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부산 해운대 역세권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15일 해운대구 우동 주상복합단지에 건립하는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 견본주택을 오는 1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해운대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점 맞은편에 자리 잡은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은 지하 6층 지상 43층, 2개 동 351가구 규모 아파트와 지상 40층, 1개 동 108실 규모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아파트는 59㎡ 78가구, 74㎡ 156가구, 84㎡ 117가구이며, 오피스텔은 70㎡ 36실, 84㎡ 72실이 들어선다.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은 도시철도 2호선과 도보로 1분 거리인 역세권이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진입 도로인 구남로와 인접한 곳에 건립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을 고려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시행사 관계자는 "학군, 쇼핑, 레저,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생활의 품격을 높여주는 해운대 중심가에 건립되는 주거시설"이라며 "84타입 분양가가 6억원대부터 형성되어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교해 3억∼4억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호황기가 지난 상장 건설사들이 각자 집중한 사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했던 건설사들은 가파른 금리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청약 완판 행진은 일찌감치 멈췄고 높은 분양가라는 인식에 갈수록 분양률이 줄어 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반면 해외 사업에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은 대형건설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이 같은 분위기에 정부도 한몫 거들었다.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민관이 합심한 ‘원팀 코리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통상 해외 사업은 국내 주택사업과 다르게 불확실성이 높다는 변수가 있다. 하지만 이번 ‘원팀 코리아’를 통해 이 변수로 인한 피해를 줄여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수익성에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원가율이 오르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건설사들이 올해 수주 목표를 낮춰 잡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주택 부문이 대부분인 국내 수주 규모를 대폭 줄이고 해외 사업이나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지난해 수도권은 굵직굵직한 전철 노선들이 새로 개통됐거나 연장됐다. 대표적인 노선을 살펴보면 ▲3월, 4호선 진접 연장(당고개~진접) ▲5월,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 ▲5월, 신림선 경전철 개통 ▲12월, 경의중앙선 운천역 개통 예정(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 12월 17일 개통) 등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운천역을 빼고는 나머지 3개 노선은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는 노선들이라는 평가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도 수도권 전철은 적지 않은 노선이 신설되거나 연장될 예정인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4월, 1호선 연천 연장 올 4월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기존의 소요산역에서 연천까지 연장된다. 역의 순서는 소요산역-초성리역-전곡역-연천역 순이며, 단선으로 건설되지만 향후 복선으로 확장될 여지는 있다고 한다.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연장사업은 동두천역에서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으로 인해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연천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 더해 1호선 연장 덕정역 GTX-C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제공항으로 지어질 가덕도신공항이 매립식으로 육상과 해상에 걸쳐 건설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발맞춰 2029년 12월 공항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전 10시 세종정부청사에서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회하고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밝혔다. 이날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용역사에서 그간의 용역성과와 앞으로 추진계획을 발표한 후 앞으로 이어질 용역 추진방향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공항 건설에 적용할 수 있는 매립식, 부체식, 잔교식 3개 공법 중 총 7회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관련 지자체 협의를 거쳐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매립식 공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제공항으로서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사업비, 사업 기간 단축 효과 등을 검토한 결과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와 동일하게 매립식 공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매립·부체·잔교식 공법 모두 기술적으로는 공항 건설이 가능하다. 부체식은 공법 실증연구와 부체식 해상활주로에 대한 국제기준 정립 등 사전 절차 준비 기간이 5~15년 이상 소요되는 점, 잔교식 공법은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될 것으로 분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상업지역과 종묘, 남산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충무로~돈화문로 구간이 넓어지며 도심 속 보행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에 해당하는 '충무로(돈화문로) 도로공간재편사업' 공사를 이달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의 보행공간으로 거듭난 세종대로, 퇴계로에 이어 도심 중심지를 남북으로 연결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명칭에 걸맞은 품격있는 보행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도폭 확대, 띠녹지 조성, 횡단보도 신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중심 상권에 위치하면서도 좁은 보행로와 노후된 시설물, 적치물로 인해 통행이 불편했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낙후 환경을 개선해 방문자들의 상업공간을 이용하고, 주요 관광지와 학교, 공공 기관 등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우선 지하철 환기구 등 대형 시설물로 좁아 통행이 불편했던 보도공간을 기존 0.7~1.5m에서 2~2.8m까지 최대 1.8배 수준으로 대폭 넓힌다. 또 노후 보도 포장을 교체하고 포장재도 통일해 도시 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반도체 산업단지의 용적률을 최대 1.4배로 높여 생산시설 확장을 지원한다. 또 모든 공공임대주택의 용적률은 임대 의무기간과 관계없이 1.2배까지 높일 수 있도록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반도체 등 전략기술 보유기업이 위치한 산업단지 용적률은 350%에서 490%(최대 1.4배)로 상향된다. 국토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부지에 생산시설을 늘리거나 인근 부지에 공장을 새로 지을 수 있어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수요가 증가할 때 신속하게 생산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용적률 완화 혜택도 확대해 앞으로는 모든 공공임대주택의 용적률을 최대 1.2배로 완화(2종 일반주거지역 기준 250%→300%)된다. 지금까지는 임대 의무기간이 8년 이상인 민간·공공임대주택을 지을 때만 용적률 완화 규정이 적용돼, 임대 의무기간 5년 이상인 신축 매입약정 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임에도 용적률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철거하고 공공임대주택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메타버스 산업 고도화 지원과 건설업 연계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창립75주년 기념으로 한정 발행한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부한 금액(총 31만 3000클레이 Klay,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서 거래되는 코인 단위)은 메타버스 연구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앞선 지난 7일 두 기관은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R&D 과제 발굴과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상융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이번 주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주요 건설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본격 개막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6일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17일 삼성물산, 23일 현대건설과 DL이앤씨, 24일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28일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불안정한 국내 부동산시장과 원자잿값 상승, 미분양 증가 등으로 국내 주택사업에 악재가 산적하면서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건설사가 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올해 건설사 주총은 각 건설사들의 신규 사업 확대와 그에 따른 정관 변경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건설업계 주총의 시작을 알리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주총에서 현건호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김용대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김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서울가정법원장을 역임했다. 현대건설은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를 중용할 방침이다. 김재준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와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홍대식 서강대 교수를 3년 임기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기업 네덜란드 ASML의 한국 신사옥 공사를 2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송동 동탄2지구 동탄JC 인근에 위치할 신사옥은 지하 4층~지상 11층, 2개동, 연면적 7만4418㎡ 규모로, 업무 및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ASML은 반도체 생산의 가장 중요한 공정인 극자외선(EUV, Extreme Ultraviolet) 노광장비(반도체 기판에 설계대로 집적회로를 프린팅하는 장비)를 전 세계에 유일하게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 분야 1위 기업이다. 매출은 약 212억 유로(한화 약 29조원)에 달한다. ASML은 지난해 11월 기공식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센터, 재제조 센터,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이 포함된 이번 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가격, 기술 종합평가 방식으로 진행된 본 프로젝트 입찰 및 기술제안 PT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본계약까지 체결했다. 유종식 쌍용건설 상무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의 신사옥 공사 수주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ASML의 한국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DL E&C)가 설립한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CARBONCO)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금양그린파워와 함께 전력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기관은 1MWth(열 또는 에너지 단위)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공동투자하고 참여하게 된다. 이 기술을 수소발전소에 적용해 오는 2026년부터 블루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가스터빈 혼소발전과 해외 수소 도입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카본코는 1MW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상세설계 및 제작에 참여한다. 또 10MWth급 설비의 기본설계 및 기술 경제성 분석에 이어 200MWth급 규모의 상용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 개념 설계와 사업타당성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의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금속 소재의 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