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부터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이 분야 강자로 떠오른 쌍용건설이 부산에서 신규 먹거리로 떠오르는 ‘시장’ 정비사업 분야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쌍용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위치한 연천시장 시장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34억원이다. 낙후된 상권을 현대식으로 개선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인 ‘시장’ 정비사업은 추진위를 구성한 다음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수립 후 조합설립인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재개발사업과 추진 절차가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연천시장 시장정비사업은 향후 지하 5층~지상 30층 2개동 총 248가구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된다. 착공은 2025년 3월 예정이다. 시내로 이어지는 내부순환도로 원동IC가 가까워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고, 만덕~센템 지하고속화도로 개발이 진행되는 등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인접한 연신초와 연천초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부산 등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시장정비사업을 추가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내년부터 도시계획정보 및 토지이용 등 4가지 시스템으로 분산 돼 운영되던 국토이용정보가 한 곳으로 통합관리 된다. 국토교통부는 토지이용 관련 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인 '국토이용정보 통합플랫폼(KLIP)을 오는 2023년부터 단계적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국토이용정보 통합플랫폼은 도시·군 계획, 지역·지구 등의 정보를 등재·관리하고 국민들에 제공하기 위한 정보체계다. 그동안 국토부와 지자체에서는 도시계획 정보와 토지이용을 제한하는 지역·지구 정보를 4종의 시스템으로 분산·관리함에 따라 일부 시스템에 정보가 누락되거나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 지난해 인천 서구와 문화재청의 건축허가 관련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국토부는 2020년부터 국토이용정보 통합플랫폼(통합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해 올해까지 총 229개 기초지자체 중 93개에 구축했다. 완료는 오는 2025년이 목표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국토이용정보의 최신성과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하고 복잡한 국토이용 관련 정보를 통합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치솟는 금리에 자금조달은 어려워지고 집값은 내림세가 지속되는데 분양가는 상승하면서 올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지난 수년간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른바 '묻지마 청약' 혹은 '로또 청약'으로 여겨져 한 가구 모집에도 수만명이 몰리던 분양시장 열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빙하기를 맞고 있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이달 7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로 집계, 2014년 평균 6.7대 1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한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5년 11.1대 1을 기록한 뒤 2016년(14.3대 1), 2017년(12.0대 1), 2018년(14.2대 1), 2019년(14.8대 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본격적으로 집값이 상승한 2020년에는 전국 평균 경쟁률이 26.8대 1까지 치솟았고, 지난해에도 19.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데다가 집값이 하락하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같은 기간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 위축이 2년 연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약 시장 매물이 크게 늘지 못하는 모양새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8441가구(일반분양 5499가구)가 분양한다. 주요 분양물량은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음성아이파크'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등 1곳만 오픈 준비 중이다. ◇ 청약 접수 단지 1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360-25번지 일원에서 '음성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77㎡, 총 773가구 규모다. 이 중 604가구를 금회 공급하며, 추후 분양 예정인 '음성2차아이파크'와 함께 총 1653가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21번 국도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산수일반산업단지, 진천신척산업단지, 음성맹동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으며, 충북혁신도시가 근거리에 위치해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 모델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견본주택을 16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별 분양 가구수는 ▲59㎡ 1400가구 ▲84㎡ 110가구 ▲114㎡ 121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해당지역 1순위, 2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4일이며, 정당계약은 같은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광명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광명시 2년 미만 거주 및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해야 한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 85㎡ 초과는 50% 가점제, 5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2896만원으로 철산동 시세 대비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됐다. 최근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15일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공공기관 대상 건설사업관리(PM) 시범사업 추진 간담회'를 열고 국토부 4개 산하기관이 추진하는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전 과정 PM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PM은 건설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발주자를 지원해 기획단계부터 시공 후까지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건설사업관리가 시공단계에 편중 운영되고 있어 감리 위주의 보조적 PM 역할만을 수행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PM이 시공 전 단계부터 도입·운영될 계획이다. 발주청이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해 건설 가치향상과 비용절감 하고, PM이 철도역사, 지식산업센터, 용수공급시설 등 다양한 공공 건설사업에 대해 사업을 총괄관리 한다. 철도공단은 일산선 5개 역사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PM이 통합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PM의 전문성을 활용해 광명시흥 지식산업센터 내 제조시설, 공유시설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수익성까지 높일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술 전문성이 있는 PM이 용수공급시설사업을 관리하도록 해 수질·수압 등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9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망세도 길어지며 부동산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59%) 대비 0.65% 하락했다. 29주 연속 하락이면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6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0.98% 떨어져 서울에서 낙폭이 가장 컸고,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는 도봉구는 0.93%, 길음‧돈암동 위주로 집값을 끌어내린 성북구는 0.91% 하락했다. 강남권은 강남구(-0.39%)와 서초구(-0.26%), 송파구(-0.67%)로 모두 하락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강동구도 0.60% 하락하며 동남권 전체가 0.48%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라며 “사실상 매매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심화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되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경감해 시장에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임차인들이 저가에 임차를 할 수 있도록 그런 여건을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영세 임차인에게 세금이 전가됨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완화하겠다고 하는 것도, 주택은 내가 사는 집 아니면 전부 임대를 놓게 돼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에 중과세를 하게 되면 결국은 임대 물량에 대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영세 임차인에게 소위 세금의 전가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논리에 따라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정부는 완급을 조절해 예측 가능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부동산 문제가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지어서 공급하다 보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상당한 재정부담을 안게 된다”라며 “이로 인해 납세자에게 굉장히 큰 부담이 되고,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의 부담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해 공사실적 증가하는 등 건설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사자 수는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건설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업 매출액은 41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4%(13조4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253조2000억원으로 4.0%(9조8000억 원) 증가, 전문직별 공사업 매출액은 157조1000억원으로 2.3%(3조6000억원) 늘었다. 또 기업체 수는 전체 8만5533개로 전년 대비 3.6%(2966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사자 수는 165만2000명으로 1.2%(1만9000명) 감소했다. 직종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고용 타격이 컸다. 지난해 건설업에 종사한 임시·일용직(84만6000명)은 1년 전보다 4만3000명(-4.9%) 감소했다. 반면 사무직 및 기타(20만8000명), 기술직(45만명), 기능직(14만7000명) 등은 각각 5000명, 1만4000명, 5000명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기업체 수는 1만2399개로 4.3%(507개) 증가, 전문직별 공사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제13대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15일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여 회원사 대표(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13대 신임회장·임원진이 선출과 함께 2023년도 사업계획·예산이 의결됐다. 제13대 회장으로는 전임 광주‧전남도회장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정원주 신임 회장은 "금리상승 기조와 실물경제 침체 가속화로 인해 중견?중소주택건설업체들의 사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그동안 협회 임원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회원업체들이 지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주요경력이다. ◇ 주요경력 -(합)중흥주택 대표사원(1994∼2015, 역임) -(주)세종중흥건설 대표이사(2016∼現) -(주)중흥개발 대표이사(2022∼現) -(주)헤럴드 회장(2019∼現) -대우건설 회장(2022∼現) -중흥그룹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