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9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역대 최대 한미 금리차(2.0%p)에다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아직 금리를 인하하기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6%로 직전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통해 다음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유지해 통화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4월, 5월, 8월, 10월, 11월, 올해 1월에 이어 9회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일단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고려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정책금리를 5.25~5.50%로 유지하면서 양국 간 금리 역전 폭이 사상 최대인 2.0%p로 지속되고 있다. 금리를 인하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이에 따른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시장 불안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물가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목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증서 발급재원 특별출연금 57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농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지역기반은행으로서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이 참석했다. 농협은행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충청남도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총 855억원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원한다. 한편 올해 농협은행은 총 7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금을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지원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이 업권 최초로 ‘국제 재생에너지인증서(I-REC)’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애큐온 관계자는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국제 재생에너지인증서(I-REC)를 얻기 위해 2023년 연간 전력 소비량을 제출하고 평가된 예상 비용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EQT 관계 기업들과 함께 그룹 입찰에 참여했다”며 “입찰 과정에서 EQT의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기반으로 구매 단가 경쟁력을 확보해 최종적으로 인증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 재생에너지인증서(I-REC)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공급한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인증서는 국가, 비영리기관, 민간기업 등 발행 및 운영기관에 따라 에너지속성인증서(EACs), 재생에너지인증서(RECs), 원산지보증(GOs) 등 다양한 명칭으로 발급된다. 인증서 구매는 주주사인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EQT)의 기후 위기에 대한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QT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 기업이 2030년까지 과학기반 감축목표(SBT)를 바탕으로 탄소 저감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EQT는 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내달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고,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며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 및 발전적 방향 제시해 왔다. 이 후보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되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사추위’의 사외이사후보추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 프로세스는 2015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화 및 분위기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1일 김 위원장은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이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니치 아우어 포럼’ 강연자로 나서 한국 상장기업의 주식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원활한 투자 촉진,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성장해 나가고 그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이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인 자본시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포럼은 산업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의 지분가치가 낮아 생기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에 대한 정부의 개선 방향을 소개하고, 무역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구내 주요 17개 산업단체가 업종 간 교류와 정책 공동대응 등을 위해 만든 연합체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포럼 수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곧 돌아오는 가운데 청년도약계좌로 이어가겠다고 신청한 건수가 41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자 수는 189만명에 달하게 됐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5영업일 동안 운영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신청 기간 중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 41만5000여명이 연계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운영을 시작한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 청년은 누적 188만9000여명이 됐다. 금융위는 청년희망적금 만기 일정을 고려해 내달 가입 신청의 경우 이달 22일 조기 시작해 내달 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또는 만기예정자가 연계 가입을 신청할 수 있고 일반 청년도 가입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신청했으나 계좌를 개설하지 못했던 청년도 재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22일에서 29일까지 가입 신청하고 가입 대상을 확인한다면 계좌개설 기간은 내달 18일부터 29일까지다.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신청해 가입 대상을 확인한다면 내달 25일부터 4월 5일까지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연계 가입을 신청해 가입 대상 안내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이 자체 ESG 평가표를 토대로 우수 계열사를 가려낸다. 21일 DGB금융은 그룹 ESG 경영 평가표를 기준으로 자회사 ESG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계열사에 대해 시상하는 ‘ESG 경영대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SG 경영대상’은 자회사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고, 우수사례 공유 및 피드백을 통해 그룹 전반의 ESG 경영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DGB금융은 국내외 ESG 평가 기준을 분석해 계열사가 이행해야 할 ESG 핵심지표를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계열사의 ESG 경영 성과와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계열사별 특성을 감안해 평가 그룹을 ‘금융 자회사’와 ‘비금융 자회사’로 구분했으며, 그룹별로 다른 평가표를 적용해 점수를 산출할 계획이다. 또한 전 계열사의 ESG 경영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해 포상제도도 신규 도입한다. 포상제도는 ESG 경영대상 선정위원회를 설치해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평가 그룹별 ESG 경영대상 자회사에는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ESG 경영대상제도를 통해 수준 높은 ESG 관리체계와 거버넌스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
▲ 고인 : 이순화 씨 ▲ 별세 : 2024년 2월 21일 ▲ 빈소 : 여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2호실 ▲ 발인 : 2024년 2월 23일 오전 5시 30분 ▲ 전화 : 02-440-880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토스뱅크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21일 토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19일 토스뱅크 본사 회의를 통해 이 전 상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번 결정에 대해 “10여년 이상 은행 최고재무책임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건전성 기반의 의사결정 능력을 갖추고 있고 리스크 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며 “은행업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고 국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도 있는데다, 금융당국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어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갈 최적의 후보자”라고 설명했다. 1973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등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일회계법인과 대우증권, 스탠다드차티드(SC),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 HSBC 서울지점 부대표, HSBC홍콩 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다음으로 이 후보자는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겸 CFO를 지내면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지난해 기업이 예금주인 예금은행의 원화예금 잔액이 19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진 기업들이 부채 축소(디레버리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의 원화 예금 잔액은 전년 대비 5조8262억원(0.91%) 줄어든 637조50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업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은 2004년 이래 19년 만의 일이며,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1975년 이후 두 번째다. 기업 예금 잔액 추이를 살펴보면, 1975년 1조171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늘었고, 2004년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 다음 2022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두 번째로 감소세를 나타낸 셈이다. 기업예금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는 2021년 말부터 금리상승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금 종별로 살펴보면 저축성‧요구불예금 모두 2021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2022년 요구불예금이 빠져나갔다. 이후 2022년 예금은행의 기업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3조764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등 보험회사의 단기 실적 중심 영업 행태에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20일 금감원은 서울 중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업권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보험상품 판매 과정에서 과당 경쟁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최근 논란이 된 1인실 입원비 한도 60만원, 단기납 종신보험 등을 언급하며 단기이익에만 급급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불건전 영업 관행 개선과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를 당부했다. 최근 보험사들은 1인실 입원비 한도를 60만원으로 상향하고, 130% 환급률의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하는 등 형태로 경쟁을 벌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보장한도를 과도하게 설계하거나 보장성 보험임에도 높은 환급률만을 강조하는 등 불합리한 상품 개발 및 판매에 보험사 스스로 전 과정에 걸쳐 잠재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개정된 지배구조법이 시행되면 신상품 기획과 판매채널 관리에서 보험회사 경영진의 역할과 책임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단기이익에 급급해 소비자 신뢰를 저버리는 불건전 영업 관행이 반복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가계부채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단기적으로 서민‧실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총량 증가세를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 상환 능력 범위 내 대출받는 원칙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일 김 부위원장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 대비 8조원 늘어난 1886조4000억원이었다. 3분기 1878조3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1분기 만인 4분기에 이를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2013~2022년까지 과거 10년 가계신용 평균 증가액이 90조원 내외(평균 증가율 6.8%)인 점을 고려할 때 예년 대비 가계신용(빚)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올해는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하반기 중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가계부채가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금융분쟁조정은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에 따라 금감원이 해야 할 업무라며, 일부 학계에서 배상안 마련 주체가 법원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일축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 학계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수긍하는 여론이 번질 조짐을 보이자, 금감원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사이에서 발생하는 금융 관련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합리적인 분쟁조정 기준을 마련해 필요시 분조위 심의 등을 거쳐 당사자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홍콩H지수 ELS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 및 민원조사를 실시 중이다. 홍콩H지수 ELS 가입자들의 피해구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증 신속한 분쟁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행 금소법 33조에 따르면 금융소비자 및 그 밖의 이해 관계인 사이에 발생하는 금융 관련 분쟁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금감원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둔다고 규정하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높은 금리에도 집을 사려고 빚을 내는 사람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빚)이 1886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 대비 8조원 늘어난 1886조4000억원이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시킨 포괄적 가계 부채를 뜻한다. 앞서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 1878조3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바로 1분기 만인 지난해 4분기 이를 뛰어넘었다. 가계신용은 고금리 영향으로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계신용의 대부분은 가계대출이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규모는 전분기 말 대비 6조5000억원 늘어난 1768조3000억원이었다. 가계대출 중에선 주택담보대출이 전분기 대비 15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반면 신용대출 포함 기타대출의 경우 8조7000억원이 줄면서 9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정석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4분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평가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철학을 반영한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로 ▲성장형 ▲성장추구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 투자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각 유형은 동일 유형이라도 고객별 가입시점, 매매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에게 다른 포트폴리오가 적용되어 맞춤화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1조원 규모였으나, 2025년 30조원까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AI를 결합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였고, 퇴직연금 시장에 혁신적인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2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평가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후 약 500일만에 약 1만5414계좌(1조4억원)가 늘었다. 특히 가입계좌 중 6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이 지난 19일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취업난과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금융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실 상환 청년들에게 소득이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실시한다. 2024년 2월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캐시백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와 지원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 이후 세부협의를 통해 다음 달 초 캐시백 신청방법과 지원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을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홈페이지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한국장학재단의 큰 도움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금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물가 상승률 둔화가 지속되고 수출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째 낙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전월 대비 0.3p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100을 상회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해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란 의미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103.4)부터 8월(103.3), 9월(99.8), 10월(98.2), 11월(97.3)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12월(99.7)부터 상승해 올해 1월(101.6)부터 100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하락하던 금리수준전망지수가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자 1p 상승한 100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지수(92)는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신생아 특례대출 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 국제희망나눔네트워크가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19일 국제희망나눔네트워트는 설 명절 연휴부터 이날까지 ‘사랑의 음식 나누기’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봉사활동에는 두산푸드 임준섭 대표, 떡보의 하루 성경희 이사, 평강삼계탕 한선미 대표 등이 함께 참가해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두산푸드’ 임준섭 대표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300근, 성경희 ‘떡보의 하루’ 이사는 국산쌀 설기카스테라 840개, 평강삼계탕 한선미 대표는 삼계탕 100인분을 후원하며 이미자 이사장 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가하며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미자 이사장은 “추운 날씨에 이렇게 후원해주신 대표님들의 덕택으로 가난한 이웃들이 풍족한 마음으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함께 나누는 따뜻한 온정으로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릴레이봉사 후원에 참여한 업체 대표들은 “우리의 주변에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조그마한 선물을 드리는데 많은 분들이 기쁨을 나누며 함께 관심과 참여를 해주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희망나눔네트워크는 아시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경남은행이 한국은행 경남본부와 ‘경남지역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경남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한은 경남본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 박상호 BNK경남은행 상무, 김정훈 한은 경남본부장,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관들은 업무 협약에 따라 제조업을 영위 중인 경남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은 경남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활용해 경상남도 소재 제조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한은 경남본부의 특별지원자금을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와 연계해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대출금액 기준으로 연간 300억원이다. 지원 한도는 대출금액 기준으로 동일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다. 지원 기간은 1년으며 재단 및 은행별 내규에 따라 기한 연장을 할 수 있다. 박상호 고객마케팅본부 상무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경남지역 주요 금융기관들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금융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지역경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16일 차세대 뱅킹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차세대 시스템의 전국 영업점 적용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더 넥스트’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의 기존 뱅킹시스템 전반을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객에게 더욱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그 동안 ▲신한 SOL뱅크·인터넷뱅킹·대외기관 연계 시스템 등 비대면 채널의 차세대 전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운영체제 인프라 최신화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영업점 업무용 PC UI/UX 최신화 등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 완료했다. 특히 신한 SOL뱅크의 서비스 응답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비대면 채널 전반적으로 안정성 및 서비스 확장성을 개선했다. 이번 영업점 채널 차세대 시스템 적용으로 업무 시스템 속도와 안정성도 향상돼 고객 서비스 수준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더 넥스트’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단계적·점진적’ 도입 방식을 사용했다. 단계적 도입 방식을 적용한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