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 중 ‘뉴딜펀드’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전망이다. 뉴딜 분야 범주와 대상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달 중 디지털, 그린 분야 품독들을 선별한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펀드 투자를 비롯한 뉴딜금융 지원대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딜 펀드는 세 축으로 구성된다. 재정자금이 투자 리스크를 부담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세제지원을 토대로 인프라에 집중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이 자체 출시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손 부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뉴딜펀드 운용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이 뉴딜 분야에 투자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책금융기관 등이 투자와 대출 등 금융지원과정에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뉴딜금융 지원대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고, 가이드라인을 지속 확충하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주부터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책형 뉴딜펀드 실무준비단’이 본격 가동된다.
이와 관련 손 부위원장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실행방안을 정교하게 마련하고 이달 중에는 절차별 세부계획 등을 금융권에 안내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간 자산운용사들도 뉴딜 분야에 투자하는 민간 뉴딜펀드 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산업 트렌드 전망 등을 고려할 때 디지털, 그린 등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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