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3곳 모두 불기소 처분됐다. 21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이태일 부장검사)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사 3곳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입찰방해 등 혐의로 수사한 결과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과정을 특별 점검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들 건설사가 제안한 입찰제안서에서 사업비와 이주비 무이자 지원 등 조합 측에 직·간접적으로 재산상 이익을 약속하고, 분양가 보장 등 사실상 이행이 불가능한 내용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입찰을 방해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입찰제안서에서 이사비·이주비 등 시공과 관련 없는 재산상 이익을 제안하지 못하도록 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국토부 고시) 제30조 1항 위반이라고 판단했지만, 검찰은 이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도시정비법이 금지하는 것은 계약체결과 별개로 계약 관계자에게 이익을 제공해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뇌물성을 처벌하는 것"이라며 "입찰 제안서에서 조합원에게 공개적으로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것은 뇌물이 아니라 계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기업 업무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섹션형 지식산업센터’가 1월 하남미사지구에 들어선다. ‘미사 동일넥서스’라는 이름으로 분양하는 이 곳은 소형 모듈로 소규모업체의 니즈에 맞는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한다. 오피스를 확장할 경우 내부 기둥이 없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588-5 지역은 U2 지구로 하남자족시설 중 유일하게 의료시설· 유통시설·자동차시설 관련업종이 입주가능 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남미사지구는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자랑한다. 여기에 미사역, 강일역, 풍산역에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과 지하철 5호선 연장(예정), 9호선(계획)을 누릴 수 있는 역세권 프리미엄도 가지고 있다. 김포~하남 간의 GTX-D 노선도 신설 예정으로 광역교통망 수혜지역 중 하나다. 특히, 하남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는 우수한 교통환경으로 최근 소규모 창업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보장 프로그램이 특이점이다. ‘미사동일 넥서스’는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을 타깃으로 대출규제, 종합부동산세 중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고강도 규제가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4월 이후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 새 아파트 분양이 확 줄어 ‘공급 가뭄’이 장기화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시선은 비(非) 규제지역인 ‘2기 신도시’로 쏠리는 모양새다. 이들 지역은 가입기간이 1년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실제로 인천 검단, 파주 운정, 양주 옥정, 평택 고덕 등 2기 신도시 내 분양 단지들은 미분양을 해결했고 선착순 분양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인천 ‘검단파라곤 센트럴파크’ 청약 1순위 청약 결과 778가구 모집에 672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6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는 지금까지 검단신도시 분양 단지 중 가장 많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2기 신도시 마지막 도시로 조성됐으나 분양이 수차례 미뤄졌다. 지난해 총 12개의 단지가 공급됐지만 4개 단지만 청약 마감에 성공했을 정도로 ‘미분양의 무덤’으로 꼽히던 지역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미국과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각각 3사의 전문분야와 주요 영업지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상적인 전략적 조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Wood)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사(Danwood S.A.·단우드)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사(Enterprise Investor)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의 단우드사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으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에 오른 강자다. 덴마크 감성을 가진 약 150여 가지의 설계와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이 강점이다. 주요 시장은 독일· 영국·오스트리아·스위스·폴란드 등으로 향후 스웨덴·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반도를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사(Elements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 1조112억원, 영업이익 1601억원, 당기순이익 1159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5%, 72.5% 늘었다. 별도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4조2111억원, 영업이익 5484억원, 당기순이익 4256억원, 영업이익률 13%을 기록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이라는 게 HDC현산측 설명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4분기 매출은 대형 사업지인 대전 아이파크 시티와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등 주요 사업지의 본격적 매출 성장에서 기인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주택사업에서의 이익률 상승과 외주 현장의 원가율 개선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HDC현산의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53억원이고 부채비율은 96.9%으로 전년 163.9% 보다 67% 감소했다. 또 도시재생과 민수사업 분야에서 2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성장성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지로는 1410억원 규모의 방화6구역 재건축과 2486억원 규모의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3,450억원 규모의 화성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지난 50년간 방치됐던 서울 영등포 쪽방촌 1만㎡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영등포구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영등포 쪽방촌은 360여명이 거주중이다. 평균 22만원의 임대료를 내고도 단열 단음, 난방 등이 취약하고 위생상태도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였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급식소와 무료진료소, 노숙인 시설 등의 시설이 쪽방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쪽방촌은 6.6㎡ 이내로 부엌과 화장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최저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곳으로 세입자는 보증금 없이 월세를 지불하는 주거지다. 영등포 쪽방촌은 1970년대 집창촌과 여인숙 등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며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밀려난 도시 빈곤층이 대거 몰리면서 최저주거기준에도 못 미치게 됐다. 정부는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영등포역 서남부 일대 1만㎡ 규모의 쪽방촌 일대를 철거하고 쪽방주민들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 주택과 분양주택 등 총 1200가구의 주택을 공급키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이 3271호를 공급될 전망이다. 경기행복주택은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며,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과 산업단지근로자, 고령자 등의 주거복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최소 6년(신혼부부는 10년)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주택이다. 경기도시공사의 모집계획에 따르면 올해 경기행복주택은 상반기 평택BIX와 안산스마트허브 등 산업단지 종사자 수요가 많은 곳에서 5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기광주역, 하남덕풍, 다산지금지구 등 서울 인접 지역에서 270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행복주택은 공급단지마다 매번 이슈 몰이 중이다. 우수한 상품성과 신기술, 신공법 등 첨단 시스템 도입, 20~30대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단지를 구축하고 있어서다. 올해 공급될 경기행복주택에도 보다 발전된 경기행복주택의 특장점이 구현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동탄호수공원에서 선보인 경기행복주택은 ‘고품격 하우스’를 목표로 균열저감 공법, 결로 방지재와 고효율 이중창도 도입한 바 있다. ‘에너지 절약단지’ 구축을 위해 고효율 인증장비가 적용되고, 급수펌프 인버터 제어, 세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8일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울산교회에서 개최된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460-72번지 일대 20만 여㎡ 지역을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 동, 아파트 262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40㎡ 169세대, 60㎡ 533세대, 76㎡ 679세대, 85㎡ 1244세대 등 총 2625세대 규모이며 이 중 63%에 달하는 164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진흥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으며 총 공사비 5338억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30%인 1601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울산 중구 B-05구역은 산업, 교육, 교통 인프라를 3박자를 갖춘 사업지로 평가받는다”라며 “한국석유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울산 우정혁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단지 내 복산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2020년 첫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설날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호반사랑나눔이 봉사단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호반파크 2관에서 '행복꾸러미'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복꾸러미는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설날 선물로, 떡국 떡, 약과, 김, 간장, 참치 캔, 두유 등의 물품들이 담겼다. 이날 만들어진 행복꾸러미는 서초구 홀몸 어르신들과 저소득가정 등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2020년 첫 봉사활동으로 어린 자녀들도 함께할 수 있는 설날 선물 만들기를 준비했다"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행복꾸러미'가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행복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IT(정보기술)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기존의 관습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불안감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전자계약시스템과 같은 좋은 서비스의 활성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을)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부동산 전자계약 공공부문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관석 의원과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감정원이 주관해 열렸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역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도입은 4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 기대만큼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막연한 불안감과 생소함에서 벗어나 안전성과 편리성을 두루 갖춘 부동산 전자계약 제도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시스템은 2016년 시범 도입됐고 2017년 8월부터 전국 확대 시행됐으나 지난 4년간 이용률은 전체 거래의 0.8%에 그쳤다. 토론회 주제 발표를 맡은 이상영 명지대 교수는 “부동산 전자계약은 장기적으로 인간에 전자계약이 일반화 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효율적이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부동산 전자계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