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최근 다른 사업장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던 A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공공 발주 대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두고 현장 안전 관리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중구 북항 재개발 일원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40대 남성 B씨가 지붕층에서 작업하던 중 약 10m 아래로 떨어졌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 현장으로, 시공은 A중공업이 맡고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을 대표하는 공공 문화 인프라로, 공사 규모와 상징성이 큰 사업으로 꼽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작업 당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포함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중공업을 둘러싼 안전사고 논란은 이번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최근 연이은 안전 사고 이후 ‘현장 중심 안전 경영’을 강조해온 포스코이앤씨가 정작 주요 사업 현장과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 같은 시기, 서로 다른 영역에서 불거진 이슈들이 공통적으로 ‘설명과 소통의 공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 광명 신안산선 공사, 주민 민원 확산…시장까지 “책임 있는 대응 필요” 문제가 불거진 곳은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서 진행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이다. 해당 공사는 도심과 주거지역 인접 구간에서 진행되면서 수개월 전부터 소음·진동 피해를 둘러싼 주민 민원이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오폐수 무단 방류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대됐다. 주민들은 소음·진동 피해뿐 아니라 지반 침하 가능성과 환경오염 우려까지 제기하며 시공사와 지자체에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같이 주민 민원이 확산되자 광명시도 현장 점검과 대응에 직접 나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해당 공사와 관련해 문제를 지적하며, 시공사의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현장 점검과 시정 요구도 이뤄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에코프로 그룹은 1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억4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10개 가족사 임직원 1천480명이 11월 급여 중 1%를 기부해 약 7천만원의 성금을 모았고, 에코프로 그룹이 동일한 액수만큼 기부금을 보탰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 그룹은 지역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답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동원홈푸드는 17일 독일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원료 제조기업 심라이즈와 소스 신제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이날 심라이즈와 원료 판매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심라이즈의 원료를 고객사에 공급하거나 이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식품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등 1천개 넘는 고객사에 소스, 분말 등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1위 기업이다. 최근에는 홍콩 맥도날드·일본 타코벨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소스를 수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17일 일부 품목을 할인하는 '리아런치' 운영 시간을 30분 확대한다고 밝혔다. 리아런치의 새로운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다. 리아런치 메뉴는 데리버거, 치킨버거, 미라클버거, 리아 사각새우 더블, 핫크리스피치킨버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등 버거 세트 6종에 데리버거·치킨버거 싱글팩(치킨휠레 포함)까지 추가됐다. 가격은 5천400원(데리버거 세트)부터 9천100원(모짜렐라 인더 버거 베이컨 세트)까지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은 리아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런치의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점심 문화에 맞춰 운영 시간과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일(18일)부터 서울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모집 규모는 청년 1천956가구, 신혼·신생아 2천246가구 등 총 4천202가구다. 신청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올해 마지막 모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천201가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천1가구를 각각 모집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 공급 대상이며, 주변 시세의 40∼5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소득 기준에 따라 시세의 30∼40% 수준인 Ⅰ유형(1천101가구)과 70∼80% 수준인 Ⅱ유형(1천145가구)으로 나눠 공급한다.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우선 공급하며,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 내 좋은 입지에 양질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안정적인 주거지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제위원회는 전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 조성된 푸드마켓 '온기창고 4호점' 개소식에 참여해 3천만원을 후원하고 물품 진열, 생필품 전달 등 봉사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권오성 위원장은 "서울시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서울경제위원회에서 조성한 후원금을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서울경제위원회는 신기업가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올해 초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풍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으로 인기를 끈 오픈AI의 'GPT-이미지' 도구의 새 버전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날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GPT-이미지 1.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유사 기능을 가진 이미지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를 선보인 지 불과 26일 만이다. 새 도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이미지를 편집할 때 명령어(프롬프트)를 통해 세부 사항을 유지해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 남성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을 사진으로 생성한 다음 전체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한 채 옷과 모자 색깔만 바꾸거나, 그림 속의 특정 글씨만 바꾸는 조정이 가능하다. 또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을 캐릭터처럼 활용해 포스터 등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가로 6칸, 세로 6줄의 표를 그려달라'는 명령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표 일부를 빼먹고 생성하기도 했지만, 새 버전은 이용자의 의도를 좀 더 정확히 반영한다고도 오픈AI는 소개했다. 나노바나나 프로의 장점으로 인식됐던 문자 표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뉴욕 유가는 4거래일 연속 밀렸다. 공급 과잉 우려에 무게가 실리면서 2개월여 만에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미국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55달러(2.73%) 급락한 배럴당 5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월물 종가 기준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하루 만에 다시 썼다. WTI는 오전 장중 3% 넘게 굴러떨어지면서 배럴당 55달러 선을 소폭 밑돌기도 했다. 나흘 내리 하락한 것은 지난 9월 말~10월 초 이후 처음이다. WTI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밀리는 동안 총 3.19달러(5.46%) 빠졌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협상 타결 후 러시아산 원유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으로 차츰 이동하는 분위기다. 리스타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 지정학 분석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원유 인프라에 대한 공격과 미국의 대러시아 원유 제재는 비교적 신속하게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레온 책임자는 "이는 단기적인 러시아 공급 차질 위험을 크게 줄이고 현재 해상에 저장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내부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한 관세 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는 것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각국과의 통상 마찰 등 관세 정책의 부작용을 둘러싼 비판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와일스 비서실장은 이날 미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Vanity Fair) 인터뷰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모든 국가에 10% 이상 상호관세를 부여한 것과 관련 "정리되잖은 생각을 그대로 말한 것(thinking out loud)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는 관세 정책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상호관세 부과가 속도감 있게 추진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한국에 25%를 부과키로 발표하는 등 60여개의 국가를 이른바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