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 자동차 업계가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가 중국에서 생산한 반도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며칠 내로 발생할 생산 차질에 대비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를 인용, 반도체 부족 상황이 며칠 내 핵심 부품공급업체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고, 그 영향이 10∼20일 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힐데가르트 뮐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 상황은 상당한 생산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생산 중단까지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직원 수만 명의 근로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노동청과 논의 중이다. 일간 빌트는 오는 29일부터 폴크스바겐이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골프 모델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회사는 이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직원 내부망에 넥스페리아 관련 상황을 공유하며 "유동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생산에 미칠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넥스페리아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출을 차단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구글이 양자(퀀텀) 컴퓨팅 분야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세계 최초로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Verifiable Quantum Advantage)를 달성한 알고리즘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양자 우위'란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을 이용해 구현한 알고리즘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를 이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윌로우'는 구글이 지난해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년, 즉 1조와 1경, 1해보다 큰 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안에 풀었다며 발표한 양자 칩이다. 윌로우를 이용한 '퀀텀 에코스'는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실행하는 최상의 고전 알고리즘보다 연산 속도가 1만3천배 빠르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특히, 이는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넘어서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처음 '검증 가능한' 알고리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다른 양자 컴퓨터로도 동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인천 영종도에서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구조개혁장관회의를 열고, AI 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대면 회의로는 10년 만에 열리는 자리로 APEC 21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했다. 태국·홍콩·필리핀 등 주요국 장관뿐 아니라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OECD 등 국제기구도 참여해 구조개혁 관련 글로벌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대전환기에 구조개혁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예측 가능한 정책 협력, AI 기반 디지털 전환 촉진, 포용적 경제 참여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이틀간 진행되며, 첫날인 이날은 구조개혁의 역할과 방향 역내 연결성 강화를 위한 개혁 등이 논의됐다. 둘째 날에는 포용적 번영 실현을 위한 방안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린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합동세션에서는 '혁신과 디지털화'를 주제로 AI 기반 성장전략, 인재 양성, 규제 개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국내외 주요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조경 디자인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신개념 조경공간 ‘팜핏(Farm Fit)’이 포용적 디자인(Inclusive Design)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이어 21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는 ‘Park1538 광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민간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받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동시에 주목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팜핏’은 ‘Farm(텃밭)’과 ‘Fitness(피트니스)’를 결합한 생활형 복합 조경공간이다. 입주민이 농업 활동과 여가, 운동,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원형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Park1538 광양’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빛의 물결(Light Wave)’을 콘셉트로 인류의 열정과 가능성을 형상화했다. 고내식 강재 ‘포스맥(PosMAC)’과 제철 부산물 플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내부 임직원과 외부 협력사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수렴하는 ‘혁신 아이디어 허브’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장 안전과 품질 향상 등 기술적 난제 해결을 위한 개방형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GS건설은 22일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외부 신기술 제안 및 내부 아이디어를 통합 관리·실증하는 플랫폼을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플랫폼은 외부의 기술 솔루션 제안과 내부 임직원의 아이디어 제안을 각각 접수하는 이중 창구 구조로 운영된다. 제안된 기술은 실무 부서 평가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받고, 관련 부서 협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된다. 특히 사업적 인프라나 지원 역량이 부족한 외부 기업도 우수 제안사로 선정될 경우, 현장 실증 지원·상용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GS건설은 채택된 제안에 대해 포상, 특허 출원 지원, 입찰 참여 기회 부여 등 실질적인 보상책도 마련했다. GS건설은 이번 허브를 통해 ▲안전사고 제로(Zero) 달성 ▲품질 혁신 ▲원가 절감 ▲신기술 발굴을 전사적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시흥 교량 붕괴사고의 책임을 물어 SK에코플랜트와 계룡건설산업에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근로자 사망이 발생한 지 1년 6개월 만에 내려진 철퇴로, 정부의 ‘안전 무관용 원칙’이 본격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22일 두 건설사에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30일 경기 시흥시 월곶동 시화MTV 서해안우회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거더) 붕괴 사고에 따른 조치다. 당시 설치 중이던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50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작업자 5명과 시민 1명이 다쳤다. 사고 구간은 SK에코플랜트와 계룡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 중이었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 안전관리 의무 및 품질검수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고 판단해 행정처분을 확정했다. 특히 시공·감리·발주 주체 모두가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가 드러나며, 정부는 이를 ‘총체적 안전관리 실패’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건설사는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K에코플랜트는 “당사 시공 구간의 구조적 결함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품질과 안전관리 의무를 성실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자체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적용한 정원으로 ‘2025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민간부문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22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산림청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조경상으로, 도시 환경 개선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공간을 선정한다. ‘그린바이그루브’ 정원은 조경과 정원을 하나의 브랜드 개념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철학을 공간 언어로 녹여냈고, 도시기후 대응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와 체험형 콘텐츠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심사에서는 조경을 단순한 기술적 요소가 아닌, 문화와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도시 공간으로 확장한 점이 주목받았다. ‘그린바이그루브’는 2022년 롯데건설이 론칭한 조경 브랜드로, ‘Green(자연)’과 ‘Groove(리듬·활력)’의 결합을 통해 휴식과 치유의 가치를 일상 속에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삶의 영감을 주는 공간(Inspiring Around)’을 콘셉트로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반영한 조경 디자인을 추구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5 IFLA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경 어워즈(IFLA APR LA Awards)’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출품해 주거(Residential)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Award of Excellence)과 본상(Honourable Mention)을 받았다. 1948년 설립된 세계조경가협회는 전 세계 80여 개국이 가입한 조경 분야 대표 기관으로, 해당 어워즈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조경상으로 평가받는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입주민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선큰정원(Sunken Garden)’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지 내 바람길을 차단하면서도 휴식이 가능한 지하 개방형 정원을 조성했으며, 음지 식생과 수경시설, 배수 설계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재건축 전부터 있던 느티나무 보호수를 보존하기 위해 동선과 단지 배치를 조정, 이를 중심으로 휴게공간을 구성했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인근 자연유산 ‘금샘’과 금정산 ‘금정8경’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에쓰오일(S-OIL)은 22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과 마포복지재단에 지역사회 후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후원금은 마포 지역 저소득 가정 학생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22일 '암 치유 건강식단' 출간을 기념해 암 생존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게 암 치유 건강식단 조리법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암 환자와 생존자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기 위해 전문 도서인 '암 치유 건강식단'을 펴냈다. 이번 요리 교실에선 삼성웰스토리 전문 조리사가 토마토 달걀 볶음과 가지 피자 등 요리를 선보였다. 삼성웰스토리는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해 암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웰스토리는 식도암 생존자를 위해 개발한 회복용 영양죽과 고단백 반찬 등 약 20종의 케어푸드를 소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