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애큐온저축은행,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구축…“디지털 혁신기반 확보”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디지털 혁신 기반 확보 및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디지털 혁신 기반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은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코어뱅킹이란 수신‧여신 등 고객과의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위한 IT 시스템을 뜻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시장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고객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2022년 7월부터 시작했고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KT DS가 주관 사업자로 참여, 약 2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애큐온저축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KT DS가 가진 IT 기술력을 결합해 시스템 분석, 설계, 개발 및 테스트 등 총 19개월간의 협력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도입 이후 약 2주 동안 내부적으로 시범 운영하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기반으로 협업한 결과 시스템 도입 일정을 계획한 시기에 차질 없이 오픈하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냈다”면서 “이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애큐온저축은행은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을 고객과 임직원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발 범위를 세부적으로 구분했다.

 

먼저 개발 언어를 오래된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볼(COBOL)에서 최신 언어 자바(JAVA)로 전환해 높은 효율의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신기술을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 프레임워크도 변경해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켜 대량거래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기존에는 개발 환경이 표준화되지 않아 업무 분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변경된 시스템에서는 일관된 개발 환경을 구축해 차질 없이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적절한 시기에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상품 관리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신상품이 출시될 경우 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상품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내부 업무 시스템을 변경해 직원들의 업무처리 방식을 개선하고 최신 UI‧UX 디자인을 도입해 업무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시스템은 업무화면 개발 목적에 특화돼 있고 실제 이를 사용하는 직원들을 위한 편의 기능은 다소 부족했다.

 

화면의 UI‧UX 디자인 또한 노후화돼 정보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시스템은 직원들의 업무 파악이 용이하도록 편의 기능을 더했으며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조화하고 무분별한 데이터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표준체계도 수립했다. 혼재돼 사용하고 있던 데이터 용어도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변경했다.

 

또한 금융거래 시 발생하는 문제 상황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검증계를 활성화하고 거래추적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정보 분리‧파기의 작업주기 및 체계적인 처리 이력 관리를 통해 고객 정보 관리 보안도 강화됐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애큐온저축은행은 디지털 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IT와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급속히 변하는 시장 환경에 면밀히 대응하며 선도적인 금융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기념해 정기적금 가입 고객 대상 우대금리 3%가 적용되는 금리우대 쿠폰 발행 이벤트를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쿠폰은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된다.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기본금리 연 2.2%에 우대금리 3.0%를 더해 최고 연 5.2%가 적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