잘 치료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빨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여건 조성은 한의원이나 병원을 방문해 입냄새 원인을 제대로 알아보는 것이다. 입냄새는 원인을 알면 3개월 정도면 대부분 좋아진다. 문제는 병원행을 권유했다가 자칫 상대가 불쾌한 반응을 보이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될 개연성도 있다는 점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 한마디가 큰 격려가 될 수 있고, 역으로 비수와 같은 아픔이 될 수도 있다. 연인이 충격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황을 알게 하는 묘안을 찾아야 한다. 사랑도 더 깊게 하고, 병원 치료도 받게 하는 화법이 중요하다. 한의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연인에게 치료를 권유하는 표현법을 물은 적이 있다. 내 말에 상처받지 않게 하는 가장 많은 보인 표현 10가지를 소개한다. 양치질 때 혀를 닦는 게 건강에 좋아!, 향이 강한 음식은 출근 전에는 피하는 게 상책!,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해!, 트림하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한의원에서 30년 가깝게 환자를 대하고 있다. 단 한 차례, 특이한 케이스가 있다. 부부가 함께 입냄새 상담을 온 것이다. 입냄새로 힘들어하는 사람은 주위에 알려지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그렇기에 조용히 혼자 한의원을 찾는 게 대부분이다. 또 부부가 동시에 입냄새로 고통 받는 경우도 흔치 않다. 상담실에 앉은 젊은 남녀는 신혼부부였다. 결혼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5개월 사귀다 결혼한 남녀는 처음에는 서로의 입냄새를 크게 의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 몇 개월이 지나면서 아내는 대화 때 미묘한 느낌을 받았다. 남편에게서 나는 상쾌하지 않은 냄새를 의식한 것이다. 남편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아내는 조심스럽게 남편에게 느낌을 말했다. 남편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내는 “나도 입냄새가 날지도 모르니 함께 진찰을 받자”고 했다. 남편을 배려한 행동이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한의원을 찾아왔다. 다행히 모두 치료할 정도의 입냄새는 아니었다. . 입냄새 의식은 남자에 비해 여자가 많은 편이다. 인간의 유전자는 약 2만개다. 휴먼 레퍼런스 게놈 버전인 GRCh3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누구나 난다. 다만 의식하지 못할 정도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생리현상이다. 그런데 일부는 입냄새를 크게 신경 쓴다. 40대 여교사가 한의원을 찾아왔다. 목이물감이 심해 강의를 부담스러워 했다. 10분 정도 수업을 진행하면 목의 살이 맞닿아 칼칼해져 아프다고 했다. 물을 수시로 마시면서 강의하는 그녀는 이비인후과도 몇 차례 찾았다. 한의원에서도 진찰을 받았다. 모두 뾰족한 해결책을 듣지 못했다. 답답할 수밖에 없는 그녀였다. 일반적으로 목의 통증 원인은 감기가 많다. 특히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에는 일교차가 심한데다 날씨도 건조해 인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 때 손상된 목의 점막에 세균이 감염되면 흔히 목감기로 말하는 급성 인후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급성 인후두염은 휴식과 수분 섭취, 수면, 항생제 복용 등을 하면 1~2주에 좋아진다. 그러나 목통증과 이물감, 가래 증상이 오래가면 단순 감기가 아닌 식도염, 후두염, 인두염, 편도선염, 입안 점막 질환, 인후두 종양 등 다양한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목이물감과 목통증, 인후두 염증을 목 자체의 문제와 전신의 문제로 파악한다. 만성 목이물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찬바람이 일면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자가 는다. 심한 일교차와 면역력 저하 등으로 알레르기 반응도 느는 경향이다. 난방과 건조한 실내, 초미세먼지 등은 눈과 목을 따갑게 하는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가 오래되면 목이물감 가능성도 있다.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 중 5% 내외는 목이물감으로 고통 받고 있다. 특히 목이물감 환자는 만성이 많다. 목이물감은 불편할 뿐이지 심각한 위험은 없는 편이다. 그렇기에 초기에는 자연치유를 기다리고, 조금 지나도 참고 버티는 비율이 높다. 병원을 찾을 때는 잦은 기침, 삼킴 장애, 목소리 변화, 가래 생성 등 불편이 커졌을 때가 대부분이다. 일부는 호흡곤란성 현상도 보인다. 이처럼 심해지면 후두암과 같은 심한 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목이물감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코막힘과의 연관성을 생각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된 만성비염, 축농증인 부비동염이 장기화될 때는 후비루 중상으로 이어진다. 소화기능 저하와 연관 있는 위식도 역류증, 편도결석도 목을 불편하게 한다. 또 목이물감이 지속되면 입냄새도 날 수 있다. 필자의 진료 경험으로 보면 목이물감과 입냄새는 밀접한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가을은 비염의 계절이다. 올해 여름은 무척 더웠다. 폭염과 열대야가 극심했다. 10월부터 기온이 낮아졌다. 올 가을은 여느 해의 환절기 보다 기온차가 더 크다. 일교차도 두드러진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발생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코 안이 붓고, 콧물이 흐르는 알레르기 비염은 일교차, 나무와 꽃에서 날려 오는 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 등 다양한 유발요인이 있다. 산업화된 요즘에는 미세먼지, 공해물질 요인도 크다. 가을에 생긴 알레르기 비염은 처치를 바로 하지 않으면 자칫 겨울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추운 날씨와 활동력 저하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와 혼재한 비염이 지속될 개연성이 있다. 가을철 비염을 줄이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보온 효과가 있는 마스크는 외부 물질과 찬바람에서 호흡기관을 보호한다. 생리식염수로 코 안을 세척하는 것도 좋다.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유산소 운동도 효과적이다. 10월부터 11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심한 알레르기 비염은 코막힘과 줄줄 흐르는 콧물, 잦은 재채기, 눈의 간지러움으로 두통까지 이어진다. 가을에 생긴 알레르기 비염이 겨울까지 계속되면 만성비염으로 악화된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비대면 진료가 가능할까. 원격의료로도 불리는 비대면 진료는 환자가 병의원에 가지 않고 통신 등의 도움을 받아 의사의 진료를 받는 서비스다. 도서 벽지 등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곳에 유용하다. 우리나라는 원칙적으로는 비대면 진료를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다. 한의원을 찾는 입냄새 환자 중에서도 종종 비대면 진료를 문의한다. 전화로 증세를 말하고 약만 보내줄 수 있느냐는 문의다. 또 환자가 한의원에 갈 수 없는 현실을 토로하며 가족을 통한 대리처방 문의 사례도 있다. 필자는 말한다. “비대면 진료의 허용 여부와 상관없이 대면진료를 받아야 안전합니다.” 의사와 환자가 얼굴을 맞대고 증상에 대해 고민할 때 정확한 진단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진이나 투약에 의한 부작용 우려가 준다. 이처럼 차근히 설명하면 대부분은 수긍하고 한의원을 방문한다. 또 한두 번 진료를 받은 뒤 한의원에 오지 않고 약만 보내주기를 희망하는 사례도 있다. 바쁜 남편을 대신해 아내가 한의원을 방문할 테니 약을 지난번처럼 또 같이 지어달라는 청이다. 하지만 대리처방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