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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에서 정전이 속출하고 공공 시설물들이 잇따라 파손됐다. 6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제주시 일도2동과 한경면·한림읍, 서귀포시 남원읍·대정읍 등지 1만6천939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이 가운데 1만3천883가구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한전은 전날 태풍이 제주도에 근접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자 복구작업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부터 재개했다. 전기가 끊기자 제주지역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밤새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복구 인력 전원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별 현황 등을 자세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며 "이른 시일 내 복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풍과 월파 등으로 제주 공공 시설물들이 잇따라 파손됐다.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에서는 건물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의 난간대 5∼6m가량과 1층 창문이 부서졌다. 남원읍사무소 관계자는 "읍사무소 바로 옆 건물에 있는 가설건축 시설물이 강풍에 날리면서 읍사무소 계단 난간대를 쳐 파손됐다"고 말했다. 남원읍사무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제주에 최근접하면서 경기지역에서도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11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포천 191.5㎜, 동두천 189㎜, 가평 182.5㎜, 남양주 170.5㎜ 등을 기록했다. 현재 양주시에는 시간당 13.5㎜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 지역별 순간 최대풍속(초속)은 화성 22.2m, 안산 22.2m, 시흥 17.4m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고 있다. 도내에서 현재 인명피해는 없고 시설물 쓰러짐 등 피해 신고 29건이 접수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1시 25분께는 광주시 송정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졌고, 오후 3시 19분에는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공사장에서 자재들이 바람에 날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다. 이날 낮 12시 10분께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JC) 인근 인천 방향 도로를 주행하던 2t 화물차가 빗길에 도로 밖 비탈로 추락했다. 사고 차량이 수 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운전자 A(37) 씨가 다쳐 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1990년도 폭우를 뚫고 출근을 하는 시민들을 연상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달 기상관측 이래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기 때문인데 30년이 더 지났지만 아직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 1990년 9월 서울과 경기 전역에 사흘 동안 반년 치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저지대 지역 거주민들은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며 출근과 등교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30년 뒤 이같은 상황이 다시 재연됐다. 지난달 8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강남역 일대가 침수됐다. 이로 인해 일명 ‘강남 제네시스남’, ‘서초동 현자’ 등으로 불리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 폭우를 피해 집으로 귀가하던 직장인이 가슴높이까지 차오른 빗물로 인해 옴짝달싹 못하고 검은색 세단 위에 올라가 태연하게 상황이 무마되기를 기다리며 휴대폰을 만자작 거리는 장면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11년 전인 2011년 7월 오세훈 서울 시장은 시간당 100mm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는 도시 수해 안전망을 개선하겠다고 밝히며 호우 대책을 발표하며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책이 생기는 듯 했다. 하지만 급하게 계획을 짠 탓에 실효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 못하고 현재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테크미디어 기업 퍼블리시(대표 권성민)가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함께 가상자산 후원 페이지를 5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가상자산 후원 서비스는 국내 NGO 최초로 가상자산(가상화폐)으로 후원금을 받고 NFT(대체불가토큰)로 후원 증서를 발행하는 첫 번째 사례로써 후원금 전액은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후원 희망자가 실명 확인 후 본인의 암호화폐를 월드비전의 전자지갑으로 후원(이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드비전은 후원 참여자에게 NFT로 후원 증서를 발행하며, 후원받은 가상자산은 가상자산거래소를 거쳐 월드비전 후원 계좌에 적립된다. 가상자산 후원 페이지는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 가능하며, 내달 31일까지 이더리움(ETH)을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후원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후원 증서 외에 ‘손흥민 NFT’와 ‘제리백 스트랩’을 증정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NGO로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모금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퍼블리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부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경제위기에 대응해 감세정책의 시동을 걸었다. 법인세 인하와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세 폐지 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찬성 측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곳간에 쌓여 있는 돈을 투자 등으로 흐르게 할 것이란 해석을 내놓는 반면, 거꾸로 돈이 한 곳에 더 고일 것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다. 우리의 행동은 앞으로 수년,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1000조에 가까운 사내유보금이 풀려 경제회복을 이끌어낼지 감세 조치로 인한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인지 조세·재정 전문가이자 시장경제주의자의 진단을 들어봤다. 법인세 Q. 시장주의 입장에서는 돈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을 제일 나쁘다고 본다.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개편이 고여 있는 돈을 풀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가. 그렇지 않다. 돈이 고이는 거는 촉진하는데 돈이 빠지는 것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 Q. 정부는 법인세를 내리면,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데. 개인적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말씀드리자면 감세를 해도 장단점이 있고 증세를 해도 장단점이 있다. 감세를 했을 때 장단점이 무엇인지 국민에게 정확하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장점은 기업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전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사제비 초속 29.1m, 새별오름 20.2m, 마라도 17.5㎜, 서광 15.9㎜, 낙천 15.8m, 서귀포시 가시리 13.2m 등이다. 태풍 전면에 있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한라산에는 사흘간 벌써 450㎜ 넘는 비가 내렸다. 태풍 '힌남노'의 간접 영향권에 든 지난 2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459.5㎜, 윗세오름 443.5㎜, 성판악 329.5㎜ 등이다. 또 제주시 한라생태숲에 278.5㎜, 서귀포시 토산1리에 262㎜, 가시리에 260.5㎜, 모슬포에 256㎜, 가파도에 245.5㎜, 태풍센터에 224.5㎜, 대정에 225㎜의 비가 내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이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제103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 7, 22, 32, 35, 36'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9'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32억1천39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4명으로 각 6천696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천789명으로 154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2천81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224만7천15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3일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로 느리게 북진하고 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힌남노는 내일(4일) 밤에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5~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내일 오후에, 제주도와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5일 오전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5~6일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6일까지 100~300㎜,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600㎜이상, 그 밖의 제주도에는 40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그 밖의 지역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확대되면서 위험 상세정보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제주도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한민국 수도권에 처음으로 수소생산기지가 생겼다. 지난 7월 27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수소생산기지 구축에 앞장 선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을 만났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1993년 설립돼 국내 천연가스 설비에 대한 책임 정비와 안전관리를 기초로 LNG 저장탱크 설계 등 기술 사업과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1985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한 조용돈 사장은 오랜기간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내공을 다져 지난해 5월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됐다. 조 사장이 공사를 이끈 지 1년이 넘은 시점,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반갑습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어떤 기업인지 궁금합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설비 정비 전문회사로서 전국 5개 생산기지와 5,027Km의 주배관망 등 천연가스 공급설비에 대한 완벽한 유지보수와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에너지인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도시가스는 전부 수입을 해와야 하는데, 이러한 천연가스는 액체 상태로 LNG선을 통해 수입되어 전국 5개 생산기지에 비축되고, 기화 처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