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19일)부터 23일까지 발리, 마카사르, 파푸아 등 공항장 및 임원 26명을 대상으로 2차 연수를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이하 공사)는 자카르타, 발리 등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장 및 임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공항장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1차 연수를 진행했으며, 자카르타, 롬복, 족자카르타 등 13개 지역의 공항장 및 임원 등 20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경영전략, 허브전략, 상업마케팅, 여객서비스, 주변지역 개발 등 6개 분야 전문 강의를 수강했으며, 3차례의 현장견학을 통해 인천공항 건설, 운영 및 경영 노하우 및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특히 교육생들은 우수한 고객 경험 서비스를 위주로 상업 및 고객 편의시설을 견학했다. 최근 인천공항은 2년 연속 ACI 고객경험 인증 최고 등급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공항 내 ‘K-culture zone’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도 교육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사는 2018년부터 2년간 인도네시아의 공항 운영기업인 AP1(PT Angkasa Pura I)의 교육컨설팅 수행을 통해 인니 공항 임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18개 과정을 제공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AP1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업, 서비스, 공항계획 등 5개 과정을 제공하는 신규 교육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교육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12월말 AP1과 AP2의 지주회사인 인저니(InJourney) 측에 고위급 과정 개설을 제안했으며, 그 결과 이번 교육과정을 수주하게 됐다는 것이 공사 측 전언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주요 공항에 대한 공항 개발과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송실적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항공분야 교육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각 지역공항은 물론, 동남아 지역 내 항공 교육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교육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해외 공항장 대상 고위급 과정 유치를 통해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와 국제 항공교육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공사는 이번 공항장 교육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역내는 물론, 동남아에서 지속적인 교육사업 기회를 마련함으로서 세계 항공교육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후 전 세계 150개국 1만여 명의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왔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새로운 교육 등급체계 중 최고단계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항공교육 산업에서 그 입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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