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국내 최초로 블라인드펀드에 3000억원 규모 한도대출을 주선했다. 14일 국민은행은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정‧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 ‘아이엠엠로즈골드 5 사모투자 합자회사(RG5)’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펀드파이낸싱)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펀드파이낸싱은 해외 대체투자시장에서 보편화된 대출이지만,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PEF)에 대한 대출 제한으로 취급 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거래는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국내 최초로 블라인드펀드에 대한 펀드파이낸싱 취급 건이다. 국민은행은 IMM PE의 우수한 운용 능력 및 실적과 RG5의 출자자들로서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국내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출자 능력, 국내 대체투자시장의 신사업 분야 선도 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펀드파이낸싱을 주도했다. 강순배 CIB영업그룹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최초로 펀드파이낸싱 주선에 성공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이 가진 C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체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 1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1월 기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109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이 4조9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 추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원지환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시장 금리 하락으로 주담대 금리가 내린 영향이 증가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주담대 금리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16%였다. 게다가 연초 주택 수요가 개선되면서 주담대 증가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전월(9048건) 대비 17.2% 증가한 1만606건이었다. 원 차장은 “1월 (주택) 거래량 수준이 일시적 요인인지, 추세적 흐름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보통 주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상장기업들에 적용될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공시 기준 초안이 이르면 올해 3~4월 발표된다. 당초 금융당국은 2025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준비기간을 달라’는 기업 요청을 수용해 2026년 이후로 도입을 연기했다. 14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국내 ESG 공시기준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ESG 공시 동향을 설명하고 앞으로 국내 상장기업에 적용할 ESG 공시기준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ESG 정책 강화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ESG 규제 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며 “우리 경제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금융위는 회계기준원 등 유관기관과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에게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투자자‧기업 간 정보비대칭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간 기업 자율로 공개됐던 ESG 사안을 국내 공시기준에 맞춰 비교 가능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이번 간담회 또한 금융위가 마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소그룹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사이 마음크루’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가능한 활동은 취미·여가, 사회공헌, 캠페인·행사, 교육·교류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자립준비청년은 3~6명으로 모둠을 구성해 ‘우리사이 사무국( ehkim5@gnk.or.kr)’으로 신청서와 활동계획서를 이달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5개 모둠을 선정해 내달 초 개별 통지 예정이다. 모둠 당 최대 30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하며, 선정된 모둠은 오는 6월 한자리에 모여 ‘성과 공유회’를 열고 그간의 활동 내용을 함께 교류한다. 접수방법 및 지원항목 등 자세한 내용은 ‘자립정보ON’ 또는 ‘우리금융미래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작년 하반기부터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우리사이 마음크루’를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이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전년 대비 70% 이상 많은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책을 세우라고 압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에만 4대 금융이 적립한 충당금이 3조원을 넘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3대 금융의 충당금 적립액이 전년(5조2080억원) 대비 71.39% 많은 8조9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충당금은 기업이나 가계에 돈을 빌려주고 받은 대출채권 중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을 향후 회계 처리시 상각하기 위해 미리 적립해 두는 자금이다. 금융사별로는 KB금융(3조790억원)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한금융(2조2510억원), 우리금융(1조8810억원), 하나금융(1조7150억원)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4대 금융은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 관련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역시 KB금융(1200억원)이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548억원), 하나금융(822억언), 우리금융(960억원) 순이었다. 이처럼 4대 금융이 전년 대비 막대한 충당금을 쌓은 것은 부동산 PF 도미노 파산 우려에 대비하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저축성 컨셉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단기납 종신보험’이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판매가 중단되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생명보험사들의 단기납 종신보험 ‘고(高)환급률’ 경쟁을 규제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환급률 상한선을 제한하고, 생보사 대상 현장 및 서면 점검을 벌이면서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 열기가 주춤하는 상황. 다만 금융당국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환급률 상한선을 단 3~4%p 낮춰 아슬아슬하게 상한선을 초과하지 않은 상태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이어지는 등 이른바 ‘꼼수 영업’이 여전히 기승인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생보업계의 고객 확보 경쟁과 금융당국의 제동 속 다양한 형태의 잡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당국이 이처럼 특정 상품 판매를 강하게 제지할 경우 상품 다양성이 사라지고, 고객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려는 의지가 꺾이는 부작용이 있다며 반발하는 반응도 나오는 중이다. ◇ 원금 130% 돌려준다고? 먼저 단기납 종신보험이란 무엇인가.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험료를 5년 또는 7년 동안 납입하고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료 환급률을 130% 이상으로 적용해준 상품이다. 일반적인 종신보험의 경우 10~30년 동안 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건일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3일 황 신임 금통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통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황 신임 금통위원이 지난 8일 추천된 후 이날 취임하면서 대통령실 경제수석 비서관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공석을 메우게 됐다. 임기는 2027년 4월20일까지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회의는 완전체로 치러질 예정이다. 황 신임 금통위원은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저출생, 고령화, 잠재 성장률 둔화 등과 같이 여러 구조적인 문제도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차대한 시기 한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그간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한은 총재와 금통위원들 그리고 임직원들과 함께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신임 금통위원은 1961년생으로 부산 대동고와 연세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앞으로 금융사의 모든 임원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부여받는다. 금융사 내부통제 실패시 최고경영자(CEO) 포함 ‘C 레벨’ 임원에게 묻는 책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3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책무 구조도 가이드라인을 담은 금융사지배구조법 시행령 및 감독 규정 개정안을 내달 25일까지 입법 예고한 뒤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사지배구조법은 책무구조도 작성법, 제출법, 업권별 제출 시기, 대표이사 등의 총괄 관리 의무 등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금융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등은 담당 업무에 대한 내부 통제‧위험 관리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내부 통제를 포함해 내부 감사, 준법 감시, 위험 관리 등 사건‧사고 예방 최일선 업무에 책임자를 지정해야 하며 담당 임원은 기준이 적정하게 마련됐는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임직원이 잘 지키고 있는지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또 금융사는 책무의 배분이 특정 임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책무구조도를 작성해야 한다. 임원 직책별로 책무 및 책무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술한 문서인 책무기술서와 임원의 직책별 책무를 도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거주하는 전셋집 매매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전세금보장신용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신용‧보증보험 이용 관련 유의 사항’을 통해 보험사가 임차 주택의 매매시세와 보증금 차액을 기준으로 보험계약 인수 지침을 운영하는 만큼 위험 정도에 따라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이 소개한 예시에 따르면 #전셋집에 살고 있는 박모씨는 최근 역전세 관련 언론 기사를 보고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상황이 갑자기 걱정돼 보험사에 전세금보장신용보험 가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아파트 시세가 하락했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당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의 경우 임차주택 매매 시세가 보증금의 일정 수준을 넘는 경우에만 가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집값 변동에 따라 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전세가율이 높으면 계약 체결 시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보험 가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다른 예시에 따르면 #임대차기간 2년의 전세계약을 체결한 이모씨는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 할 위험에 대비해 이사하는 즉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고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했다. 전세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해외 진출 21주년을 맞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외 운용자산 3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미래에셋의 13번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이 이같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외 운용자산(AUM)은 총 300조원으로,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20조원이 해외에서 운용 중이다. 앞서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골드만삭스 등 유수 기업과의 경쟁이 무리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글로벌 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로 통하는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이는 적극적인 M&A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견인하고 있는데 12월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는다. 총 순자산은 141조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인 120조원보다 크다. 해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36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8일 신한금융은 2023년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한 4조36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일회성 비용과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 소멸 등 미경상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31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신한금융은 1년 만에 KB금융에 ‘리딩뱅크’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실적이 줄어든 것은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53.9% 감소한 5497억원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상생금융 지원에 2939억원, 희망퇴직 비용에 1875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소요됐다. 또한 신한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2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 증가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경우 전년 대비 0.7% 증가한 3조6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외 신한카드는 6206억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 대상 180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8일 부산시는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민생경제 활력회복과 지역상권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로 세 기관은 총 18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부산 소상공인에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부산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의 자금을 대출해 주고, 1년간 연 최대 2%의 대출이자를 지원(이차보전)하는 정책자금이다. BNK부산은행은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시는 이차보전 금액을 지원하며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대출에 대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금은 BNK부산은행이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특별 출연금 100억원을 부산신용재단에 출연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1800억원 이상의 보증지원 재정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부산시는 기존 연 최대 1.5%의 이차보전 금액을 연 최대 2%로 0.5% 확대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은 고객에게 받는 보증료의 기준부증료율을 기존 1.2%보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설 연휴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화폐 4조7000억원을 공급했다. 8일 한은은 이같이 밝히며 이번에 공급한 화폐는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제외한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000억원(11.1%) 늘린 규모라고 설명했다. 통상 화폐는 연말에 수요가 늘었다가 연초 다시 환수하는 경항을 보인다. 다만 올해는 설 연휴가 2월로, 지난해 대비 시기가 늦어졌다. 이미 연초에 화폐 환수가 마무리된 만큼 상대적으로 작년 대비 환수 금액이 적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인 : 성재남 씨 ▲ 별세 : 2024년 2월 7일 ▲ 빈소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 발인 : 2024년 2월 10일 오전 7시40분 ▲ 전화 : 02-2227-758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후 한 달 만에 4조2000억원 규모의 대출 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 22영업일차인 지난 7일 오전까지 총 2만3598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다. 신규대출 신청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금융회사의 대출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6462명이고, 약정이 체결된 신규대출 규모는 총 1조2300억원이다. 약정 체결 이후 대출 갈아타기 전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5156명, 대출 이동 규모는 9777억원 수준이다. 이들 차주는 평균적으로 평균 1.55%p의 금리 하락 효과를 봤고, 1인당 연간 294만원의 대출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신용평점은 평균 25점 상승했다. 금융위는 “전세대출의 경우 대출 심사 과정에서 대출 관련 주택의 시세 및 선순위 채권 여부, 세대원의 주택 보유 현황뿐 아니라 보증기관별 보증 가입 요건 충족 여부, 임대차계약의 진위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실제 대출 이동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파트로 한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11.5% 늘어난 4조6319억원을 달성하며 2년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상생금융 지원과 희망퇴직 단행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을 방어하고 비이자이익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4조1530억원 대비 11.5% 늘어난 4조6319억원을 달성했다. 업계 관심 사안이던 ‘5조원 클럽’ 입성에는 실패했으나,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 수준이다. 2021년 4조4095억원 달성 기록이 기존 최대지였으나, 이보다도 무려 5% 늘어났다. 먼저 KB금융이 이처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KB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2조1417억원이었다. 은행 원화 대출금이 기업 대출 중심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확보됐다. 게다가 금리 상승 여파로 대출 자산 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NIM이 개선됐다. 금융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2.08%, 1.83%로 전년 대비 각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없다면 3~4월 시중은행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은행법 제8조‧11조, 은행업감독규정 제5조 등에 따라 은행업 본인가(은행업 인가내용의 변경) 신청사항을 공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은행권 경쟁 촉진 차원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때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희망했다. 현행 은행업 인가 체계상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은행법 제8조에 따라 금융위 인가를 받아야 한다. 신규 은행업 인가를 위해선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모두 거쳐야 하지만, 금융위는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시 예비인가를 생략할 수 있도록 인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예비인가는 본인가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 불필요한 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되는데 이미 인적‧물적 설비를 갖추고 은행업을 하고 있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 신청을 할 경우 반드시 예비인가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예비인가를 진행하면 약 1개월이 소요되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3878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대손충당금 적립,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회성 비용, 비은행 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 등이 실적감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었으나 향후 이익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부분과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비용인식이라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639억원을 달성했다. 원화대출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나 4분기 민생금융 관련 비용인식과 취약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 중에선 DGB생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비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를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해질 수 있다. 7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 시행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조기 안착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감독‧검사‧조사업무 집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행령‧고시 등 세부 사항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 설명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9일 가상자산 관련 감독‧검사‧조사업무를 집행할 수 있는 전담부서 2곳(가상자산감독국, 가상자산조사국)을 신설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크게 가상자산 이용자의 자산 보호,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 가상자산 시장과 사업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제재 권한으로 나뉜다.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의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용자의 예치금은 은행이 관리하고,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의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해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또한 원화마켓 거래소는 해킹이나 전산 장애 등 사고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신한은행의 다양한 ESG 사례가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7일 신한은행은 지난 한해 동안의 ESG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3 ESG POP UP 10’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저탄소 경제 전환을 이끄는 ‘녹색금융’,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상생금융’,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ESG 상생프로젝트’ 등 신한은행의 다양한 ESG 사례가 포함됐다. ‘2023 ESG POP UP 10’은 기존 보고서 형식의 틀을 깨고 고객몰입 관점에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담긴 ‘10가지 바람’과 신한은행이 ESG 측면에서 화답한 ‘10가지 이야기’로 구성하고 친숙한 용어와 생동감 있는 팝업 디자인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ESG 활동 및 성과’를 쉽게 설명했다. 예를 들어 84세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에게 친절히 알려줬으면’이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시니어 디지털 복합교육센터 ‘신한 학이재 개관’, 금융권 최초 ‘시니어 ATM’ 도입, 보이스피싱 예방 종합 플랫폼 ‘지켜요’ 출시 등 이해 관계자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