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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애큐온, ESG경영 강화…‘친환경‧사회적가치‧투명 지배구조’ 추진

친환경 경영 시스템 도입하고 포용적 금융 확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이 ESG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ESG경영을 강화한다.

 

31일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전날 전 임직원이 비대면으로 참석한 가운데 ‘ESG경영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애큐온은 ‘애큐온! ESG ON’ 슬로건과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한 금융’ 비전 하에 ▲친환경 경영 확대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양사 임직원을 대표해 ‘ESG경영 선언문’을 공동 서명하고, 전 임직원이 고객 및 이해관계자를 위해 ESG 가치를 적극 실현하는 복합금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애큐온은 친환경 경영 시스템 도입과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포용적 금융과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며 ESG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9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애큐온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넷 제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점심시간 및 업무 종료 후에 사무실 조명과 냉난방기 전원을 끄는 등 그린 오피스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업무용 차량도 단계적으로 전기자동차로 교체해갈 계획이다.

 

또 애큐온은 2022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자발적 서명 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가입과 Scope3를 포함한 온실가스 감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갈 방침이다.

 

애큐온은 올해 사회공헌 기부금 목표도 지난해 보다 73% 증가한 2억 6000만원으로 정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참여 비중은 작년보다 9%p 많은 65%로 확대됐다. 내년에는 3억5000만원의 기부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 채권 발행 규모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2월 A등급 캐피탈사 중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 애큐온캐피탈은 올해 4월까지 총 3100억원을 조달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신재생에너지, 탄소절감, 수자원 및 폐수관리, 친환경 운송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사업 추진 및 활성화를 위한 그린에너지 금융 상품을 운용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17일 캐피탈과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애큐온은 앞으로 매년 보고서를 내고 ESG경영 주요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이행보고서도 매년 공개하며 인권, 노동, 환경, 부패 방지 등에 대한 추진현황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에서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지난해까지는 ESG경영의 초석을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하나씩 성과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ESG경영 활동이 전사 차원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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