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도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중심 지역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정부 정책 부재와 규제 공백 속에 ‘통제 불능 시장’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2025년 6월 2주(6월 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9%에서 이번 주 0.26%로 급등했다. 5월 첫째 주(0.13%)부터 불붙은 상승세는 6월 들어 더 가팔라졌으며, 이번 주 상승률은 올해 주간 기준 최대치다. 이러한 과열은 강남3구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송파구는 0.71%로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0.51%), 서초구(0.45%), 강동구(0.50%)도 나란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성동구는 0.47%, 마포구 0.45%, 용산구 0.43%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도 동반 급등하며 서울 평균을 끌어올렸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미쳤다. 강남은 무정부 상태에 가깝다”며 “이 정도면 이재명 정부가 대책을 내놔야 하는 수준인데, 아직 국토부 장관 인선조차 되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금호건설이 서울 연신내에 자사의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처음 선보이며 초고층 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금호건설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2244억원으로, 금호건설이 주관사, 대보건설이 공동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금호건설의 ‘아테라’ 브랜드가 서울에서 처음 적용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아테라’는 예술(ART), 대지(TERRA), 시대(ERA)를 결합한 이름으로,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구현하겠다는 금호건설의 주거 철학이 담겼다. 사업지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319번지 일대로,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4층, 총 2개 동, 전용면적 26105㎡, 총 392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공공분양 246세대 ▲이익공유형 79세대 ▲공공임대 67세대로 구성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저이용 부지를 공공이 주도해 주택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공급하는 도시재생 모델로, 인허가부터 분양까지 공공이 주도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에는 북한산과 연신내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초 하중 분산’ 문제를 해결한 자동제어 공법을 개발하며,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구조물 전체의 기초를 균형 있게 보강하고 시공 신뢰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리모델링 사업 전반의 기반 기술로 주목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2일, 기초보강 전문기업 고려이엔시와 공동 개발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1023호로 공식 인증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마다 가해지는 하중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하중을 정량화된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어, 시공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 ‘선재하 공법’은 기존 시공된 말뚝 외에 보강용 말뚝을 추가로 시공해 기초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기존 수동 방식은 전체 말뚝에 균일한 하중을 가하기 어려워,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과 같은 정밀 시공에서 기술적 한계로 지적돼 왔다. 말뚝 간 하중 전달 불균형은 구조물 안정성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삼성물산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에 자이(Xi) 브랜드 아파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입지인 평산동에 들어서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지역 내 중대형 평형의 희소성과 함께 상징성 높은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S건설은 12일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오는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총 842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은 ▲84㎡A 334가구 ▲84㎡B 174가구 ▲84㎡C 160가구 ▲120㎡ 171가구 ▲168㎡P 3가구 등으로 전 타입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지는 양산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동양산 평산동에 자리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깝고, 평산초등학교와 웅상도서관도 도보권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약 9만9680㎡ 규모의 ‘웅상센트럴파크’(예정)가 조성 중이다. 2021년 착공된 이 공원은 실내체육관과 조경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여가 공간으로 조성되며, 입주 후 공원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회야강 수변 일대에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분기점에 서고 있다. 공공임대 확대와 청년 주거 지원을 뼈대로 하는 새 정부의 공급정책이 실행력을 확보할 경우, 수도권 중심의 반등세가 한층 뚜렷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관건은 두 가지다. 기준금리가 얼마만큼, 언제 추가로 내려갈지와 공급 로드맵이 얼마나 빠르고 구체적으로 현실화될지다. 지방 시장이 미분양 적체와 수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정책 신뢰도를 회복하지 못하면 회복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강남·GTX 중심 회복세…지방은 미분양 부담 지속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1주차(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수도권은 0.05% 상승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GTX 예정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정체다.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대구·광주·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 이하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 청약 미달률이 40%를 넘는 곳도 다수에 이르며, 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미래 주거를 선도하기 위한 4대 혁신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압구정 2구역을 비롯한 핵심 정비사업지를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현대건설은 자사 주택 부문 비전인 ‘H-Road’ 전략을 중심으로 주거 공간의 개념을 전환하는 4대 핵심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고급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의 10년 운영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주거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네 가지 핵심 솔루션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H 사일런트 솔루션 ▲네오프레임 ▲제로에너지 기술로 구성된다. 해당 기술은 건강 관리, 소음 저감, 유연한 공간 구성, 에너지 효율을 포괄하는 통합형 주거 혁신안으로,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근본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유전자 분석 기반 건강 데이터와 AI 코칭 시스템을 연계한 헬스케어 주거 플랫폼이다. 운동·수면·식단 관리는 물론, 응급 상황 대응과 실내 환경 조절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생명공학 및 정밀의학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의 정밀성과 완성도를 고도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한강변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성수 1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건축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DCA)와 협업에 나섰다. GS건설은 11일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DCA와 공동 설계에 착수했다”며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도시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DCA는 영국 런던 본사를 중심으로 베를린, 밀라노, 상하이 등에서 활동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은 건축사무소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베를린 신박물관 복원, 제임스 시몬 갤러리, 상하이 웨스트번드 미술관 등이 있으며, 문화·공공 건축에 특화된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지난달 GS건설이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ARUP)과 체결한 초고층 기술 파트너십에 이어, 설계 부문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구조, 설비, 안전 등 핵심 기술에 DCA의 디자인을 더해 성수 1구역을 미래형 주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 1구역을 단순한 주거 단지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전에 나선 포스코이앤씨가 CEO의 현장 방문을 통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지난 10일 전면1구역 홍보관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합원들을 만나고,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내세운 고급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제안한 사업안을 반드시 실현하고,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용산 전면1구역을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에 랜드마크가 될 최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 조건도 함께 내세웠다. 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전체 사업비 4조원을 책임 조달하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촉진비 역시 자체 조달할 계획이다. 여기에 조합 제안 대비 공사비를 459억원 감액해 재정 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공사비 물가 상승에 대비해 입찰 후 20개월 동안 물가 인상분을 유예하고,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 지급을 유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입상 업체에는 LH가 공급하는 공동 주택에 조명 기구를 납품할 수 있게 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거실등, 침실등을 포함한 개인 가구용 조명 7종과 계단실 등 공용부 조명 7종이다. 출품 조명기구의 '직접 생산 증명서'와 'KS 인증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응모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다음 달 21∼24일이다. 응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본격적인 여름철 혹서기를 앞두고 전 현장에 대한 폭염 대응 점검과 예방 캠페인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온 노출이 잦은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정부 지침에 따른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5월 29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과 함께 경남 지역 건설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원희 진주지청장과 산재예방과장, 근로감독관 등이 참석했으며, DL이앤씨에서는 이길포 최고안전책임자(CSO)가 동행해 혹서기 대응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그늘막·냉방 휴게시설 설치 여부 ▲보냉조끼·쿨스카프 등 냉방장구 지급 계획 ▲근로자 수분 섭취와 순환 휴식 운영 등이다. 정 지청장은 “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여름 폭염 대응을 위해 자체 안전보건 캠페인인 ‘혹서기 사칙연산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이 캠페인은 안전보건공단의 5대 혹서기 대응수칙(물, 그늘/바람,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DL이앤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