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한국판 뉴딜 혁신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시사했다.
은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성공의 열쇠, 혁신기업과 금융혁신’ 간담회에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민간투자자금 유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247개 기업을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은 3년 동안 1000개 이상의 대표 혁신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시중의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하고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한편 혁신기업에 대한 연속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은 위원장은 “부동산 등 담보자산이 부족한 혁신기업이 유무형의 동산 자산을 할용,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산금융 활성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더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현재 운영 중인 기술평가 체계를 정비하고 미래 성장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통합여신모형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1회차 대표 혁신기업 32개에 이어 산업계와 금융계 협업으로 혁신선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기업 247개를 추가 선정했다.
향후 2022년까지 정부는 각 산업부문의 대표 혁신기업으로 1000개 이상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종합적인 금융·비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