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29일 오전 10시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 청사에서 한승희 제22대 국세청장 취임식을 열었다. 한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원활한 세수조달, 탈세대응, 투명한 세정, 복지세정,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조했다. 이어순자의 권학(勸學)편에서 아무리 준마라해도 한번에 천리를 뛸 수 없고, 더딘 말이라해도 열흘 가면 천리를 가니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는 기기일약 불능십보 노마십가 공재불사(騏驥一躍 不能十步 駑馬十駕 功在不舍)의 일화를 들어 멈추지 말고 꾸준히 혁신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본청 간부 및 지방청 국장급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한 청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각 지방청장들과 함께 국민의례 등 취임식 일정을 통해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길 다짐했다. 취임식 마지막 행사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눈 한 청장은 이어진 간부회의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등 국세청장으로서 본격적 업무에 착수했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사를 통해 원활한 재정조달을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공약재원 마련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국세청(청장 한승희)은 29일 오전 10시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 청사 대강당에서 제22대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식을 열었다. 한 청장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며 “과제 해결에 필요한 국가재정을 조달해야 하는 국세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세행정에 대한 높은 국민적 기대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세정환경에 대응하려면, 과거 업무에 대해 성찰과 반성을 토대로 국민의 시각에서 잘못된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국세청 첫 번째 목표로 성실납세지원을 통한 안정적 세수조달을 꼽았다. 그는 “세수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선 납세자의 성실한 세금납부를 도와주는데 세정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전산시스템인 엔티스(NTIS)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납세자 안내자료 등성실납세 서비스를 발전시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대재산가의 변칙적인 상속·증여 및 지능적 탈세에 대해선 과세인프라망 확충 및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29일 오전 10시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 청사 대강당에서 제22대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식을 열었다. 한 청장은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잘못된 관행, 의식이나 행태를 버려야만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며 “공재불사(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 功在不舍)의 자세로 법과 원칙에 따른 세정을 정착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자”라고 밝혔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사랑하는 국세가족 여러분 ! 저는 오늘,제22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하기 위해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대통령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입예산의 안정적 확보,성실납세 지원 확대 등국세행정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전임 임환수 청장님께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국세청장으로 취임할 수 있도록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2만여 국세공무원 여러분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세가족 여러분 ! 최근 우리사회는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 해결에 필요한 국가재정을안정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국세청의 역할이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세행정에 대한국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600억원 가량의 세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우조선해양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609억8576만1480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공시했다. 해당 추징금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사업연도에 대한 서울지방국세청의 법인 통합조사 결과 부과된 금액이며 오는 8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추징금액인 609억8576만1480원은 지난 2016년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자기자본 9.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서울지방국세청의 과세대상 기간과 관련된 추징금 부과에 대해 국세기본법상 불복청구 등 다각적 방법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28일 서울 신수동으로 이전한 마포세무서 신축청사 앞뜰에서 박광수 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표지석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신수동으로 신축 이전한 마포세무서앞 뜰에서 박광수 마포세무서장(우측에서 5번째)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마포세무서(서장 박광수)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신축청사 이전 준공식을 갖고 신수동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날 행사는 청사 앞마당에서의 테이프 커팅과 표지석 제막식으로 시작돼 7층 대강당에서 본격적인 순서가 진행됐다. 준공식에는 노웅래(마포구 갑), 손혜원(마포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울지방국세청 김형환 성실납세지원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한일용 마포구의회 의장, 현재빈 용산세무서장, 김철웅 세정협의회장 등 7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서재기 마포세무서 운영지원과장의 청사신축 경과보고에 이어 박광수 서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박 서장은 청사 신축에 도움을 준 임환수 국세청장을 비롯한 국세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불필요한 시설을 배제하고 민원인들에게 최상의 쾌저간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노력했다”며 “2년 6개월간의 공사를 잘 마무리하고 신청사에 입주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웅래 의원과 손혜원 의원 등이 신축청사 이전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형환 성실납세국장도 축사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임환수 제21대 국세청장이 28일 오전 10시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 청사에서 퇴임식을 열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취임 후 1043일만의 일로 임 청장은 문민정부 이후 역대 최장기 임기를 지낸 국세청장이자, 첫 세수 200조원 시대를 연 인물이 되었다. 임 청장은 지난 2014년 8월 21일 지난 정부 두 번째 국세청장으로 기용됐다. 세수펑크와 과도한 세무조사로 인해 비판이 일던 시기였다. 임 청장 재임시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세금을 고르게 하여 백성을 사랑한다’는 뜻의 균공애민(均貢愛民)의 시기로 말할 수 있다. ‘균공애민’은 조선시대 영조가 당시 기획재정부 역할을 하던 호조에게 친필로 적어 하사한 조세행정의 기본 지침이다. 임 청장은 취임식을 통해 노자의 도덕경에서 생선을 너무 자주 뒤집으면 부스러진다는 뜻의 약팽소선(若烹小鮮)을 인용하며, 과도한 세정간섭은 하지 않는 대신 성실신고지원으로 자발세수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130만 중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취임과 동시에 국세청 사상 처음으로 비고시 출신인 김봉래 차장을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발탁, 임기 내내 국세청 차장직으로 보폭을 맞춰왔으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임환수 제21대 국세청장이 1043일째 임기를 마치고 국세청장직에서 물러난다. 임 청장은 28일 오전 10시 세종시 나성동 국세청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논어 중 ‘믿음이 없으면 존립도 없다(무신불립, 無信不立)’는 구절을 인용해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뢰받고 공정한 국세청’을 만들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2만여 직원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서로 격려하며 수많은 고비도 함께 넘겼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여러분들이 많이 그리울 것이고, 고마웠다”며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고 소감을 남기고 마지막 공식일정을 마쳤다. 다음은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2만여 국세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국세청장직을 마무리하면서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무엇보다 먼저,지난 3년간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국세행정에 있어서조그만한 성과라도 있었다면 이는 오로지여러분들의 한없는 성원과 진심어린 질책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2만여 직원 모든분들께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2014년 8월,국세청장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회가 27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후 전체회의에서 종합의견을 통해 “한 후보자는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 지방국세청장 등의 근무 경력을 볼 때 후보자가 세무조사 및 국제조세 분야 등 국세행정의 주요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춰 적격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도덕성 측면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집행했으며 정치적 세무조사는 없었다고 소명했지만, 관련 자료 제출이 매우 미흡해 사실 확인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일부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과거 대우조선해양 세무조사에서 분식회계 등을 철저히 검증하지 않았고 세계일보 관련사에 대한 세무조사 등에 비추어 볼 때 세무조사를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활용한 것 아니냐는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기재위는 전했다. 또한, 보직경로가 주로 조사 분야에 집중돼 있어 과거 수행한 세무조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특히, 현 정부의 대선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