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정부 측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신설 및 공공기관 지정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며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금감원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르면 다음 주 파업 투표를 상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10일 금감원 노조는 서울 여의도 본원 1층 로비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반대’ 시위를 이틀재 이어갔다.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750여명의 직원들이 집결해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 처회’, ‘공공기관 지정 취소’를 외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2층에는 근조기도 걸렸다. 이날 이찬진 금감원장은 오전 7시 40분께 노조 면담 요청 수락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본원 11층 사무실로 출근했다. 금감원 노조는 지난 8일 이 원장에게 면담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나, 아직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포함하는 형태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장기 투쟁 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윤태완 노조 부위원장은 “사측 인사 중에선 국장급 인사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국회 측에 내부 의견을 전하는 등 필요한 역할을 부탁드릴 계획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국민성장펀드’가 기존 100조원에서 150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대통령실은 10일 국민성장펀드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최태원 SK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전무,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 박상진 산업은행장 등 주요 민간·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강준현 정무위원회 간사, 민병덕·허영 의원이 함께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첨단 전략산업 기금 75조원과 민간·국민 자금 75조원을 합쳐 조성하는 대규모 정책 펀드로 총 150조원 규모다. 정부는 첨단 전략산업 기금이 선제적으로 위험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오는 11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디지털·금융 정보 격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주민을 위해 ‘KB착한푸드트럭’과 연계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예방교육은 농식품부에서 펼쳐온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KB금융의 보이스피싱 교육을 결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대학생 봉사단은 KB금융에서 제작한 최신 보이스피싱 교육 콘텐츠의 안내·교육 등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KB금융은 ‘KB착한푸드트럭’과 함께 교육자료와 간식을 배포하는 이동형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KB금융은 전북 진안군을 시작으로 경북 구미, 전남 담양, 충남 아산, 경기 여주까지 각 지역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을 대상으로 최신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수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문자·메신저 사칭 ▲악성 앱 유도 ▲환급금 미끼 등 최신 사례를 현장설명·시연 중심으로 알리고 확인·신고 요령을 안내하여, 농촌 어르신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KB금융은 이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농촌의 환경을 고려해 ‘KB착한푸드트럭’과 함께 마을회관·전통시장 등 주민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6·27 대책 이전인 5~6월 사이 증가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대출 증가에 반영되면서 지난 8월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 월 대비 두 배 가까운 증가세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116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세자금 대출 포함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조9000억원 늘며 930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 잔액이 3000억원 증가하며 23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민철 한은 시장촐괄팀 차장은 “주담대의 경우 5~6월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택구입목적 대출 중심으로 증가 폭이 7월 3조4000억원에서 8월 3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기타 대출은 7월 일시 중단된 비대면 대출이 재개돼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 영향으로 증가 폭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장은 최근 발표된 9·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 등이 반영된 만큼, 이번 공급 대책이 주택시장 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이 내정된 가운데 산업은행 노조는 박 내정자가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만약 박 내정자가 노조 측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10일 산은 노조에 따르면 전날 성명서를 통해 신임 회장 내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박 내정자가 지난 30년간 산은에서 근무한 내부 출신인 만큼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에 단호하게 목소리를 내고, 정부 및 외부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를 밝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출신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출신 배경과 무관하게 직원과 조직을 위해 얼마나 소신 있게 행동하는지가 판단 기준이다”며 “부산 이전 완전 철폐가 그 시작”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노조는 민주 경영 체제 확립, 임금 및 복지 등 노동 환경 개선, 상생 조직문화 형성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이날 중으로 박 내정자를 만나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간담회’에서 그룹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운영 현황과 사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은행·보험·증권 등 주요 금융회사 CEO와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들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금융회사 대표로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운영 현황 및 사례’를 발표하며, “금융의 본질은 고객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신뢰 확보에 있다”는 진옥동 회장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노력을 공유했다. 신한지주는 2023년 7월 금융지주 최초로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했으며 전 그룹사 CCO가 참여하는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제도화해 소비자보호 전략과 제도를 심의하고 있다. 이는 진 회장이 강조해 온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조직 체계로 구현한 것으로, 그룹 전반에 소비자보호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지주-그룹사 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보고 및 컨설팅 ▲그룹 통합 고객소통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 구축 등 고객편의성 프로젝트 ▲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17년 만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을 두고 금융권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내세우며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분리해 독립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 조직 변경을 넘어 금감원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금감원 내부 반응은 격렬하다. 노조는 출근길 시위에 나섰고 “금소원 분리 철회” “공공기관 지정 반대” 등의 구호가 로비를 채웠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단순 반발을 넘어 조직의 역할과 위상, 그리고 향후 진로에 대한 불안까지 짙게 깔려 있다. 특히 금감원 직원들 사이에서 민원 처리 중심의 금소원 배치를 꺼리는 분위기가 현실적인 위기감으로 번지고 있다. ‘금융감독’ 고유 업무에 매력을 느껴 입사했는데, 향후 민원처리 기관으로 발령받는다면 애초 기대와는 전혀 다른 커리어 경로를 걷게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만 노조 입장만으로 이번 조직개편의 타당성을 단정하긴 어렵다. 이번 사안은 조직 내부 이해관계를 넘어 금융감독 체계 전반의 구조적 과제를 건드리는 문제기 때문이다. 일단 정부가 제시하는 개편안의 명분은 분명하다. 소비자 보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소비자보호 강화를 지목하며, 단기성과 위주 업무관행과 미흡한 내부통제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이 19개 주요 금융회사 최고 경영진(CEO)과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관련 전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 중심 경영 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장이 취임 직후 금융업권별 간담회와 별도로 금융소비자보호를 주제로 전 업권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간담회에서는 금융권의 금융소비자보호 현황과 향후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관행, 조직문화 확립방안 등을 논의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가 금융권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새 정부와 금감원도 이를 핵심과제로 추진중인 만큼 현 시점에서 금융권과 함께 바람직한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논의하게 된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상품 설계부터 판매 및 사후 관리까지 소비자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틀은 마련됐으나, 단기성과 위주의 업무관행과 미흡한 내부통제 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8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SK이노베이션 E&S와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직접전력거래계약은 전기공급사업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제도로 국내기업의 RE100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농협은행은 향후 NH통합IT센터 건물 사용전력의 일부를 태양광 기반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한국형 RE100 이행 및 연간 약 24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농협은행은 2021년 한국형 RE100에 가입해 매년 전력사용량의 5%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NH 2040 RE100을 수립했다. 또한 탈석탄 금융 선언, 태양광 발전시설 및 전기차 확대,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 등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체결식에 참여한 최동하 수석부행장은 “이번 계약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천 사례”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4일과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한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첫째 날 세미나는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금융권의 전환금융 실행 방안과 배출권거래제와의 연계 가능성 등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제정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저탄소 전환 추진 전략과 관리체계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8일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의 디지털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소비자 보호 역행하는 금소원 분리 철회해야” 정부와 여당의 금융당국 조직개편 발표 이후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출근길 시위를 벌이며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오전 8시 금감원 노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본원 정문 로비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반대 시위’를 열었다. 검은 옷을 맞춰 입은 수백 명의 금감원 직원들은 “금소원 분리 철회하라” “공공기관 지정 철회하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조직 개편에 항의했다. 이들은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떼내는 조직 개편은 소비자 보호 기능을 악화시키는 개악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면 정부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어 독립성이 침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근길 시위에 동참한 금감원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역행하는 금소원 분리는 철해돼야 하고 공공기관 역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조직개편 입장을 밝혀달라”는 말을 들었으나 답변 없이 사무실로 이동했다. 전날 금감원 직원들의 반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직원들 대상 긴급 설명회를 열었으나 진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분리해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금감원 내부에서 반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이 내부 공지를 통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직원 처우 개선 등을 약속하고 혼란 수습에 나섰지만, 조직 전반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8일 오후 4시 30분 금감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개편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고 금감위 산하에 금감원과 금소원을 공공기관으로 두는 내용의 금융감독 체제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이날 오전 금감원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금소원 신설 결정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성명서에서 노조는 “조직 분리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자리 나누기식 개편”이라며 “공공기관 지정 또한 금감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해 정권 이해관계에 휘둘릴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미 금감원 직원 1539명은 지난 7월에도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한 호소문을 통해 금소원 신설 반대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조직개편을 둘러싼 정부와 금감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고임금·귀족노조 프레임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주 4.5일제 도입과 임금 5% 인상 등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8일 금융노조는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9.26 총파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20년간 대한민국 노동시간 단축을 이끌어 온 주체였다. 주 4.5일제 전환은 시기상조가 아니라 지체 불가 사안”이라며 “저출생, 돌봄 공백,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노동 시간 단축과 금융산업 구조개선을 제안했으나 사용자 측은 수개월 동안 책임 있는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노사 자율에 의한 노동시간 단축’은 이제 현실이 돼야 한다. 오는 26일 10만 조합원의 결의와 국민적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사측에 주 4.5일제 도입, 5% 임금 인상, 신규채용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현재까지 2.4% 임금 인상률을 고수하고 있으며, 주 4.5일제 안건에 대해선 본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가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분리 및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8일 이 원장은 금감원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공지에서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금감원 대다수 임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재편하고 금감위 산하에 금감원과 금소원을 공공기관으로 두는 내용의 금융감독 체제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국회 논의 및 유관기관 협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 금감원 및 금소원의 기능과 역할 등 세부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 및 금소원 간 인사 교류와 직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걱정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와 여당이 17년 만에 금융당국의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큰 혼란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금융위원회를 해체하고, 그 기능을 네 개 기관으로 분산하는 것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관련 내용이 담긴 정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금융위의 정책 기능이 재정경제부로 이관되고, 감독 정책은 부활하는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가 맡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건전성 감독을, 분리 신설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 보호를 전담하게 된다. 또한 금감원과 금소원은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이처럼 금융부문 담당 정부 조직이 ‘재경부-금감위-금감원-금소원’ 네 갈래로 갈라지자 금융권에서는 감독기구가 늘어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다. 감독기관 수가 늘면서 정책 실행력과 일관성이 약화되고 되려 위기 대응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다. 실제 2002년 카드사태 당시 재정경제부와 금감위, 금감원, 규제개혁위원회 간 협조 부재로 신속 대응이 어려웠던 전례가 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감독기구가 단순 늘어난 것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전업카드사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이 20% 가까이 줄어든 데다, 연체율은 10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채용 축소와 희망퇴직 확대 등 방식으로 조용히 구조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이 총 1조225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990억원) 대비 18.3%(273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변화는 카드사 카드대출 수익은 감소했는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큰 폭 감소한 영향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들의 카드대출 수익은 2986억원 늘었고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 역기 714억원 증가했으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2911억원 감소했다. 대손비용도 2643억원에 달했다. 이익 감소와 더불어,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도 빠르게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말 총채권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1%p 상승한 1.76%였다. 2014년 말 1.6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카드채권 연체율이 0.12%p 증가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퇴직연금 고객 200여명을 초청해 ‘퇴직연금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는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은퇴를 앞둔 5060세대 뉴시니어 고객들의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하고자 마련됐고 포트폴리오 기반 연금자산 운용 전략, 연금계좌 활용 절세 방안, 전문 대면 상담 채널 ‘연금 더드림 라운지’ 소개, 전문가와의 1:1 개별상담 등 실질적인 맞춤형 연금 자산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런치 세미나’ 컨셉으로 고객들이 바쁜 일정에도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세미나 직후 참석자들에게 연금사업단 소속 세무사 및 IRP 전문가와의 1:1 상담도 제공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고객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퇴직연금도 체계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퇴직연금 관리와 연금 절세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여 서비스 경쟁 과열에 따른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 5일 금융위원회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주율규제로 가상자산 대여 관련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의 배경은 현행법상 가상자산사업자의 가상자산 대여에 대한 규율체계가 미비한 상황에서 최근 가상자산거래소간 대여 서비스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 있다. 특히 일부 거래소가 레버리지를 활용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자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달 18일 행정지도를 통해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의 잠정 중단을 요청했고, 같은 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금융감독원 현장점검을 통해 이용자 보호 현황을 점검했다. 이후 DAXA 등과 관계기관 TF를 구성해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대여 서비스 범위를 명확하게 지정하는 것이다. 이용자 피해 우려가 큰 레버리지 서비스(담보가치를 초과하는 가상자산의 대여)와 대부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금전성 대여 서비스(대여시점 원화가치로 상환)는 제한된다. 코인베이스 등 대부분의 제도권 가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상반기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 투자자) 열풍에 힘입어 주요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총계 기준 상위 10개 대형 증권사의 올해 2분기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합산 총액이 총 4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2953억원)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3817억원을 달성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8543억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인 셈이다. 10개사는 한국투자, 미래에셋, NH투자, 삼성, 메리츠, KB, 하나, 신한투자, 키움, 대신증권 등이다. 이런 증가세라면 연간 수익이 2조원 가까이 확보될 것으로 관측된다. 각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거래 관련 수익이 늘면서 ‘서학개미 모시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 10개사의 전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중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21.1%) 대비 올해 2분기(30.3%) 10%p 가까이 상승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사가 외화 환전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트레블 카드’, 해외 송금 등 서비스 영역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의 관리 및 감독 권한을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관하는 문제가 재차 논의의 중심에 섰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잇따라 새마을금고의 ‘감독 사각지대’ 문제를 지적하면서 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농협, 수협, 신협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들과 달리 행안부의 감독을 받고 있다.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에 대해선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관리하고, 경제사업은 행안부가 단독 책임지는 구조다. 다른 상호금융기관들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고 있어 사실상 새마을금고만 금융당국 감시망 밖에 놓여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형평성 논란과 함께 감독 전문성과 실효성 부족 문제를 동시에 불러왔다. 실제 새마을금고에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404억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조3287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창립 이래 최악의 반기 실적을 냈다. 연체율도 지난 6월 말 기준 8.37%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새마을금고가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실질적인 금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