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은 손익계산서 표시와 주석공시 기준을 대폭 개정한 새로운 기준서인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에 대해 ‘국내 기업체 대상 세미나 겸 투자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세미나는 자난 16일 새 기준서인 IFRS 18을 국내 기업들에게 널리 알리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공동으로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안드레아스 바코브 IASB 위원장, 버트란드 페린과 플로리안 이스터러 IASB 위원과 닉 바로우 IASB 담당 스태프가 참석했으며, 코스피·코스닥·금융기관 등 약 500개 기업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IASB 위원과 담당 스태프가 ’영업손익‘의 새로운 정의와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를 포함한 IFRS 18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IFRS 18이 국내 기업들에게 미칠 실무적 영향에 대해 박정혁 회계기준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코스피, 코스닥,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5개 기업들의 패널토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영업손익 정의의 변경과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의 식별과 공시에 대해 정보유용성과 재무제표 작성비용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앞서 지난 15일에는 IASB와 투자업계 간담회도 가졌다.
새 기준서인 IFRS 18이 국내 투자자들의 분석업무와 투자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전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투자업계 간담회를 금융투자협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안드레아스 바코브 IASB 위원장과 닉 바로우 IASB 담당 스태프가 참석해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리서치 부서에서 5명의 애널리스트가 간담회에 참여했다.
손익계산서의 세 가지 범주(영업·투자·재무)별로 손익의 구분 표시, 영업손익 정의의 변경,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 대해 비교가능성, 가치관련성, 정보의 연속성, 정보 가공비용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새로운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기준서에 대해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자리였다”면서 “국내 회계실무에 미치게 될 영향과 기업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IASB 위원들과 사전점검하고 논의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개초안 이전 단계부터 영업손익 정의의 변경을 포함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IASB와 계속적으로 논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IFRS 18’이 국내 회계실무에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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