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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막말 논란’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결국 사퇴

임기 1년 남기고 사퇴의사 밝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사내 회의 중 신용카드를 ‘룸살롱 여자’ 등에 비유해 논란을 빚은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6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7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전날 장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회사 감사위원회가 열렸으며 감사위원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 사장은 카드를 고르는 일을 와이프를 고르는 일에 비유하며 “룸살롱에 갈 때 (중략) 예쁜 여자는 단가가 정확하다” 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회의 참가자들을 향해 욕설과 막말도 쏟아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판매 상품인 카드를 여성에 빗대 말하거나 여성을 남성의 잣대로 급을 나눠 이분화하는 이런 발언은 장경훈 사장의 낮은 성인지감수성과 인권의식 수준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장 사장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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