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관련 증권사의 책임을 강조했다. 신속하고 과감하게 부실을 정리하라고 당부하며,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증권사 경영진에 대해선 엄중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4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업계 및 유관기관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증권업계의 역할과 증권업계의 신뢰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자산형성 지원에 보다 직접적으로 초점을 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 하에 증시 수요기반 유지‧확충을 위한 세재개편과 함께 소액주주 권익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지배주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방지를 위한 자사주 제도개선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선 기업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지원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며 “이 프로그램은 기업 스스로가 자사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해 대응전략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분기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이 늘면서 대출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24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종합지수는 5로, 전분기(-6) 대비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은이 국내은행 18곳 등 204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대출태도지수가 양이면 완화, 음이면 반대를 뜻한다. 가계대출에 대한 대출태도는 전분기 –14였으나 올해 1분기 3으로 전환되며 큰 상승폭을 띄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등 일부 규제가 강화됐으나, 대환대출 인프라가 주담대로 확대된 만큼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대출의 경우 대기업을 중심으로 완화 태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비은행권의 경우 대체로 강화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은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연체율이 지속되면서 여신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 태도 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주인 러시아가 국제사회와 조세조약을 중단하면서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부담해야 했던 이중과세 부담이 해소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시행령에 포함시켰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지난해 8월 8일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체결한 조세조약을 중단했다. 그간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제한 세율 등을 적용 받아 현지에서 낸 세금 만큼 국내에서 세액 공제를 받았으나, 러시아가 조세조약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면서 세 부담이 커졌다. 이에 정부는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조세조약을 위반해 제한세율을 초과 과세한 세액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노란우산공제 공제금 지급사유가 추가된다. 23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며 노란운산공제 세제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자여업자와 소상공인이 폐업 시 퇴직금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제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폐업이나 사망, 대표자 지위 상실 등 사유에 해당할 때만 퇴직소득에서 과세가 이뤄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연‧사회 재난, 6개월 이상의 입원치료, 회생결정‧파산 선고 시에도 퇴직소득에서 과세가 이뤄진다. 또한 정부는 재기중소기업인 특례 적용 대상에 ‘소상공인 재도전 특별자금을 융자받은 자’도 추가한다. 해당 제도는 재창업자금 융자를 받은 매출 15억원 미만 중소기업인 등에 대해 체납에 따른 압류‧매각 유예, 납부고지 유예 또는 납부기한 연장(최대 3년) 등 특례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진 중진공‧기보‧신보의 재창업자금 융자를 받은 자,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받은 자, 중기부장관으로부터 성실경영실패자로 판정받은 자만 특례 대상이었다. 아울러 정부는 자영업자의 사회안정망 강화 차원에서 자영업자 본인에 대한 고용‧산재보험 보험료를 사업소득 필요경비에 포함시킨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부담 경감 차원에서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대상을 확대한다. 받을 수 있는 한도는 물론 대상 주택가격의 상한선도 높였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개정 세법 후속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세금 감면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했으나, 후속 절차로 법에 담기 어려운 세부 규정을 법 개정 취지에 맞춰 미세 조정했다.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개정 세법 후속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담대) 이자 상환액 소득공제 대환 요건이 완화된다. 대출자가 신규 대출금으로 즉시 기존 주담대 잔액을 상환하면, 똑같이 이자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는 금융기과니 기존 주담대 잔액을 직접 상환하는 경우에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나, 일부 인터넷 은행에서 은행 간 상환이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이번과 같이 개선된다. 근로소득에서 대출 이자상환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은 기존 18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무주택 또는 1주택 근로자인 가구주가 취득 당시 기준시가 5억원 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모든 근로자가 소득 상관 없이 산후조리비용 일부에 대해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연간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본인 및 기본공제대상자를 위해 지출한 산후조리비용 중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한 부분 중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소득 상관 없이 산후조리비용에 대한 의료비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업자가 근로자에게 출산‧양육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 해당 지원금은 사업자의 손금 및 필요경비 범위에 추가된다. 출산‧보육부담 완화를 위해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에 따라 사업주가 지급하는 직장어린이집 운영비 및 위탁보육료 지원금도 근로소득에서 비과세 한다.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 다자녀가구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세 요건도 완화된다. 자녀가 치학‧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동거하지 않는 경우라도 개별소비세 면세가 적용된다. 아울러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적용 대상이 사립학교 직원에게까지 확대된다. 사립학교 직원이 학교 정관이나 규칙에 의해 지급받은 유가휴직 수당이 월 150만원 한도로 비과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군 장병들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소 가입기간이 완화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소 가입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완화해 단기복부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방침이다. 부모, 배우자, 형제 중 전사, 순직, 전상‧공상으로 인한 장애가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주택연금 이자비용 소득공제 요건도 완화된다. 공제 대상 주택 가격 기준을 기준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공공주택사업자가 소유한 지분적립형 분야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란 공공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이 일부 지분을 취득한 후 장기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취득하는 것이다. 정부는 공공주택 공급 활성화 차원에서 사업자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종부세를 합산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대상도 확대된다. 농어촌특별세 비과세 대상을 전공대학 및 관련 산학협력단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에 대한 취득세 감면분으로까지 확대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내년 말까지 2년간 취득한 아파트를 제외한 소형 신축주택과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돼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5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먼저 신규 취득한 소형 신축 주택 등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한다. 당초 양도세는 2주택부터, 종부세는 3주택부터 중과 세율이 적용되는데 내년 말까지 취득한 특정 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해 다주택자 중과를 하지 않는다. 대상 주택은 아파트를 제외한 빌라 등 소형 신축 주택이다. 전용면적이 60㎡ 이하고 취득가액이 수도권은 6억원 이하, 지방은 3억원 이하라면 혜택이 적용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주택 수’에서 제외되며 전용면적 85㎡ 이하, 취득가액 6억원 이하 기준이 해당된다. 올해 5월 9일까지만 적용될 예정이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는 내년 5월 9일까지로 1년 연장한다. 다주택자에게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중과하지만, 내년 5월 9일까지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1월 25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해외건설 자회사 지분을 90% 이상 보유한 국내 건설사에 대해 해외건설 자회사에 대한 대손충당금의 손금산입 특례가 적용된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지원을 위해 해외 건설자회사 대여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손금산입 특례를 신설한다. 해외 건설자회사는 국내 건설모회사가 출자지분의 90% 이상을 보유한 현지 법인으로 국내 건설모회사가 해외 건설자회사에 지급한 대여금에 대해 사실상 회수가 어려울 경우,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하면 매년 대여금 기말 채권잔액의 10%까지 손금을 인정해 주겠다는 내용이다. 특례가 인정되는 채권 범위는 대여금 및 그 미수이자, 국내 건설모회사가 해외 건설자회사로 파견한 임직원의 임금을 지급해 발생한 채권 등이다. 인정되는 범위는 직전 10년간 계속해서 자본잠식인 경우, 해외채권추심기관으로부터 회수불가 확인을 받은 경우 등이다. 해외 자회사 파견 임직원 인건비 또한 손금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만 해당 내용을 적용했다면, 앞으로는 기업 규모와 상관 없이 내국법인이기만 하면 국내 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앞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분야 내 국가전략기술 범위가 확대된다. 신성장‧원천기술에 방위산업 분야가 새롭게 포함되며,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4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신성장‧원천기술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하고 관련 기술을 신규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기술은 추진체계(가스터빈엔진 등), 군사위성체계 기술, 유무인복합체계 기술 등이다. 해당 기술은 앞으로 일반 R&D 보다 많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에 대해 중견‧대기업은 20~30%, 중소기업은 30~40%,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일반 R&D 투자에 대해 받을 수 있는 공제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기존 에너지‧환경 분야에 대형원전 제조기술, 혁신 제조공법 원전분야 적용 기술, 폐섬유 화학‧생물학적 재활용 섬유소재 제조기술 등이 신규 지정됐다. 첨단 소부장 분야에는 고효율‧고용량 나노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술, 전극용 CNT 및 도전재 제조공정 기술, 고순도 리튬화합물 제조기술, 니켈 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5억유로(약 7302억원) 규모의 외화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커버드본드란 발행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투자자가 담보에 대한 우선변제권과 발행기관에 대한 이중상환청구권을 보유한 채권을 말한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쿠폰금리는 유로 스왑에 54bp를 가산한 연 3.32%로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외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조달여건 악화를 경험한 뒤 외화자금 조달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커버드본드 상시발행 기반을 구축했고 이번 발행을 통해 담보부 조달 채널을 새롭게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런던, 파리 등 유럽 내 5개 도시를 돌며 주요 투자자들에게 담보자산과 ESG 포맷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투자 참여를 극대화 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신규발행 프리미엄 지급 없이 공정가치 대비 낮은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유로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 자금을 매칭하고 지원하는 ‘그린모기지(Green Mortgage)’ 형태로 발행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생명이 DGB금융 2023년 윤리경영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3일 DGB금융은 이같이 밝히며 “윤리경영 실천 프로그램 활성화를 목표로 2019년 1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윤리경영대상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평가는 전체 계열사의 윤리경영 전반에 대해 진행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곳에 시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상에 선정된 DGB생명은 일상 속 윤리경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윤리경영실천리더와 임직원의 ‘점심한끼’ 등을 진행해 소통을 강화했다. 또한 DGB생명은 사내 윤리준법담당자가 부서별 준법 활동에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준법’을 진행하고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동료애 중시, 임직원 상호간 포용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WOW 칭찬릴레이’도 시행했다. 아울러 DGB생명은 준법지원부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규정 준수서약서’를 신설했고 컴플라이언스 직무관련 자격취득 시 인사고과 가점 제도를 신설해 관련지식 함양 및 능력 향상을 통한 전문가 양성에 힘썼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는 “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저축은행 등의 PF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실우려 사업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속도감 있게 PF 부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부동산 PF 부실 정리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2022년 말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1.19%(저축은행 2.05%)를 기록했으나 약 1 년 만인 지난해 9월 말 기준 2.42%(저축은행 5.56%)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정상적 추진이 어려운 사업장마저 만기를 연장하는 등 부실 사업장 정리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원장은 부실 PF 사업장 정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금융 분야의 생산적 자금배분이 저해되고, 실물결제 선순환도 제한되므로 PF 부실을 속도감 있게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본 PF 전환이 장기간 진행되지 않고 있는 브릿지론 등 사업성이 없는 PF 사업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금융회사가 2023년말 결산시 예상손실을 100%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신속히 매각‧정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사지연이 지속되거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 직원 8명이 주식 매매 규정 위반으로 적발됐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개최된 20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매매 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1370만원을 부과했다. 1인당 부과된 과태료는 70~450만원 수준이다. 금감원 직원과 금융회사 임직원은 자본시장법상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할 때 일정 부분 매매가 제한된다. 본인 명의의 계좌 1개로만 매매를 하고 분기별로 주식 거래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감원 직원 6명은 분기별 매매 명세를 통지하지 않았고, 2명은 복수의 증권사 및 계좌를 이용해 매매했다. 이에 대해 한 증선위원은 “공모주 청약이 국민적인 재테크가 된 것은 맞지만 금융당국 직원이 매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그렇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 등 소속 직원들이 이렇게 규정을 위반한 경우 자본시장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처분 외에 사안이 중대할 경우 기관 자체 징계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증선위는 한국거래소 임직원 39명에게도 금융투자 상품 매매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해 과태료 6290만원을 부과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두 달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농수산물과 서비스, 산업용도시가스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비자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로 지난 11월(121.02)보다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고, 12월 오름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7%)이 내렸으나 농산물(9.3%)과 수산물(4.6%)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4.9% 상승했다. 공산품은 0.4% 하락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은 딸기, 사과 등 과실류가 연말 수요증가와 작황 부진 등으로 상승했고 수산물의 경우에도 오징어 등이 어획량 감소와 공급물량 축소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외 컴퓨터‧전기 및 광학기기가 0.2%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3.7%, 0.7%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SKT‧KT‧LTU+ 등 통신3사를 상대로 2500억원대의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롯데, BC, 하나, NH농협카드 등 국내 8개 카드사가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에 통신 3사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해당 소송은 통신 3사가 국세청으로부터 카드 통신비 할인액에 대한 부가세를 환급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정부가 2022년 카드 통신비 할인액에 대해 부과세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유권해석을 내리면서부터다. 결과적으로 통신사들은 그간 국세청에 납부했던 부가세 2500억원을 돌려받았다. 카드사들은 해당 금액이 카드사로 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사가 해당 부가세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실제 카드사는 자사 카드로 통신비를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즉 할인액은 통신사가 아니라 카드사가 지원하는데, 그간 카드사는 국세청에 내야 할 부가세까지 계산해 통신사에 할인액에 대한 금액을 지급해왔다. 이에 카드사들은 통신 3사가 국세청에 경정청구를 통해 돌려받은 카드 통신비 할인액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액을 돌려달라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이 본래 목적인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보다, 주로 주택담보대출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목표치를 겨우 넘거나 미달했다. 이에 인터넷은행이 당초 출범 취지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이고 있단 지적과 함께 금융당국 또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포용금융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6조6383억원으로 전년(15조5928억원)과 비교해 무려 11조455억원(70.8%)이 급증했다.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이 전년 대비 8조158억원 증가한 21조3112억원으로, 증가폭이 가장컸다.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전년 2조2974억원에서 2배 이상 불어난 4조9211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처음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 가운데, 주담대 잔액이 40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5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 관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IPO시 상장 직전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을 투자위험요소로 공개하도록 한다. 22일 금감원은 IPO시 재무정보 공시방안 및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제출 등 최근 심사현안을 반영해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안내서’ 개정본과 ‘2023년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사례’를 발표했다. 안내서는 감사받은 최근 분기 다음날부터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일 직전 달까지 매월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을 투자위험요소로 기재하도록 했다. 또 잠정실적이라는 사실과 잠정실정과 확정실적과이 차이 발생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유의사항도 투자위험요소로 기재하도록 했으며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 이후 상장 전까지 회사의 재무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환경 변동 전망도 포함하도록 했다. 또한 효력발생일이 최초 제출일 다음 달에 도래하는 경우 효력 발생일 전월 잠정 실적을 추가하는 등의 세부 운용기준도 마련됐다. 미기재한 내용이 있다면 효력 발생일 전날까지 기재 내용을 보완해야 하고 변동사항이 있으면 청약 전일까지 정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최초 발행된 투자계약증권 관련 투자위험 기재 요령도 명확히 했다. 투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 대출 이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22일 금감원은 주요 민원사례를 소개하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대환하거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만기연장 신청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미리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를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로 대환하는 경우 주택 추가매수 금지 등 추가 약정 내용에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를 대환하더라도 소유권이전등기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했다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로 대환된다. 대환대출 취급일이 2018년 9월 14일 이후일 경우 주택 추가구입 금지 약정이 체결된다. 약정 체결 이후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의 실제 용처와 관계없이 약정 위반으로 보고 기한 이익상실 및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 제한, 위반 사실의 신용정보집중기관 제공 등 불이익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금감원 측 설명이다. 또한 임대차계약 중 거주지로부터 퇴겨하면 은행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은 임차인(세입자)이 임대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반환받을 권리를 담보로 임차인에게 취급하는 대출상품이다.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