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만성기침에 시달리는 사람에게서는 목이물감, 쉰 목소리, 흉통이 종종 관찰된다. 잦은 기침은 목을 더 자극하고, 가슴에도 부담을 준다. 기침은 신체 방어 작용이다. 몸의 어느 부분이 불편하다는 신호다. 기침은 기도로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기관지의 해로운 물질을 제거한다. 순간 속도는 시속 150km 전후다. 프로야구 강속구 투수들의 볼 스피드에 해당하는 빠르기다. 이 같은 기침은 유형에 따라 원인을 가늠할 수 있다. 가래가 끼면 폐나 기도의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가래와 열이 거의 없는 가운데 목이물감, 가슴 쓰림이 오면 위산역류 질환 가능성이 있다. 위산과 내용물이 역류해 식도나 후두를 자극하면 기침이 발생한다. 위산역류는 소화기 계통 기능 저하, 높은 복부 압력으로 하부식도괄약근이 위산 등의 역류를 막지 못해 나타난다. 이로 인한 질환은 역류성식도염과 역류성후두염이 대표적이다. 위산이 지속적으로 식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이 생긴 게 역류성식도염이다. 식도점막은 산성에 취약하다. 주 증상은 신트림, 가슴 작열감, 삼킴장애다. 때로는 근육통이 오는 경우도 있다. 후두염은 산과 같은 역류 내용물이 후두 점막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50대 남성 K씨는 지난 2월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 증상이 기침과 고열, 근육통으로 보아 오미크론으로 추정됐다. 확진 후 2일 정도 증상이 심했고, 3일째부터는 완화가 됐다. 확진 일주일 후에 격리가 해제됐다. 몸 상태가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잔기침이 잦았다. 어느 날은 기침이 심했고, 어느 날은 기침이 거의 없었다. K씨는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일었다. 그는 호흡기내과에 가 흉부 엑스레이(X-ray) 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기침은 한 달이나 계속됐다. K씨처럼 코로나19 완치 후 잔기침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평소 목 이물감이나 기침이 있던 사람은 더 오래 증상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방사선 사진에 이상이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 그러나 2개월 이상 마른기침이 끊이지 않으면 몸의 이상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코로나19와 관계없는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감기, 독감, 코로나변종, 천식, 위식도역류, 후비루증후군, 축농증(부비동염), 비염, 인후두염, 폐나 심장 질환 등이다. 오랜 기간 목 이물감이나 헛기침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한의원에서 종종 폐(肺) 비(脾) 신(腎)이라는 단어를 들을 수 있다. 입냄새 목이물감 비염 축농증 등의 치료 때도 폐(肺) 비(脾) 신(腎) 기능이 설명될 수가 있다. 인체는 자정 능력이 있다. 저항력과 면역력이다. 각 장부(臟腑)의 기능이 활발하면 질환의 상당수는 저절로 치유된다. 면역력과 상관도가 높은 장부가 호흡기인 폐(肺), 소화기인 비(脾), 정기(精氣)가 응축된 내분비계인 신(腎)이다. 그렇기에 입냄새를 비롯한 여러 질환에 이 장부들의 기능 강화 처방이 보조요법으로 쓰일 수 있다. 코, 인후 등과 밀접한 폐(肺)의 기(氣)가 약하면 과민성비염, 기침 등에 취약하게 된다. 만성비염은 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고, 입냄새와 목이물감도 일으킬 수 있다. 위와 소장 대장을 포괄하는 비(脾)의 기능이 저하되면 안색이 좋지 않다.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나 변비가 생긴다. 이 증상이 장기화되면 위산역류로 입냄새 개연성이 있다. 신(腎)은 정(精)과 기(氣)의 산실로 삿된 기운을 막아주고, 생장발육을 촉진하는 생명활동의 근원이다. 신(腎)이 허(虛)하면 어지러움증과 귀울림, 허리와 무릎의 약화, 성능력 저하 등이 보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애플망고는 망고의 한 품종으로서 익으면 사과처럼 붉은색이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애플망고는 일반망고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과 단맛이 강해 선호도가 더 높습니다. 요즘은 명절선물로 사과, 배 등 전통과일을 제치고 애플망고를 비롯한 특수과일의 인기가 더 높다고 합니다. 망고는 B.C 5세기에 인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에서 자생한 아열대과일이며 후에 동아프리카와 미국등지로 널리 퍼지게 되어 세계인이 즐기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인도 등 아시아에서는 그 재배 역사가 긴 만큼 그에 얽힌 이야기가 많은데, 망고를 신성시하는 풍습이 있어서 결혼식 때에 사랑의 상징으로 망고잎 장식을 하기도 하고, 힌두교도들은 망고나무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믿기도 하여 주술적으로 숭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불교에서도 망고는 부처님이 자주 드시던 신성한 과일이었다고 전해 내려오지요. 원래의 망고나무는 해거리가 있어서 생산량이 적었지만 필리핀의 ‘라몬 바르바’ 박사가 질산칼륨비료를 망고나무에 뿌려 꽃대가 생기도록 하여 수확량증진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망고는 인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물감과 입냄새는 연관성이 있다. 목이물감으로 진료실을 찾는 사람 중 일부는 입냄새 고민도 한다. 또 입냄새 걱정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중의 일부도 목이물감 증상을 느낀다. 목이물감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중에는 이비인후과 등을 거친 경우가 적지 않다. 목이 컬컬하고, 자주 쉬고, 때로는 말을 하기 어려워서 목내시경이나 식도조영술을 했으나 이상 병변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이물감과 함께 마른 기침, 불안, 가슴 답답, 입냄새가 동반되기도 한다. 목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편함이 계속되는 원인 중 빈도가 높은 게 매핵기, 후비루증후군, 위산역류다. 매핵기는 목에 매실 같은 게 붙어있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러나 삼켜지지도, 뱉어지지도 않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는 이물질이 없기 때문이다. 한의학 용어인 매핵기는 신경성 질환이다. 스트레스에 의한 기울(氣鬱)성 병증이다. 걱정이 있거나 근심이 깊으면 칠정(七情:喜 ·怒 ·憂 ·思 ·悲 ·恐 ·驚)이 울체된다. 그 결과 목에서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후비루증후군은 코와 목에서 분비된 점액이 인두에 고여 코가 막히거나 목으로 넘어가면서 생기는 목 이물감 증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냄새 해소에는 시간이 약이다. 지독한 냄새도 밀폐된 공간이 아니면 시간과 함께 사라진다. 사람의 입냄새도 창문을 열면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 새벽에 눈을 뜬 뒤 느껴지는 입안의 텁텁함과 향기롭지 못한 입냄새도 물을 마시거나 아침을 먹으면 없어진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물을 마셔도 입냄새가 계속되는 사람이 있다. 양치를 하고, 가글을 해도 입냄새가 계속되면 구취 유발 숨은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먼저 확인할 게 구강질환이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으면 악취가 난다. 다만 치과 방문이 일반화된 요즘에는 입냄새가 날 정도의 구강질환을 달고 사는 비율은 극히 낮다. 또 치주질환으로 인한 구취는 비교적 손쉽게 알 수가 있다. 후비루도 원인이다. 콧물이 지속적으로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는 비염이나 축농증과 연관이 깊다. 비염 축농증과 함께 후비루는 지독한 냄새를 유발한다. 양파가 썩는 듯한 악취다. 특히 후비루로 인해 생긴 쌀알 크기의 작은 노란 알갱이인 편도결석에서는 역겨운 냄새가 난다. 위산역류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은 쓰고 시큼한 냄새가 특징이다. 코로나19 시대에는 자택근무나 혼밥문화가 더욱 촉진됐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시절이 하수상한 탓일까. 시대의 급변은 정신적 피로를 가중시킨다. 특히 경제적 불안감은 몸과 마음의 병을 일으킨다. 중년은 중년대로, 청년은 청년대로, 노년은 노년대로 먹거리와 직장 문제로 인해 잦은 소화불량을 경험한다.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늘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설사를 자주하고, 트림도 잦고, 식사 후 비정상적인 복부 팽만감과 불쾌감이 느껴진다. 구토, 위산역류, 오심과 함께 체하는 빈도도 높아진다. 병원을 찾으면 역류성식도염, 만성위축성위염, 신경성위염, 위궤양 등의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을 수도 있다. 이것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포함한 신경성 위장질환인 기능성 위장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위장질환을 여러 장부의 관계에서 파악한다. 소화액 분비에 연관된 간장, 혈액공급과 위장운동을 돕는 심장, 진액 저장과 공급을 하는 콩팥, 산소공급과 노폐물 배출을 하는 폐 등의 기능을 살펴본다. 특히 위장 자체의 기능도 큰 수다. 위장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걱정, 불안, 초조, 강박관념, 우울증 등은 위장을 지배하는 미주신경을 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겨울철에는 입마름이 심해진다. 메마르고 추운 날씨, 실내생활, 난방기 등의 영향이 있다. 입마름의 의학용어는 구강건조증이다. 타액의 분비가 감소하여 입안의 점막이나 혀가 말라있는 상태다. 신체의 입구인 입은 생명의 통로이자 만병의 근원이다. 호흡과 음식물 섭취가 입을 통해 이뤄진다. 반면에 몸의 질병은 구강의 위생과 연관성이 있다. 특히 입마름은 구취, 목이물감 등 연관질환 가능성을 높인다. 입마름의 주원인은 구강호흡이다. 숨은 코로 쉬어야 자연스럽다. 만약 입으로 숨을 쉬면 구강건조증, 뇌 발달 저해, 코골이, 타액 감소, 비염, 목이물감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입호흡으로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입안 화끈거림, 백태, 궤양, 잇몸병, 충치와 함께 입냄새 가능성이 높아진다. 입마름이 심화된 구강건조증 원인은 노화 비중이 크다. 중년 이후에는 체취나 구취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세포 기능의 활성화가 떨어지는 영향이 높다. 또 피로, 공복, 탈수, 이뇨제나 고혈압 같은 특정약물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입마름이 심하면 우선 코호흡을 해야 한다. 만약 입호흡이 습관성이 아닌 질환에 의한 것이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물감은 여러 증상과 동반된다. 수시로 목이 컬컬하고, 가래도 종종 낀다. 다른 사람에 비해 목이 금세 쉰다. 입안이 잘 마르고, 습관적으로 “흠흠” 과 같은 목을 다듬는 소리를 내게 된다. 특히 밤에 자려고 누우면 잔 기침을 해 불편하다. 목이물감으로 버거워 하는 사람에게는 이 같은 증상이 보통 두세 가지 병합된다. 목이물감이 더 심한 경우는 대부분의 불편함이 모두 보인다. 이 경우 소화불량과 위산역류 증상도 흔하게 더해진다. 이런 때는 우선,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목에 염증이나 기질적 이상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게 급선무다. 한의원이나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 검사로 목 상태를 알 수 있다. 내시경으로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목이물감이 심하면 식도조영술을 하는 게 좋다. 대학병원급에서 할 수 있는 식도조영술은 목이물감, 속과 가슴쓰림 등과 연관된 식도질환 유무를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목이물감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사람은 내시경과 식도조영술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다는 점이다. 이 경우 의사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환자는 힘겹다고 하소연하는데, 검사상으로는 병변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너무 예민할 필요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코 세척이 좋을까.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코가 수시로 막히고 콧속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장기화 되면 목이물감 원인도 된다. 그렇다고 비염이나 축농증을 수술할 정도는 아닐 수 있다. 이 같은 경우는 생리식염수를 통한 코 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염이 심하지 않으면 코 세척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코 세척 때 콧속 분비물이 제거되고, 코 점막이 촉촉해진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일어난다. 맑은 콧물이 수시로 흐르고, 재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 막힘,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만성으로 악화되면 냄새 맡는 능력이 떨어지고,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직접 원인은 날씨 변화, 오염, 스트레스 등이지만 근본원인은 유전 소인이 많다. 유전력이 있는 사람은 코에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자극되면 IgE 항체 매개 염증세포의 반응으로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코 안에 염증이 생기면 세균이 쉽게 증식된다. 이로 인해 코에서 냄새가 느껴질 수도 있다. 비염이 심하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은 입마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