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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고액 성과급’ 비판 의식했나…보험사들, 앞다퉈 대출금리 인하 행렬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 KB손보·흥국화재 등 인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을 향한 고액 성과급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대출 금리를 일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강조하고 있고, 최근 금융 조달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손해보험사의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KB손해보험이 지난달(13.11%) 대비 1.25%p 낮아진 11.86%를 기록했다. 흥국화재의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 12.45%에서 지난 1월 11.61%로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분활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지난 1월 NH농협손해보험이 전달(6.24%)에 비해 0.07%p 인하된 6.17%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지난 1월 신용대출 무증빙형 평균 금리도 전달(9.78%) 대비 0.01%p 줄어든 9.77%였다.

 

주택담보대출 분활상환방식 평균 금리는 지난 1월 한화 생명이 전달(6.02%) 대비 0.09%p 떨어진 5.93%였고, 삼성생명이 0.17%p 줄어든 5.66%, 교보행명이 0.29%p 줄어든 6.04%를 나타냈다.

 

앞서 생‧손보사들은 지난해 10조여원에 달하는 역대급 순이익으로 수천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메리츠화재는 연봉의 50~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책정했고, 삼성화재는 연봉의 47%, DB손해보험은 연봉의 41%, 삼성생명은 연봉의 23%를 성과급으로 정했다.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고 현대해상은 연봉의 30%를 내외를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성과급 지급 체계와 내부 통제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사의 성과급이 이익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익을 많이 낸 대형 보험사 위주로 현황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사적 안전망으로서 보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민생안정을 위한 보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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