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복귀하면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도시정비사업에 등판하자마자 신반포15차와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상반기에만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넘겼다. 이들 단지는 단순히 수주했다는 의미보다 평당 1억원의 아파트 시대를 시작한 장소에 아파트를 수주했다는 의미가 더 크다. 삼성물산의 5년의 공백은 결코 짧지 않았다. 경쟁사들은 저마다 브랜드 고급화를 통해 래미안 못지않은 브랜드 경쟁력을 갖췄고,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규제로 시장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강남 50~60대 층은 아직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지지한다. ◇ 50~60대의 선택 ‘안정’·‘인지도’ “아파트 입찰 제안서가 같은 조건이여도 삼성이지...” 최근 벌어진 반포3주구 수주전의 결과를 지켜본 부동산 업계 관계자 말이다. 이 관계자는 “50~60대는 투자도 많이 해봤고 자금여력도 갖춰진 상태다”라며 “나이가 들수록 안정을 택하고 1위에 대한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시공사 선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수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및 인프라 개발사업의 진출 협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스마트시티’ 분야 해외사업 진출협력과 국내기업의 해외개발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수주 지원, 신규 해외개발사업 발굴을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사업 및 투자개발사업의 유기적 연계방안 검토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은 금융 활용 ▲유망 해외사업의 발굴 및 개발협력을 포함해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국내 최대 SOC 공기업인 LH와 대외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이 협력해 해외 신규개발사업 발굴 및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나아가 금융·정보·기획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해외개발사업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LH와 수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실무협의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수은뿐 아니라 해외사업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향후 10년 우리 철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국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17일까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의 미래 철도망 구현을 위해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은 국가철도망의 비전과 목표, 중장기 철도건설 및 투자계획, 부문별 사업계획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 분야는 국가철도망의 비전과 목표 분야로, 국민들이 바라는 우리나라 철도의 미래상과 지향점, 미래 철도가 품어야 할 핵심가치와 역할, 철도투자 정책의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4일부터 2주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모전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의 누리집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토부는 철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문적인 지식도 갖추고 있는 ‘주요 온라인 철도 동호회’ 회원들을 상대로 한 대면 세미나도 6월 중순경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활동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주택전시관은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재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의정부 중심 입지인 의정부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최고 49층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구성됐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59㎡ 32세대 ▲84㎡ 138세대 ▲99㎡ 1세대 ▲106㎡ 1세대 등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84㎡ 60실 등 주거형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의정부 중심 입지인 의정부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우선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비롯해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들을 통해 의정부 전역은 물론, 서울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에 따른 호재도 예정돼 있다. GTX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공공주택 외부 디자인 개선을 위해 지난 2일 승일실업과 아파트 발코니 난간 특허권 및 디자인권에 대한 통상실시권 설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통상실시권은 특허권자나 의장권자가 아닌 제3자가 특허발명 및 등록실용신안, 등록의장 등을 실시할 수 있는 권리로, LH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대표 난간업체인 승일실업의 우수한 난간 디자인을 설계기준에 반영하게 됐다. 기존 LH 공공주택에는 한 가지 유형의 난간 디자인과 색상이 적용됐으나, 이번 계약에 따라 지구별로 특화된 난간 디자인 및 색상을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설계기준은 향후 LH 분양주택 및 건설임대주택 등 전체 공공주택에 적용될 예정이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공공주택 외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자인 품질 향상을 통한 공공주택 이미지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전세금을 대출받은 서민들이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이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아파트와 주택 구분 없이 전세보증금의 연 0.07%를 보증료로 내면 집주인이 계약 종료 후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주택금융공사가 대신 반환해주는 상품이다. 집주인이 떼어먹은 전세금은 주택금융공사가 추후 회수한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중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의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금융기관에 통지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상품 가입은 금융기관들이 전산 개발을 마치는 대로 차례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증료율은 일반 세입자는 연 0.07%, 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 가구를 포함한 우대가구 등은 연 0.05%로 정해졌다. 보증 한도는 수도권 5억원 이하, 비수도권 3억원 이하다. 예를 들어 전세금 4억원에 0.07%를 적용하면 반환보증 요금은 연간 28만원이 된다. 지금까지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으로 전세금 대출을 받았더라도 반환보증에 가입하려면 별도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다른 기관을 찾아야 했다. HUG의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율은 개인 기준으로 아파트 연 0.128%,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기존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하는 관례를 깨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0개 역사와 연계해 철도, 지하철, 버스 환승동선을 3분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GTX가 건설되면 하루 이용객이 100만 명에 이르고 2시간이 넘는 출·퇴근시간도 30분대로 단축되는 등 수도권 인구의 77%(약 2천만 명)가 직·간접적인 해택을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고속 운행으로 역 사이에 거리가 멀고,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GTX 특성상 이와 연결되는 도시철도나 버스 등 도시 내 교통수단과의 획기적인 연계환승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여건에 익숙한 지자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국토부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계획 단계부터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GTX 환승 Triangle(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의 3개 역사뿐 아니라, 환승센터 계획이 없거나 GTX 계획과 별도로 추진 중인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NHN은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의 추진에 필요한 전략적 협력 및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스마트시티 플랫폼 센터 공동 구축 및 시범단지 조성, 신규시장 확보를 위한 공동개발, 구체적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의 구성과 운영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과 시공에만 한정되던 기존 개발사업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도시기획의 관점에서 개발, 관리, 운영을 아우르고 미래상을 제시하는 신개념의 도시개발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현재 서울 동북권 최대 숙원사업으로 손꼽히는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랜드마크 조성을 비롯해 대규모 주거·업무·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시티를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주거문화브랜드인 IPARK를 통해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IT 기업인 NHN과 힘을 모아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신규 수요시장을 발굴하고 확보해가는 데 있어 상호 협력해나갈 것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이 2일 국내 최초의 BTL(임대형 민자사업) 제안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인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의 우선협상자로 지난달 19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BTL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은 공사기간 중 100% 민간자본을 활용하여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초기 투입된 민간자본은 운영기간 동안 시설임대료를 받아 회수하는 사업방식이다. 지금까지 하수관로 등의 설치 사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방식으로 진행돼 왔으나, 2016년 3월 민간투자법 개정을 통해 민간의 창의성과 노하우를 반영한 BTL 제안이 가능해졌다.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는 여수시 일원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3개소 및 하수이송을 위한 관로 105Km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000억원 수준이다. 사업은 향후 여수시 협상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며, 시공 후 롯데건설이 20년간 책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지역의 생활하수에 의한 환경오염방지 및 주민생활 여건에 획기적인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1단계(117Km)·4단계(95Km)·7단계(89Km) 하수관로BT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사이 2천5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4㎡ 아파트 기준으로 도봉구는 평균 상승액이 500만원에 못 미쳤지만, 강남구는 8천만원 넘게 뛰었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8천656만원으로 작년 5월(4억6천241만원)보다 2천414만원(5.2%)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6년 3월 4억244만원으로 4억원대에 진입한 뒤 2년 전인 2018년 5월 4억5천9만원을 기록하며 4억5천만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년 전과 비교하면 3천647만원 올랐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에 살려고 계약을 연장하려면 평균 3천500만원 넘는 돈이 필요한 셈이다. 지난 2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이 평균 3천382만원으로 나타난 것을 생각하면 직장 초년생이 한 해 동안 번 돈을 고스란히 모아야 오른 전세금을 간신히 댈 수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사이 3.3㎡당 평균 96만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