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화재 등 비상상황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합동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지난 6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과업 중 하나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올해 4단계 사사업의 건축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한 예방의식을 고취하고 경각심을 제고하였다.
이날 훈련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고 근로자가 화상을 입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으며, ▲화재발생시 신속한 사고신고 ▲소화기 사용 등 근로자 초동 조치 ▲2차사고 대비 현장 출입통제 및 근로자 대피 ▲소방차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하였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등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함으로써 4단계 건설현장의 위기상황에 완벽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앞으로도 화재대응 등 실전과 같은 위기대응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비상상황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4단계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조 8천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까지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지난 11월 말 기준 공정율 57%를 돌파하며 예정 공정율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이 88개의 계약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인 만큼 4단계 현장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 종합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화재, 풍수해, 추락 및 건설장비 사고 등 대형 인명피해나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공종에 대해 매년 비상대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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