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비 대출 보증을 해주면서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 조합이 7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12일 둔촌 주공 조합과 HUG에 따르면 둔춘 주공 조합은 7천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HUG의 대출 보증을 받아 국내 시중은행 5곳에서 조달한다. 이번 대출에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참여했다. 건설업계는 최근 HUG가 건설업계의 자금 경색을 지원하기 위해 미분양 등 PF 보증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번 대출 보증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는 CD금리(3.97%)에 고정금리 2.5%, 은행 및 HUG 보증 수수료 등을 포함해 7.6~7.7%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시공단측은 설명했다. 만기는 준공(2025년 1월) 이후 입주 기간 3개월을 더한 2025년 4월까지다. 둔촌 주공이 7천5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오는 19일 만기 예정이었던 7천23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비는 일반분양 계약률과 상관없이 만기일에 맞춰 상환이 가능하게 됐다. 당초 조합은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일반분양 계약금을 받아 사업비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들어서면서부터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낙폭이 줄었다. 정부가 1.3 대규모 부동산 규제 해제 발표 이후 낙폭이 감소한 모양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월 2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4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0.67% 하락 대비 0.22%포인트(p) 줄어든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해 마지막 주(0.74%) 최고 낙폭을 기록한 이후 지난주 0.67%, 이번 주까지 낙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 강북지역에선 노원구가 지난주 –1.17%에서 이번 주 -0.70%로 하락폭이 줄었고, 도봉구는 -1.12%에서 –0.77%로 감소했다. 용산구(-0.48%)는 지난주보다 0.23%p 하락세가 줄었다. 강남지역에선 서초구(-0.15%)와 강남구(-0.20%), 강동구(-0.33%)가 지난주 대비 낙폭이 줄었다. 다만 서초와 강남, 송파, 용산은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있다. 규제 해제로 호재가 있는 양천구는 지난주 -0.42%에서 이번 주 -0.16%를 기록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3·5·7·10·12·14단지가 안전진단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이 2023년 새해 공공공사 분야 첫 수주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약 1236억원으로 동부건설은 7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164만1910㎡ 부지에 토공과 관로공, 교량 등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0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약 7000억원을 수주, 업계 2위를 달성했다. 이 중 기술형 입찰에서만 약 3551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설 경기의 하락으로 인해 올해 공공공사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선택과 집중의 수주 전략으로 올한해 착실히 수주고를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최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숲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올해 ‘한숲 파트너스’에 23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에는 상패와 함께 동반성장몰 복지포인트, 계약이행보증요율 50%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3년 연속 베스트 등급을 달성한 협력사에는 입찰참여우선권과 계약이행보증면제 등 추가 혜택을 부여한다. 안지훈 DL이앤씨 외주구매실장은 "'협력사의 성장이 곧 DL이앤씨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상속이나 이사, 결혼 등으로 일시적 1세대 2주택자가 된 경우 기존 주택의 처분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정부는 12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일시적 2주택자는 상속, 이사 등으로 2주택자가 된 사람들이다. 새 주택을 취득한 뒤 2년 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할 경우 세금·대출 등에서 다주택자가 아니라 1주택자로 간주돼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이 기간 일시적 2주택자는 종부세를 낼 때 일반 기본공제(9억원)가 아닌 1세대 1주택 기본공제(12억원)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공시가 기준 12억원까지는 아예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고령층이거나 주택을 장기간 보유했을 경우 최대 80%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양도세·취득세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지금도 비(非)규제지역에서는 신규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취득세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부여한다. 주택 처분기한 3년으로 연장은 금리 인상, 주택시장 전반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재건축조합에 공사기간을 두 달 미뤄달라는 요청했다. 11일 원베일리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원베일리 재건축조합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코로나19팬데믹 상황과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사 기간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것. 공문은 8월 말 준공과 입주가 불가능하고 10월 말에 가능하며, 공기 연장에 따른 공사비도 증액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원베일리)조합에 공사 기간을 두 달 가량 연장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라며 “8월까지 공기를 맞추는 건 어렵지 불가능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조합에서 결정할 사안이고 조합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원베일리는 지난해부터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 28만359건 중 20대와 30대가 매입한 경우는 7만9485건으로 28.4%에 달했다. 이는 2021년 평균 31%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량이 공개된 2019년 28.3%에서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020년 29.2%로 높아졌고 2021년에는 30%를 돌파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전셋값과 집값이 동시에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이 커진 무주택 2030세대들이 대출을 최대한 받아 앞 다퉈 내 집 마련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집값도 하락 전환하며 2030세대의 주택 매수 비중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의 경우 2021년 41.7%에서 지난해(1∼11월)는 평균 34.1%로 급감했다. 서울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대선이 있던 지난해 3월과 4월 규제완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분양물 1330가구 중 40%에 해당하는 537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나오는 것.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이날부터 11일 정오까지 잔여물량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청약당첨자에 이어 예비청약당첨자 접수를 거치고도 793가구만 계약이 이뤄졌다. 무순위 청약 물량을 전용 면적별로 보면 72㎡이 173가구로 가장 많고 전용 84㎡A가 149가구다. 이어 ▲49㎡B 37가구 ▲49㎡C 11가구 ▲49㎡D 10가구 ▲49㎡E 7가구 ▲59㎡A 24가구 ▲59㎡D 9가구 ▲59㎡E 2가구 ▲84㎡B 10가구 ▲84㎡D 72가구 ▲84㎡F 33가구 등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9㎡ 6억8220만~6억9430만원 ▲59㎡ 7억5940만~7억9840만원 ▲72㎡ 8억9910만원 ▲84㎡ 9억3130만~10억2350만원 ▲94㎡ 11억9830만원이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은 4.7대 1을 기록했다. 일부 주택형은 2순위로 넘어가 겨우 모집 가구 수를 채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영그룹이 새해를 맞아 중대재해예방과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위한 ‘2023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를 수립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안전보건경영 방침으로 세우고 유해‧위험요인 진단‧개선 체계 확립, 전년대비 재해율 30% 이상 감소, 보건‧환경 관리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한다. 각 현장에는 본사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와 연계해 현장 특성을 반영한 목표를 수립하고 모든 구성원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현장사무실, 안전교육장, 안전조회장 등에 게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는 핵심 위험요인 발굴‧개선 등 예방중심의 위험성평가를 시행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보장을 위한 조직 보강, 협력업체 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원 등이 있다. 또 3대(떨어짐, 끼임, 부딪힘)사고를 집중 관리하고 스마트 안전기술‧장비 적용 확대, 외부전문기관의 평가를 통한 다중 점검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보건관리 지도 지원 및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환경관리 지침서 작성 및 배포, 보건‧환경 우수 사례 및 사고 사례 전파 등 보건‧환경 관리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인천시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추진하려던 ‘긴급주거 지원’이 법령 해석에 막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미 집이 경매로 넘어간 피해자들은 당장 거주할 곳이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미추홀구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 대책 간담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가 인천 내 주택 113채를 확보했다. 이 물량은 LH가 보유하고 있던 매입 임대주택 가운데 여건이 맞는 일부 물량을 긴급주거 지원에 쓸 수 있게 빼둔 것이다. 그러나 시는 행정안전부 구두 답변 등을 토대로 최근 이 법에 따른 '이재민'에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해당하지 않아 긴급주거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113채에 대한 즉시 입주가 어렵다는 사실을 피해자 대책위에도 전달하고, 긴급주거 지원 대신 일반 절차를 거쳐 LH나 인천도시공사의 기존 매입·전세 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하는 방안을 안내했다. 하지만 이들 임대주택은 영세민을 위한 주거시설로, 소득·자산 등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물량도 많지 않아 피해자들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토부가 설치한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