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관세청(청장 임재현)이 7일 쿠팡(대표이사 강한승)과 서울본부세관에서 ‘전자상거래 통관·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급격히 진화‧발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최적화된 통관‧물류제도, 법령, 전산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서다. 협약에는 체계개편 방향 자문, 범 민·관 협의체 구성 및 확대, 거래정보 공유 시범사업 착수 등이 포함돼 있다. 전자상거래 기업이 주문‧결제‧배송 등 거래 데이터를 관세청에 보내면, 관세청이 이를 활용해 사전검증 등 신속통관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물품 구매량은 2018년 3227만 건‧27.7억불, 2019년 4299만 건‧31.5억불, 2020년 6358만 건‧37.6억불 규모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에서는 이에 맞는 새로운 통관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자간 거래에 대해서는 세관검사를 최소화해 소비자 편익을 늘리는 한편, 불법‧위해 우려물품은 집중 차단할 방침이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한국형 전자상거래 통관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롯데면세점이 전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인 ‘타차(TATCHA)’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론칭해 미국과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타차(TATCHA)’는 일본 전통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슈퍼푸드’로 유명한 일본 아키타 지역의 쌀, 우지 지역의 녹차, 오키나와 지역의 해조류 등이 제품 성분으로 포함된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최대 규모의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총 10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또한, 저소득국가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펼치는 브랜드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전 세계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타차를 들여와 업계 단독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워터 크림’, ‘듀이 스킨 크림’, ‘루미너스 듀이 스킨 미스트’ 등이 타차의 인기 제품으로, 서울 중구의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제주 시내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제주점,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월 아시아 면세업계 최초로 스위스 명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오는 8일 쇼피코리아, 인하대학교 및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포스트 팬데믹 시대, 전자상거래를 통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3월 인천세관에서 진행한 동남아 온라인 플랫폼(쇼피) 입점지원 사업의 후속기획으로 평소 동남아 진출에 관심이 있었으나 참여하지 못했던 기업을 위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변화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최신동향 및 쇼피 입점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쇼피코리아에서는 △포스트팬데믹 시대, 동남아시아 시장 및 소비자 읽기 △쇼피코리아 기업소개 및 입점방식, 마케팅 활용법 등을 소개한다. 인천세관에서 △UNI-PASS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수출통관을, 인하대학교에서 △빅데이터 활용 해외시장 조사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인천세관 누리집,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블로그 또는 카카오톡 채널에 접속하여 세미나 시작 전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인천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해외판로 개척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4일 우리 섬유 수출기업이 유럽연합(EU)과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이하 EV FTA)의 한국산 직물에 대한 섬유 누적 특별조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컨설팅과 무료 교육과정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 발효된 EV FTA는 우리나라가 협정 당사국이 아님에도 한국산 직물에 대한 원산지 누적규정을 허용하여 특혜관세를 누릴 수 있는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이다. 여기서 원산지 누적규정이란, 협정 당사국간 또는 당사국이 아닌 특정 국가에 의해 공급된 재료 등을 최종 생산국의 것으로 간주해 원산지를 판정하는 원산지결정기준의 특례를 말한다. EV FTA에는 한국산 직물이 베트남에서 의류로 생산 되어 EU로 수출 할 경우, 베트남산으로 간주되어 EV FTA 적용이 가능한 특혜 조항이 있다. 특히,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직물에 대해 EV FTA 특혜조항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한-EU FTA에 의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거래가격이 6천 유로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세관으로부터 원산지인증수출자 지정을 받아야만 한다. 지난 3월 1일 특혜조항이 시행된 이후, 베트남으로 섬유를 수출하는 국내기업들이 원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이 한국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2일(영국 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의 면세유통 전문지인 무디 데이빗 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시내 면세점 매장 대부분을 점차 철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구매의 상당 부분이 중국 따이궁(보따리상)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운영할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의견이다. 루이비통의 계획은 시내면세점보다 공항면세점의 판매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마카오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매장은 유지한다. 이와 관련해 면세업계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이같은 결정은 면세업계 뿐만 아니라 전체 명품 업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시내 면세점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은 모두 7곳이다. 서울에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있다. 또 부산에 1곳(롯데면세점), 제주에 2곳(롯데·신라면세점)이 있다. 루이비통이 '국내 시내면세점 철수' 결정을 내린 배경엔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내 면세점의 중국 따이궁(보따리상) 의존 구도가 루이비통의 이미지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0년 10월 말부터 약 7개월간 운영이 중단되었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이 6월 4일 새벽 5시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은 종전 사업자인 에스엠면세점과의 임대계약 해지로 지난 2020년 10월 말부터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공사는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 입찰을 신속히 추진해 왔다. 이에 사업제안서 평가 및 가격평가를 거쳐 지난 3월 말 경복궁면세점을 신규사업자로 선정했다. 관세청 특허심사 등을 거쳐 지난 5월 18일 최종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입국장면세점 영업중단에 따른 여객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계약 체결 이후 약 보름여 만에 신속하게 개장 준비를 끝내고 오는 6월 4일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을 재개장하게 됐다.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측 및 서측에 190㎡ 규모의 매장 각 1개소씩 총 380㎡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주류 △담배 △향수 및 화장품 △식품 등을 포함한 전 품목을 취급한다. 특히 터미널 동측과 서측 매장은 취급 브랜드 등을 동일하게 운영함으로써 품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부산본부세관은 수출입 기업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 공식 채널 ‘부산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개설해 운영중이라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바일 메신저 사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업체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세관의 기업지원 정책소식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채널에는 기업지원 소식에 대한 정보를 게시한다. 특히 △해외통관 애로 해소 사례 △수출입기업지원 소식지 △FTA활용 안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검색 창에서 ‘부산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입력, 채널을 추가하면 부산세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 지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산본부세관은 채널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향후 채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일 부산본부세관장은 "카카오톡 채널이 기업들에게 사용하기 편리한 기업지원 정보 제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4일부터 말일까지 14회에 걸쳐 특별기를 통해 인도 교민 2198명 및 기업체 관계자 164명 등 총 2362명의 긴급 입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고 3일 밝혔다. 특별기 14회 중 내국적 항공사는 9회로, 아시아나 7회, 대한항공 2회였다. 나머지 5회는 인도국적 항공사인 비스타라항공 4회, 에어인디아 1회로 입국을 지원했다. 인도 현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40만명을 넘으면서 교민 및 기업체 관계자들이 긴급히 입국하는 과정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단,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별도구역(입국장 F구역)으로 교민들이 입국하도록 해 일반여행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담직원’ 배치와 ‘전용검사대’를 운영하는 등 신속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확산 방지를 위해 전담 검사직원은 방호복 등 방역물품을 착용하고,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여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6월에도 8편의 특별기가 편성되어 있음에 따라, 인천본부세관은 인도에서 입국하는 교민 및 기업체 관계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계속 할 계획이다. [조세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이 물류지체 해소와 신속통관 지원, 행정제재 완화, 세정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행정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한 지원대책은 선복부족과 운임급등 등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류지체 해소를 위함이다. ◇ 수출기업이 원하는 장소에서 검사 먼저 물류지체 해소 및 신속통관 지원에서는, 수출 물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지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기업이 원하는 장소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우수업체와 저위험 물품에 대해서는 수출검사를 생략한다. 이전에는 수출신고 수리 후 적재장소에서 심사했지만, 물품 장치장소에서 검사로 바뀌었다. 또한 수출용 차량을 선박에 적재하는 과정에서 이미 적재된 차량을 일시적으로 내리는 경우 필요한 신고절차를 생략한다. 또한, 환적화물을 계류장 내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계류장 내에 보관창고를 신축하고, 환적 화물 처리장소(CTA)로 지정할 예정이다. 여기서 CTA란 'Cargo Transit Area'의 약자로 환적화물 일시대기 장소를 말하고, 여객기 임항 후 24시간 이내에 찾아야 한다. ◇ 수출신고 수리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2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대표 및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면세산업 활성화 방향 등을 논의했다. 서울지역 시내면세점은 롯데면세점, 호텔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동화면세점이 포함됐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등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지 못하였으나 면세산업 활성화 방향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민관협력 방안 그리고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 간담회에서 면세점 대표들은 코로나 19로 관광객감소 등 경영애로를 호소하며, 재고상품 수입통관 상시 허용 등을 건의했다. 이날 김광호 서울세관장은 "코로나19 이후 면세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면세점 유휴공간을 내수통관 판매장소 및 라이브 커머스 방송 장소로 용도변경 허용 등을 지원해 왔다"며 "업계가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도 세관이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사항은 검토 후 신속히 조치하고, 법령 개정 및 제도개선 사항에 대하여 본청과 협의 하는 등 애로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면세품 불법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