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4일 반도체산업에 투자하는 'KRX 반도체 TR 지수' 등 신규 지수 3종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RX 반도체 TR 지수'는 'KRX 반도체 지수'의 총수익지수로, 원지수 구성종목의 현금배당이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해 배당수익률이 가산된 총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한다. 거래소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1월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KRX 반도체 TR 지수 수익률은 원지수(KRX 반도체 지수) 대비 20.5%포인트(p) 높았다. 'KRX 반도체 TR 레버리지 지수'는 KRX반도체TR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전략지수다. '코스피 고배당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고배당주를 매수하고 코스피 200 위클리 콜옵션을 30% 비중으로 고정해 매도하는 지수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고정해 부분 매도함으로써 매도 비중 100%인 기존 커버드콜에 비해 시장 상승 추세의 일부를 추종할 수 있다. 거래소는 해당
(조세금융신문=이지한 편집위원) 지난 11월 초 더불어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결국 폐지하기로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미 올해 초부터 금투세 폐지를 공식화했고. 제1야당의 입장 전환으로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투세는 2022년 시행을 2년 유예한 끝에 결국 이름만 남기고 사라지게 됐다.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주식 5000만원, 기타 250만원 이상 소득 발생 시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 25%)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금투세 시행을 불과 몇 달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민주당은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주식투자 카페 등에서는 민주당이 개미(개인투자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금투세를 도입한 것이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으며, 다음 대선을 대비해 결국 금투세를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오히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지원법 이른바 ‘칩스법’이 트럼프 집권 이후 폐기될 것이라는 관측으로 삼성전자를 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를 이날 오전 7시 30분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거래소는 국내 증시를 개장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거래소는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밤새 우리 증시 관련 해외상품들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살핀 후 4일 오전 7시 30분경 정상 운영 여부를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45년 만에 발동된 비상계엄에 국내 증시가 받을 충격 등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면서 밤사이 사태가 진정되는 등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급락했던 증시 관련 지표들은 국회의 계엄 해제안 가결 후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여전히 약세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옵션지수는 이날 오전 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0포인트(2.48%) 내린 322.80을 나타냈다. 지수는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계엄이 선포된 전날 밤 10시 30분을 전후로 하락 전환해 한때 낙폭을 5% 이상 키웠다. 그러다 오전 1시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투자증권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3일 NH투자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중장기 전략을 이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력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NH투자증권 리테일 부문에서는 초부유층 대면 채널과 새로운 핵심 고객군인 디지털부유층을 공략하고 디지털 채널로 분화 발전해 나가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Retail 혁신추진부를 신설해 리테일 비즈니스 변화관리를 총괄한다. 또한 기존의 Digital전략본부를 Growth 그룹으로 변경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기반 성장을 추진하며, Retail지원본부를 Retail Advisory본부로 변경해 전문적인 자문서비스 및 지원 업무로 확대 개편했다. IB 부문에서는 Global Syndication부 및 구조화금융부를 신설해 전통적인 IB 사업영역을 뛰어넘어 글로벌 세일즈 역량과 구조화 사업 역량을 강화해 시장 전체로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OCIO솔루션본부에 있던 멀티상품솔루션부를 IB사업부로 이동시키고 Global Product 솔루션부로 명칭을 변경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당국이 시간 외 거래 시간에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가 10거래일간 주가가 급락해 논란이 된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이수페타시스가 지난달 18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 증권신고서에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았거나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해칠 수 있다고 봤다.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정정신고 요구 이유를 "심사 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정정신고 제출 요구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이날부터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며 효력이 정지된다. 3개월 내에 정정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8일 장 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자사 장학생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 혜명양로원에서 영양제 등이 포함된 키트를 제작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의 인재 육성프로그램인 '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선발된 서울지역 'KRX드림 장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양말 세트, 보습로션, 홍삼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겨울나기 키트'와 영양 특식을 전달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네트워킹 활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2일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리벨리온이라는 사명으로 전날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합병 추진을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리벨리온은 합병 비율을 고려한 합병 법인의 기업 가치를 약 1조3천억원으로 평가했다. 그간 리벨리온을 이끌어온 박성현 대표이사(CEO)가 단독 대표를 맡아 합병 법인을 이끈다. 박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인텔과 스페이스엑스, 모건스탠리 등에서 일한 AI 및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다. 리벨리온은 향후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과 AI 데이터센터 분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협력하면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제품 개발 측면에서는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에 적용된 칩렛 기술을 활용해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AI 분야 대표적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인 '파이토치'(PyTorch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다음주에는 엠앤씨솔루션 등 3개 기업이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 청약을, 듀켐바이오 등 7개 기업이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 달 첫 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벡트, 아스테라시스, 엠앤씨솔루션이다. 먼저 엠앤씨솔루션은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기업으로,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두산그룹의 건설 기계용 유압 기기와 방산 부품 사업부였던 모트롤BG가 2020년 12월 물적 분할돼 설립된 모트롤이 엠앤씨솔루션의 전신이다. 엠앤씨솔루션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하며,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이 절반씩을 차지한다. 벡트는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하드웨어 제작 및 설치, 시스템 운영, 사후 관리까지 제공하는 토탈 비주얼 솔루션 업체다. 아스테라시스는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들 2개사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아울러 방사성 의약품 기업 듀켐바이오와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소화기 내시경 기구 생산 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평일 23시간 미국 주식 거래를 지향하는 증권거래소 '24 내셔널 익스체인지'(이하 24X)가 내년 하반기 새로 문을 연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24X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에 따라 내년 하반기 중 미 동부시간 기준 평일 오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15시간을 거래시간으로 1단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24X는 추후 SEC가 내건 추가 조건을 충족시킨 뒤 평일 거래시간을 23시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장된 2단계 거래시간은 일요일 오후 8시부터 금요일 오후 7시까지다. 한국시간으로는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토요일 오전 9시까지다. 거래일 중 하루 1시간은 전산 업그레이드와 기능 점검 등을 위해 거래가 중단된다. 거래중단 1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23시간 거래 체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다만, 2단계 운영을 위해선 야간 거래를 위한 SEC의 추가 규제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24X는 설명했다. 24X는 헤지펀드계의 거물 스티브 코언의 포인트72벤처스펀드가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24X의 이 같은 출범은 가상화폐가 거래소에서 연중무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LS증권에서 직무상 알게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PF 대출금 수백억원을 빼낸 혐의를 받은 전직 본부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LS증권 전직 본부장 김모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LS증권 임직원 유모씨와 홍모씨에 대해서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선 "기본적 사실관계에 다툼이 없고, 이를 배임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법률적 평가의 문제만 남게 돼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도망할 염려도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전 본부장 등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PF 대출금 가운데 830억원을 시행사 외부로 유출해 취득한 혐의 등을 받는다. 금감원은 김씨가 PF 대출을 주선한 뒤 해당 시행사로부터 전환사채(CB) 매각 대금 명목으로 500억원을 받거나 여러 시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