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개월 새 달러화 대비 자국 화폐가치가 무려 37.87%나하락했고 올해 올해 18.63%의 급락세를 보이면서금융불안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금융지원이 절실한상황에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게 금융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엑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하히나(Pagina)12'와 회견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브라질에 지원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티메르만 장관의 발언은 남미 지역의 전통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는 브라질에게 자존심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브라질의 금융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단테 시카 전 아르헨티나 산업장관은 지난달 말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브라질 중앙은행이 아르헨티나에 30억 달러를 차관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또, 아르헨티나로서는 외환시장 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고,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의 보호주의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9일 지난해 경상 흑자가 707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2012년의 480억8000만달러보다 226억9000만달러(47.2%) 늘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수출(+3.0%) 늘고, 수입(-0.8)이 줄면서 607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흑자는 2012년 57억3000만달러에서 60억달러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본원이적소득수지 흑자는 57억2000만달러에서 48억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012년 31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7억9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금융계정은 724억1000만달러 유출초로 지난해 513억7000만달러 유출초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이 가운데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130억6000만달러로 2012년 189억2000만달러에 비해 축소됐으나, 증권투자는 2012년 68억6000만달러 유입초에서 69억4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지난해 파생금융상품의 유입초 규모는 38억4000만달러로 전년 26억3000만달러 유입초에 견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투자의 경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59포인트(0.34%) 상승한 191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르헨티나 충격’에 하락으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폭을 늘려나감에 따라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매매 주체별로 외국인이 3101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266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64억원, 비차익 1004억원의 매도세를 각각 보여 총 106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통신업(3.78%)이 비교적 큰 폭 올랐으며, 운수장비(1.52%), 의약품(1.29%), 유통업(1.12%) 등의 업종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융업(-0.64%), 증권(-0.64%), 종이목재(-0.54%), 섬유의복(-0.45%) 등의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의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의 종목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35%
20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카드사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오전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금융위와 금감원, 카드3사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먼저 정보유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대출사기, 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기관이 총력을 다하라면서 만약 2차 피해가 없다면 그 근거를 밝혀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국민이 안심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다시는 누구도 이런 짓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정보 유출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롯데면세점이 최근 월드타워점 영업종료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유지와 하반기 신규 특허 재획득을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다. 지난 26일 월드타워점 영업을 종료한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은 폐점으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최우선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타점배치·순환휴업휴직 등을 통해 월드타워점 직원들을 재배치 운영하고, 기존 매장은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월드타워점은 지난 1989년 서울 송파구 잠실 현재의 롯데백화점 자리에 처음 문을 연 이후 27년 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메카로 자리매김 하면서 외국 관광객 유치는 물론 강남북 관광산업 균형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직원고용 유지를 위해 월드타워점에 종사하는 1,300여명의 고용안정을 꾀하기 위해 먼저 롯데면세점 소속 직영사원 150여명 가운데 30여명은 본부와 타 영업점으로 충원하고, 나머지 120여명은 절반씩 순환 휴업휴직을 방식을 통해 휴업수당을 지급하면서 고용유지는 물론 하반기 신규 특허 재획득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00여명에 이르는 판촉사원 중 90%는 롯데면세점 타 영업점 혹은 타 면세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