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22원대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18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30원 오른 1,42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21.20원 대비로는 1.00원 높아졌다. 1,420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유화적인 손짓을 보내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두고 "그건 지속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게 지금의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두고도 "그와 나는 잘 지낸다. 중국과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며 "다만 공정한 합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미·중 무역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53까지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해 1,42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은행은 17일 두 자릿수의 경력 정규직 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부문은 기업금융, 자산운용, IB(투자금융), AI(혁신금융), 개인금융전담 등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류, 필기,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한 지원자들은 행 내 연수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영업 현장과 본점부서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비전을 함께 실현할 훌륭한 인재를 찾고 있다"면서 우수한 지원자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동남아시아 범죄 자금 거래 모니터링과 의심거래보고(STR) 강화를 위한 사례 공유회를 열었다. 17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공유회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범죄 수익 송금·환전에 가상자산이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련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범죄 자금 흐름을 면밀히 감시하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은행은 미성년자 전용 적금 '꿈꾸는 저금통'을 출시했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꿈꾸는 저금통'의 가입 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며, 계약 기간은 1년제로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세후 원리금이 매년 자동 재예치되도록 설계됐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최대 2.0%포인트(p)를 포함해 최고 연 4.0%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혜택은 ▲ 하나증권 증권연계계좌를 등록 또는 보유한 경우 0.8%p ▲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하거나 보유한 경우 0.8%p ▲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을 통한 자동이체의 경우 0.2%p가 제공된다. 또한 자녀가 출생하거나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나이에 신규 가입 또는 재예치가 되는 경우 해당 연도에는 0.2%p의 '해피 이어(Happy Year)' 특별 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이들의 첫 금융 경험을 긍정적이고 의미 있게 만들어 주기 위한 상품"이라며 "작은 저축 습관이 아이들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개정안은 경상환자가 8주를 초과해 치료를 받을 경우 공적심사 절차를 거치도록 해 과잉진료를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지난 1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개정안의 재검토와 시행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재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이번 개정안과 관련, “자동차손배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서 8주 후 치료 여부를 보험사가 결정하도록 한 구조 자체와 8주 기준의 모호성 등 많은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정재 의원은 “보험사가 피해자 치료를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면 사실상 모든 권한을 보험사에 부여하는 셈”이라며 “경상 환자가 8주 이후에도 치료를 이어갈 경우 본인 부담 또는 국민건강보험으로 전가돼 결국 국민 재정이 부담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국토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8주 기준과 보험사 결정권 문제는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며 “공론화를 거쳐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9월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브리핑’에서 밝힌 생산적 금융 일환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신용보증기금과 함께 ‘AI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3개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기금을 조성하여 AI 유망기업에 총 2300억원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전담조직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기업들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도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감면 등 보증지원으로 AI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 우리금융은 이미 생산적·포용금융 지원 계획에 맞춰 여신 상품을 출시해 비수도권 지역까지‘첨단산업’과 ‘주력산업’육성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를 크게 앞지르며 비정상적인 고평가 상태를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조정 국면이 온다면 투자 손실이 국제평균보다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17일 금감원은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3% 이상 높다”며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가격을 결국 수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국제 대비 10%를 넘는 고평가 현상은 최근 5년간 단 두 차례뿐으로, 매우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16일 기준 국내 금 현물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국제 가격(19만3000원)보다 13.2% 비쌌다. 올해 들어 국내 금값은 69.3% 뛰었지만, 같은 기간 국제 금값 상승률은 53.4%에 그쳤다. 금감원은 이러한 가격 괴리가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나 국내 거래 시장 특성, 정보 비대칭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물건에는 하나의 가격만 존재한다’는 일물일가(一物一價)의 원리에 따라 국내 금값이 결국 국제 시세에 맞춰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에도 국내 금값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유산 기부 활성화 및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부문화 저변 확대 및 정착을 통해 누구나 쉽게 본인의 유산을 사회와 함께 나누고 문화유산 보존 및 문화예술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을 운영중으로,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의 가치 계승과 대중적 확산을 위해 전시·연구·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대표적 문화재단이다. 하나은행은 손님의 생애주기와 금융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신탁 설계를 통해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정확하고 투명한 사후 기부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기부금을 한국 문화유산의 연구·교육과 보존·전시 등 문화예술 확산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하나은행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유산 기부자 및 잠재기부자들의 유입 확대와 마케팅을 확대하고 하나은행 손님을 대상으로 특화된 아트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과 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대출 만기상환 구조 전환을 통한 소기업·소상공인 상환부담 완화지원’ 업무협약(전환보증 협약)을 체결해 17일부터 시행한다. 전환보증은 기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을 새로운 보증서를 발급해 신규 보증부 대출로 전환하는 보증으로써 기존 대출에 대해 거치기간 추가, 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기존 보증부대출 상환에 따라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감면 및 저신용(CB744점 이하) 차주에 대한 보증료 감면(0.2%)을 제공한다. 신협은 서민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전환보증 제도를 도입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110여 개 신협에서 전환보증 신청이 가능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은 가까운 신협 영업점을 방문해 간편하게 상담 및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조용록 신협중앙회 금융지원본부장은 “전환보증 업무협약을 통해 신협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인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협은 향후에도 서민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행정법원이 '고혈압과 간질환을 앓는 와중에 장기간 음주와 흡연을 이어온 환경미화원이 근무 후 쓰러져 숨진 것은 업무상 재해가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9부(김국현 법원장)는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007년부터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해온 A씨는 2020년 7월 근무를 마치고 휴게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흘 뒤 숨졌다.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직접사인은 뇌내출혈이었다. 유족은 업무상 재해라며 공단에 유족급여를 청구했으나 인정되지 않자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도 "고인의 업무와 사망 사이의 상당인과관계(타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A씨의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음주력과 흡연력 등 개인적 요인이 뇌내출혈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적어도 2011년부터 고혈압과 이상지지혈증, 간장질환 의심 소견이 있었으나 병원 진료나 약물 치료 등을 받은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생전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일주일 평균 4∼7일, 하루 평균 소주 1∼8병의 음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