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물가 지표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날 상무부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작년 2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의 전년 동기 대비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2.9%)보다 0.1% 포인트 낮다. 파월 의장은 "1월보다 낮지만, 작년 하반기에 있었던 긍정적인 수치의 대부분만큼 낮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깝다(definitely more along the lines)"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그런 확신을 가지려면 "작년에 있었던 것과 같은 긍정적인 물가 지표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스판덱스 섬유 원천기술로 기업의 반석을 다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에 들려온 비보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가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1935년 효성그룹의 창업주이자 부친인 고 조홍제 명예회장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경기고 입학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일본 히비야고와 와세다대 이공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을 정도로 공학도로의 길에 매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1966년 2월 부친의 부름을 받아 귀국하면서 효성그룹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후 지난 1982년부터 부친의 뒤를 이어 회장에 오른 후 2017년까지 35년간 효성그룹을 이끌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 재계의 큰어른 역할을 자임했다. 조 명예회장은 뚝심의 기술경영을 고집했던 한국 섬유산업의 거목으로 일컬어진다. 일찍부터 내세울 만한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4조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HUG의 제31기 결산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조8천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는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지급해주고 이를 회수하기까지 시간 차가 생긴 게 순손실의 주요인이다. 2022년의 4천87억원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물론 순손실 규모가 1년 새 3조4천억원 이상 불어났는데, 이러한 순손실 규모는 HUG 창립 이래 최대치다. 이는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전세사기와 역전세 여파로 세입자들이 제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금 반환 요청을 받아 세입자에게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3조5천54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채권 추심이나 경매 등을 통한 회수율이 지난해 7월 15%까지 떨어지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HUG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돈을 내어주는 시점과 경매 등을 통해 이를 회수하기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회수율이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과 관련해선 "전세사기 급증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산업은행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인 총 8천78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총 2조5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성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작년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녹색금융 지원 등 86조5천억원의 자금공급을 통한 자산확대로 경상이익 기반을 강화했고, 한화그룹의 옛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 인수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대손충당금을 대규모 환입하는 등 추가이익을 거뒀다. 산업은행은 2018년 이후 7년 연속 정부 앞 배당 실시해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강화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 지급으로 정부 재정수입 확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은은 2021년 2천96억원, 2022년 8천331억원, 2023년 1천647억원을 정부에 배당했다. 산은은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주요 구조조정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으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으로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기업 구조조정 및 모험자본 투자 등 정책금융 수행과 관련한 손실 흡수 여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4년 3월 29일 ◇ 승진 ▲ 외환그룹장 곽훈석 ◇ 전보 ▲ 글로벌그룹장 류형진 ▲ HR그룹(조사역) 윤석모 ▲ 본점1기업영업본부장 겸 본점2기업영업본부장 조병산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4년 3월 28일 ◇ 과장급 전보 ▲ 미디어다양성정책과장 윤웅현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본 고객에게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자율 배상금을 지급한 사례가 나왔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H지수 ELS 손실 고객에게 첫 자율 배상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은 이틀 전인 27일 오후 임시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후 28일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에서 개별 자율배상안을 심의·의결한 뒤, 일부 투자자들과 합의를 거쳐 이날 배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이 은행권에서 가장 빨리 배상금을 지급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H지수 만기 도래로 손실이 확정된 고객이 있어 배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홍콩H지수 ELS 투자 손실이 확정되고 사실관계가 확인된 투자자들과 배상비율에 대해 원만히 합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속한 배상절차 진행을 통해 투자자 보호,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한국씨티은행까지 모두 H지수 ELS 자율배상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 손실이 확정된 2021년 1∼7월 판매분(2
▲일시 : 2024년 4월 6일(토) 오후 1시 40분 ▲장소 : 상록아트홀 그랜드볼룸 L층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 508 ▲전화 : 02-564-5757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