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보건설이 최근 단지조성공사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먼저 지난 3일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발주한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의 심의 평가에서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법곶동 일원에 87만1840㎡(26만3732평)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금액은 1635억원(VAT, 관급자재비 포함)이며, 대보건설(68%)이 주관사로 씨앤씨종합건설(16%), 국제건설(16%)이 공동 참여한다.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는 약 26만평 규모로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4일에는 부천시 '삼우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달 부천시 고강동 '새보미아파트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이어 올들어 부천에서만 2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공사 5185억원을 수주해 공공공사 부분에서 3년 연속 '톱10'에 올랐고, 연초부터 대규모 단지조성공사를 수주했다"며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해 민영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의 지난해 민영아파트 분양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8대 1로, 전년 대비 12.5% 하락했다. 특히 잇따른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심리 악화로 청약 경쟁률은 분기가 지날수록 떨어졌다. 평균 경쟁률은 1분기 14.05대 1에서 2분기 9.33대 1, 3분기 3.88대 1, 4분기 3.53대 1로 하락했다. 작년 4분기 분양한 114개 단지 중 절반(56개 단지)은 2순위 청약에도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도 있다. 세종은 평균 469.8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23.44대 1), 경남(11.74대 1), 인천(11.05대 1), 서울(10.2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리얼하우스는 "세종은 분양 세대가 209가구로 적고, 주변시세 절반 이하의 분양전환 잔여 세대 단지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경쟁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구와 울산은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넘지 못했다. 대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북미 법인 'BETEK' 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E-Waste 및 폐배터리 재활용 등 폐기물분야 업스트림 사업과 그린수소, 연료전지 등 에너지 사업에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SK ecoplant Americas)는 앞으로 기존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추가적인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 역시 북미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의 입지를 다지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환경·에너지 분야 선진 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내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가격과 낮은 연료 가격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확보해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들어 있는 수소 경제 지원책 등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솔루션 구축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자사가 최대 주주인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를 활용해 미 켄터키주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 증가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2500여가구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16개 단지, 1만2572가구(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 제외)가 분양된다. 이 중 9924가구는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가구 수는 42%(8922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46%(8359가구)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이 급증하고 신규 입주 물량 또한 집중되면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택사업 승인이 원천 봉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해 9월말 제72차 미분양관리지역 공고를 끝으로 제도 개선을 위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지만 1월 미분양관리지역 발표를 못하고 기준을 세밀하게 조정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 시점에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없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6만8107가구로 전월(11월 말) 대비 17.1%(10,080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6.4%(662가구) 증가한 데 비해 지방은 1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과 성북구 돈암동에 약 5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전농동 60번지와 돈암동 624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5일 밝혔다. 전농동 60번지 일대 2만5천980㎡에는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 500세대가 들어선다.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도 함께 건립한다. 또 대상지 주변 학교의 안전한 통학길을 조성하고자 기존 보행공간과 연계해 공공보도와 대지 내 보행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돈암동 624 일원에는 약 1만3천757㎡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574세대가 건축된다. 115세대는 공공주택으로 만들어진다.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점포가 입점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을 정릉로변에 배치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개운산 근린공원으로의 접근성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역세권 주택 건립을 통해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편의성 향상, 공공주택 공급 등으로 서민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7%, 48.1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DL이앤씨의 재무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지난해 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 말 93%에서 개선됐고, 순현금 1조2000억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다음 주 분양 시장은 쉬어가는 모양새다. 정부가 규제 완화에 나서 집값의 급락은 막았지만 아직 건설사들의 공급은 아직 미뤄지고 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2월 둘째 주에는 지난 주에 있어 이번주도 경기 부천시 상동 '부천영상(행복주택)' 1곳에서만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 청약 접수 단지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부천시 상동 529-28번지 일원에 '부천영상(행복주택)'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25층, 2개동, 전용면적 16~44㎡, 총 850가구 규모다. 부천영상문화단지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문화산업종사자 및 등록예술인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며, 임대조건은 보증금 3,852만원~9,540만원, 월임대료 16만원~39만원 수준이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10일 롯데건설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289-29번지 일원에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전용면적 34~101㎡, 총 1,1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IC, 세종포천고속도로 중랑IC 등을 통해 서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집값이 하락하면서 전월세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임대인과 세입자의 지위가 뒤바뀐 ‘역전세난’속에서 세입자 모시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세입자들은 계약갱신요구권을 종전보다 임대료를 감액해 계약을 갱신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수도권 주택의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갱신계약 건수는 6574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갱신계약의 36% 수준이자,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기존에는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원해도 임대인이 거절하면 갱신할 수 없었으나, 2020년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임차인의 계약 갱신요구권이 도입됐다. 임차인은 갱신요구권을 1회에 한해 행사할 수 있고,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다. 계약갱신요구권은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최근 전셋값이 계약 당시보다 떨어지는 역전세난 문제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는 세입자가 굳이 갱신요구권을 사용하지 않아도 임대인과 협의해 계약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인증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에는 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 박병욱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이 참석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에 조직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통제하기 위해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규격으로 조직의 부패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여부를 평가해 인증을 수여하는 국제인증 제도이다. LH는 지난해 조직상황을 분석해 반부패경영시스템 등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특히 LH는 부패행위 금지, 무관용 원칙을 포함하는 부패방지 방침을 수립하고 임직원의 책임과 역할, 교육훈련, 부패리스크 평가절차 등 내용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 윤리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공정심사처 등 본사 56개 부서를 대상으로 부패 리스크를 진단·평가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 운영했다. 그 결과, LH 자체 부패방지경영체계 확립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인증을 획득했다. LH는 이번에 인증받은 ISO 37001을 포함해 ISO 9001(품질경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이 지난달 31일 강원도중도개발공사로부터 ‘레고랜드 조성 기반시설공사’의 준공대금인 미수금 135억8100만원을 전액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미수금은 공사 진행에 따른 비용을 청구했음에도 받지 못한 돈으로, 동부건설이 이번에 받은 미수금의 당초 지급기한은 지난해 10월10일이었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약 4개월간 이어져 온 레고랜드 기반공사의 준공대금 수령 문제를 해결하며 자금부담 및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게 됐다. 이번에 수령한 미수금은 협력업체의 공사대금 및 동부건설의 유동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그동안 레고랜드 공사에 따른 준공대금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우선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선지급함으로써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원중도개발공사 및 강원도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사태 해결에 앞장섰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강원중도개발공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번 미수금 회수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협력업체의 경영난 해소 및 동부건설의 자금 유동성에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0년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