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6.1℃
  • 흐림강릉 11.3℃
  • 서울 14.4℃
  • 흐림대전 15.4℃
  • 흐림대구 17.2℃
  • 울산 13.5℃
  • 흐림광주 15.4℃
  • 부산 15.6℃
  • 흐림고창 14.2℃
  • 연무제주 20.3℃
  • 흐림강화 14.5℃
  • 흐림보은 14.7℃
  • 흐림금산 13.7℃
  • 구름많음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2.6℃
  • 구름많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증권

나재철 금투협 회장 취임 "제구포신(除舊布新), 새 방향으로 가야"

"회사와 직원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혁신방안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나재철 신임 금융투자협회 제5대 회장이 2일 취임식에서 "제구포신(除舊布新)의 마음을 품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제구포신은 낡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펼친다는 뜻이다. 

 

나 회장은 지난해 자본시장에 대해 “우리 자본시장은 롤러코스터 같은 1년을 보냈다”며 “대내적으로는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갇힌 양상을 보이는 중에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피해 등 사모펀드시장 전반에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협회가 조율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왔다면, 저는 거기에 더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선제적인, 협상자이자 중재자로서의 협회에 주목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양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상호 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대안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회원사와 정부를 설득해, 양측이 납득할만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면, 정부와 회원사 모두 만족할만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 회장은 자본시장 역할 강화를 위해 ▲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등 국민자산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 구축 ▲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금융생태계 조성을 통한 자본시장 미래역량 확보 ▲ 사모펀드, 부동산신탁,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 일변 정책의 노선변경을 위한 회원사 건의 채널 확대 ▲ 시장 중심의 선제적 자율규제로 불완전 판매 근절과 금융당국 및 국민의 금융이해도 제고 방안 동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이제는 바야흐로 제구포신(除舊布新)의 마음을 품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성과 창출형 인사, 예측 가능한 인사 등으로 선도적인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사와 함께하는 혁신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서 회사와 직원이 상호 윈윈(Win-Win) 하는 혁신방안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자본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키고,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단순히 업계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