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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철옹벽 ‘은행 과점체제’ 무너뜨릴까…대환대출 플랫폼 ‘시동’

금융당국 5~6월 운영 개시 목표로 구축 방안 논의 중
플랫폼 상 치열한 대출 금리 경쟁 유도 목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금융당국이 국내 5대 은행 중심의 ‘은행권 과점체제’ 해소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금융기관의 금리 등 대출 조건을 한 눈에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과점 은행’ 폐해를 막을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업계, 핀테크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올해 5~6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중이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차주가 온라인으로 본인 명의의 대출 현황을 파악한 후 제반 금융사의 금리 조건 등을 한 눈에 비교, 유리한 쪽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대출이동 시스템이다.

 

금융위가 지난해 11월 금리 상승으로 서민 이자 부담이 커진 것을 완화해주는 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대환대출 시스템 구축을 구체화 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기존의 대환대출 시장은 온라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기존 대출을 갚아야 하고 금리 등 대출 상품 조건을 한 눈에 비교하기도 어렵다.

 

이에 금융위는 금융사 간 대환대출을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중계하고 전산화하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현재 1‧2금융권을 통틀어 약 50여개 금융사가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6월 사이 대환대출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가동된다면 플랫폼 상에서 은행 간 치열한 대출 금리 경쟁을 유도, 5대 시중은행 위주의 과점체계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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