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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원, 15일 IFRS17 보험계약 웨비나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기준원이 오는 15일 IFRS17 보험계약 개정사항과 경영상 과제 등을 짚어보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김은경 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이 IFRS17 보험계약 개정사항, 박정형 IASB 보험 TRG 위원(삼성생명 회계파트장)이 IFRS17로의 전환의 경영상 의미 및 남은 과제 관련해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선다.

 

토론에는 신병오 안진회계법인 상무, 이재엽 키어니(Kearney) 상무, 이한상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하며, 사회는 박세환 회계기준원 상임위원이 맡는다.

 

참가 비용, 참여자 제한은 없으며, 문의는 02-6050-0181(014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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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