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부동산 시장 상황 변화를 반영해 보금자리론 요건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 서울을 중심으로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6억원 이하)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와 실제 요건 완화까지 이뤄질지 주목된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시장 상황 변화를 반영한 내 집 마련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주택가격 및 소득기준 등 보금자리론 요건 개선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연 7000만원 이하(미혼이면 본인만·기혼이면 부부합산),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추면 최대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이 청년과 신혼부부에 우선 도입하기로 한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보금자리론 요건을 준용한다. 문제는 집값 상승에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이 점점 줄어든다는 데 있다. 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중위가격이 6억원을 넘은 지는 이미 오래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의 중위가격은 8억759만원이다. 보금자리론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2.4공급대책과 설 연휴로 서울 집값과 전셋값의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2월 마지막주 분양시장은 활기는 띄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곳에서 총 2745가구(오피스텔·임대·테라스하우스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다음 주에는 인천·경기·울산·전북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인천에서는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 3100가구 중 117가구를 일반 1순위에 분양한다. 경기에서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1721가구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6곳이 오픈할 예정이다. 대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충북 청주 '호반써밋 브룩사이드' 등 1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인다. 당첨자 발표는 2곳, 계약은 7곳 사업장에서 진행한다. ◇ 청약 접수 단지 22일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81번지(A1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25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3100가구 중 조합원자격 상실분 1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신동아건설이 지난 6일 시행사인 주식회사 유와 사업약정을 체결해 '대구 신천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 동구 신천동 318-2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31층 4개 동, 아파트 656가구와 오피스텔 52실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752억원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6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9월 사업계획 승인, 12월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신동아건설은 지난 달 15일 제주대학교 생활관 4차 임대형 민자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총 도급액 359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하 1층~지상 6층, 450실 규모 생활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연초부터 공격적인 수주활동으로 두 건의 시공권을 따냈다. 올해 수주목표 2조5000억원 달성을 위해 설계공모, 도시개발사업, 기술형입찰, 정비사업 등 사업 전 분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해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 진동 전문 연구 부서인 소음 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음 진동 솔루션팀은 최고급 호텔과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한 소음·진동, 구조, 콘크리트,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13명으로 구성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층간소음, 구조물 진동, 콘크리트 재료, 설계, 디자인 개발 등으로 분산되어 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층간소음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완충재 및 신기술 개발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5년부터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스티로폼 단열재와 고무 재질의 완충재 소재를 활용한 60mm 두께의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완충재를 대구 남산 2-2현장 등 여러 현장에 적용해 층간소음을 개선하여 주거 성능 혁신을 선도해 왔다.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충격음은 흔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숟가락, 플라스틱 등 딱딱하고 가벼운 물건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량 충격음’과 발뒤꿈치, 농구공, 망치 등 무겁고 큰 충격에 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 1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20 포레나 도서기부 캠페인'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레나 도서기부 캠페인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에 대한 참여확대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일반인 및 임직원이 3500여권의 도서를 기부했으며, 한화건설이 개관한 91개 포레나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직원에 대한 시상만 진행됐으며, 일반 수상자들에게는 감사패, 호텔 식사권 및 감사 서신을 우편을 통해 전달했다. 한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복지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한화건설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1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총 5만70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한화건설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모인 도서를 기부함으로써 따뜻한 기부문화가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많이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가 슬기롭게 극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와 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오름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2월 둘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25%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9%(1월 25일), 0.28%(2월 1일), 0.27%(2월 8일)에 이어 3주 연속으로 상승 폭이 축소했다. 특히 서울은 정부의 대규모 공급 대책이 나온 지난 4일 전후로 아파트값 상승 폭이 0.10%에서 0.09%로 줄어든 데 이어, 설 연휴가 낀 2월 둘째 주에는 0.08%로 또다시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2·4 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4대책의 아파트값 안정 효과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여전히 아파트값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고, 거래량 자체도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도 "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국내에서 공모한 ‘녹색채권(Green Bond)’이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SK건설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제166회 회사채(신용등급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500억원의 8배를 훌쩍 넘는 1조 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SK건설은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금리는 1500억원 발행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개별민평금리 대비 약 0.60%p 낮은 수준으로 2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녹색채권이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평가를 통해 최고등급인 G1을 부여했다. SK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이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관투자자 뿐 아니라 리테일 참여도 높았던 만큼 미래 성장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ES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의 2.4부동산 공급대책과 설 연휴 영향으로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 모두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0.09%) 상승폭 대비 0.01%p 하락했다. 올해 들어 줄곧 강보합세를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인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0.30%), 지방(0.20%) 등에서도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전국(0.25%) 역시 상승세가 소폭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마포구(0.1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도봉구(0.10%), 강남구·양천구·노원구(0.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가 있는 상암동, 도봉구는 쌍문동 구축 아파트와 창동역 인근 단지, 노원구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경우 2.4대책 영향과 명절 연휴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는 정비사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공급 중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이 2월 한 달 2% 할인분양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선착순으로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으며 곧바로 입주 및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현재 이 단지는 전체 물량의 90% 정도가 소진된 상태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예비 계약자들을 위해 전동카트를 운영 중이다. 전문 상담사와 함께 세대 내부 및 커뮤니티센터 관람이 가능하다. 무상 옵션 혜택도 제공된다. 전 세대 스마트 오븐렌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전동 빨래건조대,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세대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 개교가 확정됐다. 내달 개교 예정인 고운초등학교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1084㎡ 규모로 28개의 교실, 총 86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병설유치원과 영어실 등의 특별실도 있다. 단지 내 관리동에는 국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했으며,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 모르타르(mortar)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으며, 소음 발생을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기술(특허 10-2185163호)도 추가됐다. 기존 아파트는 바닥을 시공할 때 콘크리트층 위에 난방 배관을 설치하고 모르타르를 타설한 뒤 마루나 타일과 같은 바닥 마감재를 시공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인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콘크리트층의 강도를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증가시켰다. 자체 개발한 건식 패드를 설치해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mm에서 70mm로(강화 모르타르), 차음재 두께는 기존 30mm에서 40mm(고탄성 완충재)로 증가시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