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회는 이권단체가 아니라 공익성을 인정받는 법정단체다. 회장선거를 포함, 운영 역시 공공성과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 그런데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선거규칙을 바꾸고, 피선거권 문턱을 높이는 등 차기 회장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결정될 45대 회장 선거와 관련 회계사회의 운영 실태를 진단해봤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45대 회계사회 회장 선거는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 준수 때문이다. 그런데 최중경 회계사회 회장은 선진국 중 직접선거로 회장 뽑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미국, 영국 등 외국 공인회계사회의 예를 보아도 회장을 직접선거로 선출하는 경제선진국은 없다. 차기 집행부에서 ‘회장선거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장선거제도 전반에 대하여 진지한 검토를 시작해 달라(5월 1일 공인회계사회 회장선거 공지문).” 어투는 온화했지만, 내용은 과격했다. 회계사회 내에서 직선제로 처리하는 사안은 많지 않다. 회장·부회장·감사 각 1명 선출, 회칙 개정 정도다. 회장선거가 간선제로 바뀌면 나머지 선출직도 간선제로 바뀔 가능성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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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는 이권단체가 아니라 공익성을 인정받는 법정단체다. 회장선거를 포함, 운영 역시 공공성과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 그런데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선거규칙을 바꾸고, 피선거권 문턱을 높이는 등 차기 회장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17일 결정될 45대 회장 선거와 관련 회계사회의 운영 실태를 진단해봤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중경 회계사회 회장이 차기 회장감에 대해 돌직구 발언을 던졌다. “지금 시점에서는 업계에 잔뼈가 굵고 전반적인 회계업계 사정을 확실히 아는 사람이 최적의 회장감이라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회장으로 들어올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2020년 2월 24일 J조세전문지 보도).” 회계개혁을 위해서는 단합이 필요하고, 단합하려면 회계사회 내부 사정을 잘 알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연공서열에 낀 75년생 후보 최중경 회장이 회장 후보 중 누가 외부출신이라고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외부출신으로 볼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다고 말한다.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이다. 회계사 A씨는 “김영식, 정민근, 최종만, 황인태 후보들은 모두 덕망 받는 원로들로 이전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어떤 시민단체가 기부금 세부내역을 공개하느냐'고 따져 물었지만 이는 상식 밖의 이야기 입니다. 기부금은 대가를 바라지 않은 숭고한 돈이고, 이 때문에 기업 자금보다 더 큰 설명 책임을 지닌다고 봐요." 최중경(64)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한공회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의연 사태는 비영리법인의 회계 투명성 인식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개정 외부감사법(신외감법) 등 회계개혁의 중요한 계기가 됐듯, 정의연 사태로 공인법인 감사 기준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회장은 "우리 기관에서도 공익법인 감사 기준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라며 "회계 투명성과 합목적성이 평가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회계보다는 단순하기 때문에 절차는 간소화해주되, 돈을 합목적적으로 쓰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은 추가시키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달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그는 재임 기간 중 '회계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모토를 내걸고 회계개혁에 앞장서 왔다. 2017년 감사인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그 책임도 대폭 강화하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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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회장과의 대회방' 으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자유게시판이 본래의 게시판 운영취지와는 맞지 않는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게시되어 회원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되고 있으며, 일방적인 자기주장은 물론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올려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회원들을 호도함으로써 결국 회원간 반목과 대립을 야기시키며, 더 나아가 세무사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비방성 글이 계속 게시되어 홈페이지 게시판 운영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9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재 운영중인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의 회원자유게시판을 폐지하는 대신, 회장이 직접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여 회원과 회장 상호간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는 7월 1일부터 ‘회장과의 대화방’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9월에도 홈페이지 게시판에 회원간 상호비방, 명예훼손성 글들이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회원게시판’을 폐지였으나 그후 2017년 7월 다시 ‘자유게시판’으로 부활하여 현재까지 운영되어 왔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승룡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연대부회장 후보 김복산, 민건우)는 11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 후보 등록과 함께 진행된 기호추첨에서 기호1번을 뽑은 임 후보는 "준비된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이날 개소식은 역삼동 한라클래식 2층에 마련된 가현택스 회의실에서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한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원과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진행됐다. 임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이라기 보다는 후보로 회원들에게 인사를 처음 드리는 자리다. 조세전문가로 인정받는 세무사가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가 국민에게 얼마나 소중히 쓰이고 있는지를 여러 방법으로 국민에게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런 일을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앞장서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후적인 기장업무 중심의 문제 해결이 아니라 사전적인 컨설팅 업무로 중심을 이동하여 세금에 대한 고민은 세무사를 찾으면 해결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 대가를 정정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또 "세무사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대표 김성진)이 지난 10일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과 ‘AI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측은 금융권 인공지능 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리포트를 작성해, 금융기관 및 기업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진 태평양 대표 변호사는 “태평양은 인공지능 전문팀을 신설하고 규제 분석과 대응방향 제시를 통해 내실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금융보안원과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AI정책 연구결과가 고객 서비스와 산업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태평양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금융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하고, 금융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태평양 인공지능 팀은 이상직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 약 25 명을 중심으로 금융AI기술, 로봇 등에 대한 자문을 해왔으며, 이외에도 해외규제 분석을 포함해 AI 거버넌스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2번 김완일 후보는 장경상 세무사와 이주성 세무사를 연대 부회장 후보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1957년생으로 송파구 문정동에 자리한 세무법인 가나를 이끌고 있다. 1993년 제28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했으며 국세청에서 16년간 봉직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과 한국세무사회 연구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사위원, 국세청 재산평가심의위원, 서울청 국세심사위원, 법제처 국민법제관 등을 맡았다. 그 외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와 고려대학교 강사, 경희대학교 강사 등으로 활약했고 현재 국세공무원교육원 외래교수를 맡고 있으며 국세동우회 부회장과 한국세법학회 부회장, 한국조세연구포럼 부회장, 행정안전부 지방세발전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다음은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시한 프로필이다. ◈ 성명 : 김완일(金完鎰) ◈ 생년월일 : 1957년 3월 15일 ◈ 학력 : ▲경북 예천중학교 졸업(경북 예천 출생) ▲유한공업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회계학과 졸업(경영학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 나선 기호 1번 임승룡 후보가 김복산 구로지역세무사회 회장과 민건우 세무사를 연대부회장 후보로 내세웠다. 임 후보는 1979년 국세공무원에 임용됐으며 제40회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한 후 서초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 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조사위원회 위원, 서울지방세무사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세동우회 부회장, 역삼지역세무사회 회장, 서울지방세무사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다. 다음은 임승룡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프로필이다. ◈ 성명 : 임승룡 (林承龍) ◈ 생년월일 : 1959년 10월 25일 ◈ 학력 : ▲서울언북초등학교 졸업 ▲수도여자사범대학교 부속중학교 졸업 ▲동대문상업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36회 졸업 ◈경력 : ▲1979년 국세공무원 임용 ▲제40회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 ▲전)서초세무서 납세자보호위원회 위원 ▲전)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조사위원회 위원 ▲전)서울지방세무사회 이사 ▲현)국세동우회 부회장 ▲현)역삼지역세무사회 회장 ▲현)서울지방세무사회 총무이사 ◈ 선거공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