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4.9℃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흐림강화 -5.9℃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한국회계기준원,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 포럼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은 지난 16일 ‘제143회 KAI 포럼‘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한국회계기준원內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올해 4월 발표한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상세한 이해를 돕고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공시기준 제정에 반영키 위한 것이다.

 

최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회서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 및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공시제도도 적극적으로 수립 중이다.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기업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발전을 촉진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자본시장에 비교 가능한 양질의 지속가능성 재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공개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포럼에서는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에 대한 공시 요구사항 등 공개초안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했다.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ED)의 주요내용에서 한국회계기준원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의 개발 배경, 제정원칙, 기준의 구조, 주요 요구사항을 설명했다.

 

배경설명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를 포함한 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 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가 증가하여 비교가능성과 일관성 있는 공시를 위한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EU·미국·일본·호주·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이미 개발하였거나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정원칙에 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한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IFRS S1, S2)을 시작점으로 하되, 국제 정합성과 국내 기업의 수용가능성을 균형있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설명했다.

 

기준의 구조는 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의무 공시기준과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 공시기준(제101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덧붙였다.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주요 내용에 대해 △기후 주제는 의무 공시하되, 기후 외 다른 지속가능성 주제는 선택 하여 공시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다면 지배기업뿐만 아니라 종속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를 포함하여 공시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내용은 요구사항으로 제시하되, 의무화 여부, 의무화 시기 등은 의견 수렴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토론자들은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해 각 주제별로 의견을 제시했다.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 관련’해서는 투자자 유용성씨는 “KSSB 기준에 따른 지속가능성 공시는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가능케 하여 국민연금을 포함한 투자자의 책임투자 활성화와 ESG투자를 위한 국내 주식이나 채권의 개별 종목 선택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햇다.

 

‘기후外 주제’는 공개초안과 같이 기후 주제만 의무공시하고, 그 밖의 지속가능성 주제에 대해서는 선택사항으로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재의 공개초안과는 달리 유예기간을 전제로 하여 기후 외 주제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공시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스코프3, 보고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들은 공시 인프라 및 기업의 자원과 역량 부족으로 공시 준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준비 기간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지원방안 관련’에 대해서는 자산총액 2조원 이하의 기업과 대기업의 스코프 3 관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전담인력 확충 등 공시역량 확보를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추가적인 지침 제공에 대해서는 재무적 중요성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별 구체적인 적용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의무공시 시기에 대해 국내외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투자자는 의사결정의 적시성을 위해 보다 조속한 공시를 원하는 반면, 기업들은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법정공시나 거래소공시는 의무공시 시기와 면책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기업들의 법적 책임을 일정기간 면제하는 근거는 자본시장법에 둘 필요가 있으며, 이 법에 근거한 법정공시가 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므로, 법정공시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향후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의견 조회기간 (5.1~8.31일, 4개월) 동안 수렴된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반영할 것을 고려할 방침이다.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의견조회기간(5.1~8.31일, 4개월) 동안 수렴된 국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반영할 것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