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최근 치솟은 이용료와 불편, 불합리한 서비스를 모토로 골프장들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각계 도처에서 개선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타개책이 여의치 않고 점점 갈등만 심화되어 가고 있다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대책관심과 업계의 자성적 변화도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어찌 보면 이제는 어느 한 시절에 그친 이야기가 아니라 반복적인 갈등구조가 만성화됐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게다가 금년에도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가면서 몰아치자 골프장 코스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져 있거니와 국내기업들의 일본 골프장 투자나 직접 매입을 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이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국내 골프장들과 비교해 폭리에 가까운 수준임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과거에도 골프장들의 이와 유사한 비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천수답 기다리는 심정과도 같은 자연재해나 우리와는 여러 제반 환경이 다른 일본이나 동남아의 골프장들은 비교해서 과도한 비용을 내리라 무작정 요구하는 것이 경제적 논리에도 마냥 부합하지도 않다. 다만, 골퍼들과 골프장들의 마찰은 이전과 다른 복잡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고대인들은 절대자로 자연이나 사람을 상정하고, 자신들의 평안과 안식을 기원하거나 감사의 표현으로 제사를 했다. 각 씨족의 시조를 신격화하고 조상신 숭배가 보편화되었고, 종교적 의식을 넘어서 인간의 기본적 덕목으로 확립되었다. 사람의 사후의 세계를 기리는 문화는 동서양에서 약간의 형식을 달리하면서 일정한 격식 하에서 제도로 정착하였다. 우리나라에 진행되는 제사는 신라시대부터 정착되어 모두 주희의 ‘가례’를 기본으로 한다. 유교의 조상 숭배 확립 제사의 기본적인 사고는 축(祝)으로 신에게 복을 구하고, 주(呪)로 신과 인간이 감응하여 귀신을 몰아내는 것이다. 그 대상인 신은 하늘(天)과 신(神), 땅(地)과 기祇), 사람(人)과 귀(鬼)로 연결된다. 이 신‧지‧귀는 존재영역에 따른 구분으로 신은 천이나 사람의 혼과 일치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이러한 귀신 숭배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성행하였다. 이에 공자(孔子, 기원전 552∼479)는 귀신 중심의 종교 문화와 사람중심의 예의문화를 통합하여 사람이 해결해야 할 ‘인(仁)’을 제시하였다. 실천 항목으로 조상 숭배는 사람들에게 효(孝) 사상을 보편적인 덕목으로 인지시키고 가족 간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오는 9월 14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대한민국 팬플루트 합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전국에서 약 370여 명의 팬플루트 연주자들이 모여 대규모 합주를 선보인다. 이는 국내 최초 시도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공연이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팬플룻협회, 일요팬플루트스쿨, 대구팬플룻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한다. 주최 측은 “국내 팬플루트의 위상을 높이고 전국 팬플루트 애호가들이 하나로 모여 결집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기까지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산팬플룻사랑 정재욱 회장은 “전국 팬플루트 동호인들이 대화합의 장을 꿈꾸며 신나고 즐겁게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준비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국 연주자들이 파트별로 준비한 여섯 곡의 주옥같은 곡을 합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독주와 앙상블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식전 행사로는 국내 여러 팬플루트 단체들의 버스킹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또한 대전시민천문대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과 대한셔플협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덕수고등학교 동문 예술인들의 모임인 ‘덕수예인회’(회장 권준화)가 오는 8월 20일 부터 25일까지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2025 덕수예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 서예, 사진, 공예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대한민국서예대전 대상 수상자인 김정화 선생의 서예·캘리, 한국화가 이환범 인하대 명예교수의 서정적 풍경화, 『촬영하러 어디로 갈까』의 저자인 배호성 사진작가의 사계절 풍경 작품 등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인다. 덕수예인회는 현재 70여 명의 동문 예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동문은 물론 직장 생활과 병행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동문들도 함께하고 있다. 권준화 회장은 “세월을 넘어 동문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기쁨과 애환을 나누고, 각자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작품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덕수고는 지난 2010년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전 예술인 동문이 참여한 ‘덕수아트페어(Art Fair)’를 개최했으며, 이후 예술 분야별 동문전이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종합전은 회화, 서예,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가 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8일 국내여행 정보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원 수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전국의 여행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역별 인기 여행지, 계절별 여행지 추천 큐레이션 '가볼래-터',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행 기사와 댓글을 자동 요약해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티맵과 협업해 수요가 높은 인기 여행지나 시기별 방문 흐름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시의성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리지 부부 / 이환규 그리 잘 나지도 않은 체구에 작은 키 언제 어디서 보아도 익숙한 모습은 바로 당신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렸고 나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며 함께한 유일한 사람 긴 시간만큼 크고 작은 시련들이 있었지만 무거운 짐 내려놓고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나를 가장 잘 아는 당신과 둘이 하나 되어 같은 시간 속을 살아가는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 [시인] 이환규 경기 안양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시집 [내 젊음 아는 당신]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인생 동반자가 되어 함께 간다는 것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며 행복한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된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있듯 내 곁에 가까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더 귀하게 아끼고 사랑하면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나날이 되길 희망한다. 오늘도 함께할 수 있음에 그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에쓰오일(S-OIL)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TS&D센터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트하트 아트앤컬쳐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단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연주팀이 공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인들의 안정적 고용을 지원하는 한편 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평생을 학생들과 함께하며 사랑과 열정으로 교단을 지킨 이길영 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앗! 월급도 주나요?'(한국문화사 출판)가 출간돼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오직 교사가 되겠다는 꿈과 사명감으로 가득했던 한 교사의 30여 년간의 발자취를 담았다. 책 제목처럼, 이길영 교사는 첫 월급을 받을 때조차 '월급도 주나요?'라고 말했을 정도로 물질적 보상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자체에서 행복을 찾았던 순수한 열정을 보여준다. 70~80년대 산업화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교사로서의 사명을 지켜온 그의 이야기는 현 시대의 교사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학생 인권 존중이 강조되면서 교권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오늘날, '앗! 월급도 주나요?'는 교사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특히 이길영 교사는 단순히 교단에 머물지 않고,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해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TESOL(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영어 교육)과 TEFL(외국어로서의 영어 교육) 교육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아시아 T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공연권 통합징수단체 리브뮤직(대표 최광호)은 2025년 8월 1일, 체력단련장 전용 매장음악서비스 ‘힐뮤직(Heal Music)’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힐뮤직은 작곡가·작사가, 가수·연주자, 음반제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국내 주요 음악권리자 3단체(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관리하는 저작물로 구성된 매장음악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3월 7일 발표된‘체력단련장 업계 음악 저작권료 분쟁 해법 마련’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추진되었다. 당시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회장 김성우)와 음악권리자 3단체, 공연권 통합징수기관 리브뮤직은 저작권 분쟁의 근본적 해결과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힐뮤직은 그 실천적 결과물이다. 힐뮤직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권료가 서비스 이용요금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별도의 납부 절차 없이 정해진 이용료만으로 음악 이용과 공연권 사용이 동시에 가능해, 체력단련장 운영자는 법적 리스크 없이 안심하고 음악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힐뮤직만을 이용하는 경우, 해당 서비스 내에서 제공되는 저작권 관리 음악을 사용하는 한 저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1791년 10월에 완성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완성한 곡입니다. 유작임과 동시에 모차르트의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지요. 클라리넷의 풍부한 따뜻함과 부드러운 선율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영화 ‘out of africa’의 삽입곡으로도 쓰였던 이 곡은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에서는 두 남녀 주인공이 아프리카의 광활한 배경을 바탕으로 연인처럼, 친구처럼 함께 시간과 공간을 나누는 편안함이 이 음악과 함께 잔잔히 펼쳐집니다. 협주곡이지만 독백과도 같은 독주 악기의 선율은 특히나 노을 지는 대자연의 차분함과 더욱 어울립니다.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모차르트의 죽음 1791년 12월, 정확한 사인이 없으며, 유해의 행방마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모차르트의 죽음. 그는 사망하기 직전 누군가로부터 ‘레퀴엠’, 즉 ‘장송곡’을 작곡해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그러나 고열, 부종 등 갑작스레 찾아온 질병으로 침대에 누워 힘들게 곡을 써내려가면서 “이 곡은 나를 위한 진혼곡이 될 것 같구나”라고 하며 괴로워했답니다. 마치 자신의 죽음을 애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