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경찰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가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 등에 악용됐을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달 15일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통로로 의심받는 '후이원 개런티'로의 코인 입출금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후이원 개런티는 후이원 그룹의 가상자산서비스플랫폼이다. 후이원 그룹은 사기나 탈취로 확보한 코인을 세탁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에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돼 제재받은 바 있다. 업비트는 지난 3월 7일 자체 모니터링 결과 자금 세탁 위험성을 포착한 이용자 205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업비트와 후이원 개런티 사이에서 입출금한 가상자산은 2억여원어치로 국내 거래소와 후이원 개런티 간 전체 거래 규모의 약 3%를 차지한다. 나머지 거래는 대부분 빗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국내 거래소들도 지난 5월 후이원 개런티와 입출금 내역이 있는 이용자의 코인 출금을 차단한 만큼, 경찰 수사 범위는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은 국내 거래소와 후이원 개런티 간 코인 입출금이 범죄수익을 은닉하기 위한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조세금융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은 1일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모델로 등장하는 새로운 퇴직연금 광고를 선보였다. 올해 3분기 통합연금포털 기준 원리금 비보장 상품 퇴직연금 수익률이 DC형 16.17%, IRP형 14.84%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점을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저축은행업계 자산 규모 10위권의 중견사 상상인저축은행이 KBI그룹에 매각됐다. 1일 상상인은 전날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1107억원이다. 처분 후 보유 지분은 9.99%가 남는다. 사측은 금융위원회 주식처분명령 이행과 투자자금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매수 측은 KBI그룹으로 이날 상상인저축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 최대주주인 상상인그룹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금융위로부터 주식처분명령을 받아 매각을 추진해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새로운 광고모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함께한 첫 번째 광고 '10대들의 금융 놀이터, KB스타틴즈' 영상을 공개했다. KB스타틴즈는 KB스타뱅킹에서 가입 가능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서비스로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포켓'을 통해 송금, 교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수수료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광고는 '뭐하고 10대? 스타틴즈 하고 싶대!'라는 메인 콘셉트 하에 10대의 솔직하고 엉뚱한 일상을 '대한민국 10대 불가사의'라는 카피와 톡톡 튀는 영상미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영상 속에서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개설 가능한 포켓 서비스, 쉽고 빠른 연락처 이체, 현금처럼 사용하는 스타포인트 등 KB스타틴즈의 주요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광고는 풀 버전 영상 1편, 60초 영상 2편, 15초 영상 6편, 세로형 숏폼 영상 2편으로 구성됐다. 추후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하츠투하츠의 인터뷰 등을 담은 메이킹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영상에 담은 10대 불가사의 6개 중 나머지 4개를 실제 1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매년 10월마다 이어졌던 비트코인의 상승 행진이 7년 만에 멈췄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시간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는 월초 대비 7% 가까이 하락한 10만9천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탓에 투자자들은 10월을 '업토버'(Uptober)라고 불러왔지만,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 해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상황 속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금·은 등과 함께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안전자산'의 하나로 간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지난 6일 역대 최고치인 12만6천200달러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 가치는 후퇴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당일 최고가 대비 14% 이상 수직 낙하해 10만4천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디지털 시장 데이터 제공사 '카이코'의 애덤 매카시 선임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가상화폐는 금, 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33원에 마감했다.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비둘기파적인 일본은행(BOJ) 기조의 간극이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을 촉발했다. 1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50원 오른 1,4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24.40원 대비로는 8.60원 높아졌다. 연준과 BOJ의 통화정책 결정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2월 정책금리 인하설에 대해 "정해진 것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을 가라앉혔다. 반면, 전날 BOJ는 7대 2의 의결로 정책금리를 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반대표는 전달과 같은 2표에 그쳤다. 엔은 급속도로 약해졌고,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날 "최근 외환 시장에서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구두 개입까지 단행했다. 그러나 뉴욕장에서도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여기에 영국의 재정 문제에 따른 파운드 약세까지 더해지자 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해당 펀드는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정부 부처·정책금융기관·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한창이다. 31일 금융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실무간담회 및 제12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후에너지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부산시,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10일 개최된 국민보고대회 이후 펀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부처별·지역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지금까지 20차례가 넘는 실무회의를 통해 의사결정 구조와 핵심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지난 29일에는 산업은행에서 금융권 실무자들과 함께 신청·심사 절차를 논의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우리 경제와 금융의 명운이 걸린 일로서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는 40% 이상을 지방에 제공하는 목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부실 저축은행 매각이 잇따르면서 업계에 ‘재편 바람’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KBI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저축은행 인수합병(M&A) 시장의 새 주체로 떠올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상상이저축은행과 KBI그룹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BI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약 90%를 인수하기로 했고,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기준 업계 10위권의 중견 저축은행이다. 모기업인 상상인그룹의 대주주 적격성 요건 유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각 절차가 추진돼 왔다. 이후 지난 3월 자산건전성 악화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적기시정조치)를 받기도 했다. 매각 과정에서 한때 업계 2위 OK저축은행을 보유한 OK금융그룹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언급됏으나, 협상은 최종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최근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KBI그룹이 새 인수자로 나서며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 앞서 KBI그룹은 지난 7월에도 경북 구미 소재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바 있다. 라온저축은행 또한 지난해 말 건전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지난 9월 기준 석 달 연속 3%대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오름세였으나,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낮추고 우대금리를 늘리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연 3.96%로, 7월 이후 세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가 상승했으나, 지난 8~9월 중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하하거나 우대금리를 확대한 영향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금리 전체 평균 역시 연 4.17%로 전월과 동일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3.76%로 0.02%p 내리면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5.31%로 0.10%p 낮아지며 3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보다 0.1%p 줄어든 62.1%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주담대의 고정형 비중은 91.5%로 3.0%p 뛰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기업대출 금리 또한
(조세금융신문=한규홍 손해사정사) 사망보험금은 종류가 다양하다. 사망 자체를 보상하는 일반사망보험금, 상해의 직접 결과로 피보험자가 사망한 경우 지급되는 상해사망, 재해분류표에 열거된 재해사고를 직접 원인으로 한 재해사망, 질병을 원인으로 사망해야 하는 질병사망보험금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 중 상해사망보험금은 피보험자가 상해의 직접 결과로 사망한 경우에 지급된다. 상해란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의 사고를 의미한다. 사망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금 심사 과정에서 급격성, 우연성, 외래성이라는 상해의 3요건 충족 여부가 쟁점이 된다. 또한 사고나 사망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복합적인 경우, 사망보험금의 지급을 거부하는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캠핑, 야영 인구가 늘면서 난방기구 사용 중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사망보험금 청구 시 상해사망보험금 지급 여부를 다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일반적으로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피보험자가 이를 예측하거나 피할 수 없었던 상황이면서 고의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인정될 수 있다. 그러나 사망보험금은 쉽게 처리되지 않고 있다. 일산화탄소가 몸속에 흡입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