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발생하는 보증 사고가 역대급을 기록한 가운데, '나쁜 임대인'으로 불리는 집중관리 다주택자의 보증 사고액이 최근 4년간 100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일준 의원(국민의힘)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금액은 지난해 3천513억원으로 2018년 30억원 대비 117배로 증가했다.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는 HUG가 3건 이상 대위변제를 한 채무자 중 연락 두절 등으로 상환 의사가 없거나, 최근 1년간 임의상환 이력이 없고, 미회수 채권 금액이 2억원 이상이어서 HUG가 별도 관리하는 악성 임대인들이다. 2018년 30억원(15건)이던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의 보증사고액은 2019년 494억원(256건)으로 늘어난 뒤 2020년 1천842억원(933건)에 이어 2021년 3천513억원으로 증가했고, 건수도 1천663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의 보증 사고액은 1∼7월까지 1천938억원(891건)에 달해 지난해 수준 또는 그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사고 금액도 늘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블록 '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가 상한액을 오는 29일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코델타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5월부터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공공 분양주택 중 마지막 아파트로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상반기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와 '이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와 달리, 3월 기본형 건축비 고시 이후 두 차례 건축비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분양가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는 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4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변 민영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여전히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공공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각각 1천388만원(자이), 1천382만원(이편한세상)이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6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74㎡, 84㎡, 총 97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주택산업 환경은 기후 및 인구 구조의 변화로 주거의 유형이 바뀌고 첨단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화로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의 격량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주거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주택시장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회장은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건설맨'으로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과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쳤으며 지난해 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9월까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었지만 분양시장은 얼어붙은 모양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9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1540가구(일반분양 1,54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분양물량은 경기 성남시 성남동 '성남수진역파라곤(오피스텔), 강원 강릉시 지변동 '강릉더리브퍼스티지', 충남 천안시 부대동 '부성역우남퍼스트빌'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경남 사천시 용현면 'e편한세상사천스카이마리나', 전남 광양시 광양읍 '광양푸르지오센터파크' 등 14곳이 오픈 예정이다. ◇ 청약 접수 단지 27일 우남건설 · 더블유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761번지 일원에서 '부성역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3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1호선 부성역(가칭, 2029년 개통목표)이 신설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등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접근도 수월하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와 제2·4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부대초, 부성중 등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평가는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동반성장위에서 중소기업의 대기업 상생경영에 대한 체감도 조사를 포함한 실적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위 직권조사 1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조달청/지자체 1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동부건설은 평소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외주 및 자재대금, 노무비 등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추석을 맞이해 총 80여개 현장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공사대금 약 830억원을 지급 예정일보다 최대 10여일 앞당겨 제공했다. 이외에도 협력사 경영 컨설팅, 우수협력사 포상 및 교육 지원, 불공정 하도급거래 근절 활동 등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1억5000만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회사의 발전에 직결된다는 믿음으로 상호간 파트너십을 통한 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2022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공개채용’을 통해 총 78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최근 반도건설의 선도적인 ESG경영 혁신을 통한 사업영역 전문화에 따른 우수한 전문기술 인력 확보와 인재영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반도건설은 이번 공채를 통해 전문기술 인력을 수혈해 ‘반도유보라’ 만의 차별화된 상품개발 뿐만 아니라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한 첨단공법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신입과 경력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신입사원 모집부문은 ▲건축 ▲보건 ▲토목 ▲현장관리 분야다. 지원자격은 대학 관련학과 졸업자 및 2023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2022년 10월 이전 입사 가능한 자)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 건축직은 공병병 장교 출신을 우대한다. 경력사원은 ▲건축 ▲품질 ▲안전 ▲설비 ▲전기 ▲설계 ▲상품개발 ▲분양관리 ▲정비사업 ▲지역주택 분야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부문별 경력 충족자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신입 및 경력 공통사항으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1군 건설업체 근무 경험자(경력자), 영어 및 제2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 우려로 거래가 급감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9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떨어졌다. 지난주(-0.16%) 대비 0.03%p 더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17%를 기록해 17주 연속 내렸다. 2012년 12월 10일(-0.17%)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수치다. 25개 자치구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도봉구(-0.31%)와 노원구(-0.2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종로·중·서대문(-0.25%), 은평(-0.24%), 송파구(-0.22%) 등이 많이 내렸다. 강남의 경우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도 각각 -0.07%, -0.10%, -0.22%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인식이 짙어지며 매수 문의가 급감했다"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23%를 기록해 지난주(-0.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인천시 산하 공기업 인천도시공사가 2017년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 것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2일 시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최근 "인천도시공사가 송도에 보유하고 있던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 것은 공공주택 특별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또 "이 사건 계약은 무효이므로 민간사업자는 아파트 소유권 이전등기의 말소 절차를 이행하라"고 덧붙였다. 인천도시공사는 2017년 송도웰카운티 3단지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120세대를 민간사업자에게 515억원에 매각했다.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은 공공임대주택은 다른 공공주택사업자에게 매각하거나 임대 의무기간의 절반이 지나 임차인에게 분양 전환하는 경우를 빼고는 매각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의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 매각은 지난해 10월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당시 박완수 의원(현 경남도지사)은 "300만 인천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우량 자산이 무자격자에게 위법하게 매각되었는데도 인천시는 징계시효(3년)를 이유로 인천도시공사 기관경고와 담당자 경고처분을 한 게 전부"라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부동산 거래 시장이 얼어붙은 여파로 지난달 개업한 중개사무소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공인중개사무소 신규 개업은 906건으로 관련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의 폐업이 994건으로 개업(906건)보다 많았다. 휴업은 72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개업보다 휴·폐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수도 지난달 11만8천888명으로, 전달(11만8천917명) 대비 줄었다. 그간 증가세였던 중개사 숫자는 지난 6월(11만8천924명)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처럼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의 개업 감소와 폐·휴업 증가, 영업 중인 중개사 숫자 감소 등은 올해 들어 극심해진 부동산 시장의 거래 침체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협회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들어 중개사무소를 매매(양도)한다는 글이 급증했다. 협회 관계자는 "거래가 안 되다 보니 월세조차 내기 힘든 사무소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권리금을 포기하더라도 영업을 접으려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22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서울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H-그린세이빙’ 사업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현대건설 자체 기부금과 임직원 급여를 모은 2억5000만원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한 것으로, 현대건설은 2년간 서울시에 총 4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으로 사회복지시설 내 일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조명기기로 교체하고, 유휴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 등 운영비 부담을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H-그린세이빙’ 사업은 서울시 민·관·공·협이 공동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온실가스 감축량 평가를 거쳐 절감된 온실가스 상당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을 예정이며, 확보된 배출권 수익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재기부하여 환경 분야 청소년 대상 에너지 교육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