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4일 오전 10시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총 4명의 후보가 접수했다.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가 막판에 금융투자협회장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후보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까지 4명이 됐다.
나재철 대표이사는 30년 이상 증권사에서 일했고 이름있는 증권사를 이끌어 본 인물이란 점이 강점이다. 노동조합과도 잦은 접촉을 했기 때문에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익숙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금융투자협회에는 강성 노조가 있다.
나 대표이사는 대신증권 리테일사업 본부장, 홀세일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직에 있는 '장수 CEO'다.
정기승 부회장은 금융당국,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성호 전 사장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 우리선물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직접 근무해 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 전 사장은 지난 2017년 5월에 ‘투자의 기초’라는 금융투자 관련 서적을 출간하기도 했다.
서재익 전무는 본래 삼성증권 투자 권유 대행인 멘토로 일했다. 지난 2012년 하나금융투자 지점 영업이사를 맡았고 현재 지점 영업 전무로 근무 중이다.
한편 이번 선거전의 경우 증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고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하지 않은 관계로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 중이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이날 오전 10시에 마쳤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뽑을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놓고 회원총회에서 투표를 해서 뽑으며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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