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후비루는 코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인두에 고이거나 목으로 넘어가는 질환이다. 코와 코 주위의 공기주머니인 부비강에서는 하루 300~600mm의 분비물이 생성된다. 분비물은 점막을 부드럽게 하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코로 들어온 공기에 습기를 제공하고, 코의 감염을 막는다. 후비루가 발생하면 분비물이 증가하고, 끈끈해진다. 간혹 목 근육이나 삼키는 운동(연하운동) 이상으로 분비물이 목에 고이거나 코 뒤로 넘어간다. 주요 원인은 코 점막 건조나 손상이다. 오염된 환경에 장시간 노출, 코뼈가 비뚤어지는 비중격만곡증, 노화 등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위축되고 건조해져 생긴다. 특히 만성비염과 축농증은 후비루와 친연관계가 있다. 또 감기, 임신, 코를 마시는 습관, 뜨거운 음식 섭취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호흡기인 폐, 소화기인 비, 내분비계인 신의 약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로 본다. 또 기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해 일어나는 수분 대사 장애인 담음, 습한 기운과 열이 체내에 쌓이는 습열담, 스트레스에 의한 칠정기울, 원기가 약하거나 부족한 기허도 원인이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며 이물감이 느껴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한라봉은 1978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감귤 품종의 만다린계 잡종으로서 처음에 일본에서는 ‘부지화’, ‘데코폰’ 등으로 이름지었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 1990년대부터 재배를 시작하여 이제는 제주지역의 특산물로 자리잡았습니다. 한라봉은 생과는 물론이고 주스, 초콜릿 등 그것을 가공한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꼭지 부분이 솟아있는 독특한 외형이 한라산과 비슷하다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한라봉’이라 불리우게 되었다지요. 일반적인 감귤보다 훨씬 당도도 높고 향도 좋아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인 한라봉은 맛만큼이나 영양도 골고루 채워져 있습니다. 비타민C, 구연산, 카로티노이드 먼저 한라봉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 귤보다 2배 이상의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한 알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권장량의 절반을 충족시킬 수 있답니다. 이 비타민C는 구연산과 함께 원기회복 물질이 되어서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 피부에도 좋은 영양을 공급합니다. 알록달록 색깔 음식마다 각각의 영양소가 있는 것 아시지요? 과육의 노란색은 카로티노이드계 영양소가 함유된 것을 뜻합니다. 카로티노이드는 강력한 항산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면역강화제 키위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입니다. 추운 겨울에는 뭐니 뭐니해도 면역강화보다 좋은 아이템이 없죠. 겨울에 더 빛을 발하는 키위는 면역에 좋은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칼륨, 펙틴, 구연산 등 20종이 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있고, 그 밖에도 여러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면역증강의 효과가 탁월합니다. 키위는 약해지기 쉬운 체력을 위한 겨울 과일로 제격이지요. 비타민C가 제법 많다고 잘 알려진 과일에는 자몽이나 귤 등이 있지만 키위에는 그보다 약 2배 가량의 비타민C가 더 들어 있습니다. 원래이름은 차이니스 구스베리(Chinese gooseberry)였대요 키위는 중국이 원산지랍니다. 따라서 원래 이름이 ‘차이니스 구스베리(Chinese gooseberry)’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 키위의 맛에 반한 뉴질랜드에서 키위를 자국으로 들여가 대량생산에 돌입하였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대표새인 키위새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그 이름도 ‘키위’라 개명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78년에 처음 들어와서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비염과 축농증은 모두 심한 코 막힘을 유발한다. 그러나 두 질환은 원인이 다르기에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비염은 코 안 점막의 바이러스성 염증 질환이다. 축농증은 코 뼈 양 옆에 있는 작은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황사 등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일어난다. 축농증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점막 부종, 기타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코 속의 공간인 부비동에 분비물이 고이면서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난다. 비염과 축농증은 상관도가 높다. 급성 축농증은 급성 바이러스성 비염으로 코 안 점막에 염증이 생겨 일어난다. 점막이 부으면 부비동과 연결되는 구명이 막히고, 점액이 부비동 내에 흐르지 못하고 쌓인다. 쌓인 점액으로 부비동은 세균의 좋은 서식 환경이 된다. 부비동 내 염증이 일어나고 축농증이 되는 것이다. 비염이 만성화 되면 축농증 진행 가능성이 높다. 비염과 축농증은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 끈끈한 콧물, 코 막힘, 안면충만감, 충혈 등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급성 편도선염이 오래되면 구취가 유발될 수 있다. 급성 편도선염은 목의 통증과 두통, 전신통증, 고열 등이 나타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목이물감, 입냄새, 편도결석, 중이염, 축농증 등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편도선염은 편도선에 생긴 염증이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항체를 생성하는 편도는 몸의 방어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세균 등이 편도에 침입하면 염증 반응으로 인해 부으면서 누렇고 흰 분비물이 나온다. 모양이 젖의 색, 누에고치와 비슷해 한의학에서는 유아(乳蛾) 혹은 후아(喉蛾)라고 한다. 한쪽만 부은 단유아, 양쪽 다 부은 쌍유아가 있다. 편도선염은 면역력과 관계가 깊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과 영유아와 노인이 잘 걸린다. 또 잦은 기침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영양 불균형으로 인체 저항력이 더 낮아지는 악순환 가능성도 있다. 편도선염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풍열(風熱)로 접근한다. 풍과 열이 밖으로부터 내부에 침입해 열기가 인후 부위에 맺힌 것으로 인식한다. 이 경우 높은 열과, 약한 오한, 기침과 갈증, 누런 설태 등이 나타난다. 특히 편도선 한쪽만 붓는 단유아는 폐 경락에 찬바람이 침범해 열이 나고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오랜기간 입냄새로 고생하는 사람은 한의원과 양방병원을 오가며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한의원을 찾기도 하고, 한방병원에서 증상 개선이 미미하자 양방 병원으로 옮기는 사례도 있다. 이는 조급한 성취심리와도 관계있다. 빠른 치료효과를 원하는데 증상이 금세 개선되지 않자, 기다리지 못하고 병원 순례를 하는 것이다. 또 입냄새나 목이물감 원인 진단 결과나 치료 과정을 신뢰하지 못하고 이 병원, 저 한의원을 방문하는 사람도 있다. 병원 순례와 닥터 쇼핑을 하는 사람중에는 “‘한의원과 내과 또는 이비인후과 중 어느 병원이 치료에 효율적이냐’고 묻기도 한다. 이에 대한 답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에 비유할 수 있다. 밝히기 어렵고, 밝힐 필요도 없다.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방과 양방의 목표는 치료로 같지만 과정은 다르다. 어느 사람은 한방이 잘 맞고, 어느 사람은 양방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한방이나 양방 중 자신에게 잘 맞는 곳에서 치료받는 게 정답이다. 한의학과 양의학은 질환을 보는 관점,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이물감을 진단과 치료방법을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질환은 복합적으로 올 수도 있다. 병적인 지독한 입냄새를 풍기는 경우에는 목이물감, 역류성식도염, 매핵기, 후비루 등 연관 질환이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꽤 있다. 질환은 정확한 진단이 선행될 때 효과적으로 치료된다. 따라서 증상이 보일 때 어느 병원에서 진료받고, 검사 받는가도 치료효과의 중요한 변수다. 입냄새는 병원에게 가기 전에 자가진단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냄새는 주로 이웃사람의 귀띔으로 알게 된다. 자신은 입냄새에 적응이 돼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 입냄새 의심 시 자가진단이 도움 된다. 의사의 진찰이나 기계에 의한 구취 유발 물질 측정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의 오감을 충분히 활용하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손쉬운 자가진단은 타액 이용법이다. 손 등을 한 번 핥아서 침을 묻힌 뒤 냄새를 맡는 방법이다. 치실 활용법과 콧바람 활용법도 유용하다. 자가진단 결과 구취 개연성이 높으면 병원을 찾는 게 순서다. 구취인이 많이 가는 병원은 한의원,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가 일반적이다. 각 병원은 특징이 있다. 치과는 치주질환에 의한 입냄새에 강점이 있고, 내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인 구취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또 자신은 구취 등 체취에 익숙해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입냄새는 생리현상에 의한 자연적 구취와 질환적 구취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입 냄새는 음식섭취, 아침 기상 직후 등으로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질환적 입냄새는 비염, 축농증, 후비루, 매핵기, 치주염, 편도염, 역류성 식도염, 신장질환, 간질환, 대사성 장애 등으로 인한 악취다. 입냄새가 있는 경우는 목이물감도 병행되는 사례가 잦다. 이는 위산 역류성 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등이 있으면 식도가 자극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환으로 인한 입냄새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 질환 치료 환경을 조성도 중요하다. 생활에서 구취 역류성식도염 목이물감 예방과 치료 환경 조성에 좋은 10가지 방법을 안내한다. 하나, 음식을 꼭꼭 씹어서 천천히 섭취한다.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은 밥을 물이나 국물에 말아서 훌훌 마시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꼭꼭 씹지 않고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된다. 소화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겨울은 바싹 마르는 구강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때다. 침은 입안에서 자정·항균작용을 한다. 분비가 줄면 그만큼 세균의 번식이 늘어 충치가 생기거나 염증이 발현될 가능성도 커진다. 연말연시를 치통과 함께하지 않으려면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습관을 알아 두고 예방·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심코 해왔던 행동들이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취·충치 원인되는 습관부터 교정해야 바쁜 일과 중 휴식을 찾는 방법으로 출근 후 커피 한 잔, 퇴근 후 술 한 잔에 기대는 직장인들이 많다. 커피의 설탕, 생크림, 캐러멜은 당도와 점성이 높아서 치아에 오래 잔류하며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구강을 포함한 몸 곳곳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의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의 미세한 구멍에 침투하고 변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퇴근 후 즐기는 소주에도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많이 첨가돼 있다. 안주로 많이 즐기는 오징어·쥐포는 질기고 딱딱해 치아 마모나 잇몸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높은 염분이 세균 증식에 쉬운 입속 환경을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섬세하거나 유약하거나, 인내형 사람에게는 위장질환이 곧잘 보인다. 이는 스트레스 취약 가능성 때문이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불쾌한 반응이 일어난다. 그런데 쾌활한 성격보다는 조용하고 수동적인 성격이 타격이 심한 편이다. 지난날 어머니 세대에 화병(hwa-byung)이 많았던 이유는 스트레스를 풀 환경이 마땅치 않았던 것과도 관계된다. 인내를 강요하는 사회 구조적 요인이 크다. 요즘에는 고부 관계, 가부장제 등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이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명절 갈등 등이 남아 있는 가운데 취업 고민, 건강 염려증 등 새로운 부담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불안, 우울증을 앓는 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현상을 우리 문화 관점에서 보면 화병(火病)으로 통칭할 수 있다. 다양한 걱정거리가 반영된 한국인의 질환이 화병이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데 요즘에는 젊은 세대와 퇴직 전후의 남성 환자가 증가 추세다. 명치에 뭔가 걸린 듯한 답답함과 분노, 우울감 등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심리적 불편함이 심해지면서 육체적으로 식욕저하, 불안, 분노, 호흡곤란, 발열, 두통 증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