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은 올해 상반기 청구 건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목표실적 처리비율을 초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세심판원은 위법·부당한 세금이 나왔을 때 그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권리구제기관으로 올 상반기 6918건의 처리대상 사건 중 3658건을 처리해 목표처리비율 52.9%를 달성했다. 이는 목표치인 50%에 비해 2.9%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전년 같은 기간 대비 처리대상 건수와 처리 건수는 각각 1531건, 817건 늘었다. 최근 경제사회 활동의 다변화와 납세자의 권리의식 향상 등으로 청구사건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탓이다. 조세심판원 관계자는 "업무프로세스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등 한정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이 목표를 달성하는 좋은 결과를 맺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년 청구건수가 늘고 있는 것에 더해상임심판관 1명이 연간 1074건에 달하는 사건을 처리하는 등 '1만건 처리시대'를 앞두고있으면서도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량 과다로 사건 처리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조세심판원 관계자는 "청구건수 증가에도 상당 기간 인력충원이 없어 현재 업무량 과다로 일부 사건의 처리 지연이 발
(조세금융신문) #. 경기 화성 A아파트는 대지권과 관련한 분쟁이 8년간 끊이질 않고 있다. 시행자가 사업 대지를 등기명의인 B씨로부터 매수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고 사업계획승인 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해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대지의 실소유자라고 주장하는 종중(종족단체) C씨가 나타나 10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해당 대지의 매수를 요청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시행자가 이를 거부하자 C씨는 사업주체와 아파트 입주자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소송과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소송을 제기하면서 분양받은 입주자들이 대지권 등기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아파트 사용검사 이후 매도청구를 인정하는 제도가 연내 도입된다. 그동안 실제 등기의 추정력이 깨져 등기명의인과 실소유자가 다른 경우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매도청구에 대한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아파트 분양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토지 소유자에 의해 소유권이전등기가 말소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사용검사 후 매도청구를 인정하는 제도를 법안발의 준비중이다. 내달 정기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연내 주택법을 개정해 시행할 수 있게 된다.매도청구란 토지매입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
(조세금융신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29일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선(先)법인세 감세철회, 후(後)사내유보금 과세 논의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담배세인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이후 새누리당 및 정부 관계자가 잇따가 주민세·담배소비세·주세 증세 추진을 언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우 정책위의장은 "7·30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증세없다'며 재벌·대기업의 눈치만 살피던 정부가 법인세율은 인상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법인세 '사내유보금' 과세안을 들고 나왔으나 구체적인 내용도 없는 졸속 발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일관되게 선(先) 이명박정부 법인세 감세철회, 후(後) 사내유보금 과세 논의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며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2009년 기업투자 유도를 위해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 내렸지만 (절감된 세금이) 투자보단 사내유보금으로 쌓여가는 상황'이라고 정책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우 정책위의장은 "증세부담을 중산층과 서민에게 집중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재벌·대기업 법인세 감세정책
(조세금융신문) 새누리당 지도부 사이에서 최경환 경제팀의 사내유보금 과세 방침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터져나왔다.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정부가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의 칼을 들이댔지만, 이는 고육지책"이라며 "실제로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회의에서 사내유보금 과세로 인한 혜택이 일부 대기업 노동자에게만 한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최고위원은 "고용의 대부분을 감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450조의 사내유보금을 갖고 있다면 (과세) 처방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재벌이 갖고 있는 유보금을 주주와 대기업 근로자에게 이전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자동차 조립 라인에 1명의 근로자가 있다면 같은 곳에 협력 업체 직원은 9명이 있고, 양측간 임금은 최소한 두 배 가량 차이가 난다"며 "사내유보금을 두 배 이상 임금을 더 많이 받는 근로자에게 나눠주라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이어 "임금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 처럼 잘못된 신호가 나갔을 때는 가뜩이나 이중 구조에 허덕이는 노동 시장에 큰 혼란
(조세금융신문)정부가올해일몰이도래하는대형아파트관리비에대한부가가치세면제방안을연장하지않을것으로보인다.이렇게되면과세대상이되는아파트의관리비는10%인상된다.기획재정부는29일"올해말에일몰이도래하는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85㎡)초과공동주택에대한일반관리,경비,청소용역에대한부가가치세면제와관련한개편안을검토중"이라고밝혔다.앞서정부는2001년조세특례제한법을개정해국민주택규모를초과하는중대형아파트관리비에부가세를과세하는기준을만들었다.그러나당시중대형아파트에대해서도부가세를면제해주는일몰조항을적용해14년간연장해실제로는부가세를면제해왔다.이에따라기재부가올해말까지해당부가세면제조항에대한일몰을연장하지않으면내년부터중대형아파트거주자의관리비에는10%의부가세가매겨지게됐다.다만기재부는과세대상을165㎡(50평)이상대형아파트로한정할것으로보인다.중산층과서민층에게갑자기부담을줄수는없다는이유에서다.실제전국아파트886만가구중155만가구가국민주택규모를초과하는데이들가구에한꺼번에부가세를과세할경우반발이생길수있어과세대상을대형아파트이상으로좁힐것이란관측이다.이와관련기재부관계자는"개편안을여러가지방향에서검토중이지만구체적인내용이결정되지않은상황"이라고말했다.
(조세금융신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내유보금 과세(기업소득 환류세제)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법인세가 25%에서 22%로 인하됐는데 이 부분 가운데 가계나 기업에 환류가 되지 않은 부분에 과세를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전 깎아준 법인세중 쓰지않은 것은 되가져가겠다는 의미다.최 부총리는 장관 취임 후 첫 브리핑인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기업들이 법인세 인하로 거둔 이익을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발생하는이런 미활용 이득에법인세를 추가 과세하는 제도를 만들었다는 말이다.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의 당기이익 중 투자, 임금증가, 배당에 활용되지 않은 미활용분 일정액에 대해 법인세로 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최 부총리는 또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해 "당초 금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가 4.1%였는데 경제정책방향을 작성하면서 이번에 3.7%로 내려갔다"며 "한꺼번에 0.4%p떨어지는 것으로 상당히 큰 폭의 말하자면 하락"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솔직히 3.7%도 이번 경제정책
대기업 계열 34개사가 구조조정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주채권은행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중 601개 세부평가대상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하고 이중 34개사를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올해 구조조정 대상 업체수는 전년대비 6개가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부실기업에 대한 꾸준한 구조조정 추진과 주채계열제도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계열사 증가 등으로 선제적 구조조정을 실시한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구조조정 대상 기업 중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은 11개, 기업회생절차 대상인 D등급은 23개사가 선정됐다. C등급 업체는 워크아웃을 조속히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D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법원주도의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업종별로는 건설사가 2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조선 3, 철강 1, 기타 9 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34개 구조조정 대상업체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경영정상화계획이 지체되지 않도록 채권금융기관간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중소기업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방안 등을 예고했다. 우리사주 보호예수 기간에 손실을 보전하는 지원책과 노후한 산업공단 리모델링과 주차난 해소도 약속했다. 부총리 취임 다음날인 지난 17일 새벽 성남 인력시장을 방문해 민생행보를 시작한 최 부총리는 이날 취임 두번째 행선지로 인천 남동산업단지 중소기업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의 세제혜택을 늘리고 자금줄을 풀어 경기를 살리는 정책에 무게를 두겠다는 최 부총리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산업단제에 입주한 파버나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 설비투자 금액의 비용처리기간을 단축하는 가속상각제도와 공정자동화 설비 수입 관세감면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속상각제도는 설비투자 초기 감가상각율을 높여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올해 3월 종료됐는데 정부는 이 제도를 올해 12월부터 1년간 중소기업들이 취득한 자산에 대해 한시적으로 재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공정자동화 설비 수입에 관세 감면을
(조세금융신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경제5단체장들과 연이어 회동한다.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 전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21일 오전 서울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를 만난다. 최 부총리 취임 후 상견례 성격의 자리다. 앞서 최 부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한은 총재와 자주 만나 경제 인식차를 좁히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는 데 중점을 두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최 부총리와 이 총재가 의견을 모을 수 있을 지 경제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부총리는 체감있는 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공격적 경기부양을 예고했다. 이 총재는 그간 경제의 '하방리스크'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표시해왔다.최 부총리는 이 총재를 만난 다음날인 22일에는 경제5단체장과 상견례 자리를 갖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김영대 한국경영자총협회 직무대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조세금융신문) 정부는 오는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쌀 관세화 유예'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쌀 관세화 유예가 올해 말 종료되도록 돼 있다"며 "이달 25일 정부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서 정부의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의장은 "정책적으로 쌀 관세화 유예를 가져가며 의무수입 물량을 2배 가까이 늘릴 것이냐, 아니면 일본이나 대만처럼 관세화 유예를 철폐하고 관세를 물리면서 수입을 자유화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여론과 민심을 잘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 검찰이 가수 비(본명 정지훈·32)와 배우 장근석(27)의 탈세 혐의에 대해 아직까지 드러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아직까지 연예인들의 탈세 혐의에 대해 입증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일부 언론에서 추측성으로 보도해 당황스럽다"고 15일 밝혔다.검찰은 유명 한류 연예인들의 중국활동을 연결해주는 연예 에이전시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들여와 탈세를 한 혐의로 H사의 대표 장모씨를 수사중이다. 또한 H사와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활동한 연예인들 중 일부도 탈세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기 전까지 수사 상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검찰은 "아직 H사의 탈세 혐의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부 연예인들의 탈세는 H사의 혐의가 드러난 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어 "비와 장근석이 H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것은 맞지만 탈세 혐의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며 "수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류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혐의가) 밝혀지면 한류에 타격을 줄 수밖에
(조세금융신문) 은행권의 하반기 부서장과 임직원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해당 은행 내에 적지 않은 파열음이 일고 있다. 일부 은행은 금융당국의 제재 예고 등으로 은행장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이어서 정상적인 인사가 가능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승진과 전보인사를 통해 부서장급 직원 30명을 인재개발부 소속으로 발령내는 등 일부 지점장과 부서장을 새로 발표했다. 통상적인 직무연수 등을 위한 인사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의 통합작업, 우리은행의 매각 작업이 예정된 상황이어서 은행 안팎에서는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매각 작업을 위한 몸만들기용으로 인적 구조조정으로 연결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 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점장이나 부서장 역량 강화 연수를 받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며 “연수.교육이 마쳐지면 새로 보직을 부여받는 것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지주는 이달 중 하반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금융당국의 제재수위가 다른 은행과는 차이가 있어 안정적인 인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달 말 발표된 지점장 인사가
(조세금융신문) 앞으로 금융통계정보 공개대상이 외은지점과 농수산림조합을 포함한 모든 금융회사로 확대된다. 또 이용자가 감독정보를 쉽게 가공·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정보제공 서비스도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감독정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을 전 금융사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개방형 정보제공 서비스(Open API)를 제공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로부터 제출받고 있는 업무보고서 중 재무정보 등 금융통계를 전용 사이트(fisis.fss.or.kr)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는 서비스다. 현재 정보공개 대상기관은 은행·증권사·보험회사·저축은행·카드사 등에 한정돼 있으나 앞으로는 외은지점과 농·수·산림조합, 부동산·신탁사 등 금융거래를 하는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공개정보도 현행 201개에서 505개로 2.5배 이상 늘어난다. 현재 공개되고 있는 정보는 금융회사의 점포, 인원, 예금, 대출, 당기순이익 등 기본적인 재무현황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형태별 예수금, 부문별 손익, ROE, 카드 종류별 이용실적 등 영업활동에 관한 정보가 대폭 추가된
(조세금융신문) 국회는 10일 기획재정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열어 각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이에 따라 지난 7일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박근혜정부 2기 내각 후보자 8명 가운데 5명이 무사히 청문회를 통과해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만 남겨두게 됐다. 기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지난 8일 실시한 최경환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토대로 여당의 '적격' 의견과 야당의 '비적격' 의견이 병기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새누리당 기재위원들은 경과보고서에서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 산적한 한국경제의 과제를 추진해나갈 의지와 경험을 갖추었다고 평가한다"고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반면 야당 기재위원들은 "최 후보자가 추경 편성 및 확대 재정, 금융정책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하면서 정책 추진을 위한 재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미방위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7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최양희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함께 적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방위는 최양희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 및 정보통
(조세금융신문) 분식회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효성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표이상 해임 권고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증권선물위원회(위원장 정찬우)는 9일 제13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효성에 대해 과징금 20억원,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대표이사 2명에게 해임 권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또 증선위는 효성을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삼정회계법인에 대해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20%, 당해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증선위는 삼정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주권상장(코스닥상장 제외)·지정회사 감사업무제한, 당해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효성은 1998년 11월 효성물산 등 계열회사를 합병하면서 불량매출채권 등 부실자산을 정리하지 않고 승계한 뒤 가공의 유형자산·재고자산으로 대체 계상해 자기자본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효성은 또 회계처리기준에 위반된 재무제표를 이용해 2006년 6월~2013년 3월까지 총 17건의 증권신고서를 허위로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세금융신문) 최경환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후보자는8일"활력을잃은주택시장과금융시장을정상화하는데힘쓰겠다"고밝혔다.최후보자는이날오전국회기획재정위원회인사청문회모두발언을통해"가계소득을늘리고소비심리에온기를불어넣는정책패키지를만들어나가겠다"며이같이말했다.그는이어"경제정책의방향과우선순위를시장과국민에게명확하게제시하고속도감있는집행으로정책신뢰를회복하겠다"며"각계각층의이해당사자들과머리를맞대고시장과끊임없이소통하고호흡하겠다"고강조했다.그러면서"경제주체들이희망을갖고경제활동을영위할수있는여건을만들어나서겠다"며"경제혁신의바람을사회전반으로확산시켜우리경제가새로운도약의전기를마련할수있도록혼신의노력을다하겠다"고밝혔다.최후보자는또"서민생활안정과새로운일자리창출에역점을두겠다"며"청년층과여성일자리지원을확대해모두가골고루좋은일자리를나눠가질수있도록정책역량을집중할것"이라고설명했다.그는"중단없는규제개혁으로현장에서체감할수있는기업투자환경을개선해나가겠다"며"실질적이고가시적인성과를낼수있는정책을펼쳐나가겠다"며"세월호사고를계기로안전관련예산과제도도정비하겠다"고말했다.특히최후보자는"많은국민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세금융신문)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등에 대한 제재가 국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융당국이 감사원 감사를 핑계로 제재를 사실상 유보했다며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재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감원이 금융회사에 대해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하지 않자 임영록 회장에 대한 구명로비설이 금융권에 퍼져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KB금융 제재건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원장은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징계를 유예한 것이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현재 제재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진술인이 많아 소명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이어 그는 "감사원에서 신용정보법해석에 관해 금융위에 의견을 제시한 걸로 안다"며 "제재심에서도 그런 감사원의 의견이 개진됐기 때문에 위원들이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제윤 위원장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조세금융신문) 기획재정부는 4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대법원·국방부·농식품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유재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2단계 완료 및 3단계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국유재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국유재산 업무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 포털시스템, 통계분석시스템, 모바일시스템 등을 개발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등 관련 시스템과 통합하는 작업이다. 정부 3.0의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기재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단계에 걸쳐 123억원을 투입해 현재 2단계 작업을 마친 상태다. 3단계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완료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재 완료된 2단계 사업에서는 국유재산 관리업무의 7단계 '계획→취득→전환→운영→개발→처분→결산'의 모든 과정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기능 개발을 마쳤다. 특히 국유재산업무와 지리정보시스템 기능의 양방향 연동, 국유재산 통합 데이터베이스(DB)와 다른 시스템 연계를 통해 국유재산 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의 원클릭(One-Click) 접근이 가능해졌다. 연말까지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국유재산포털, 통계분석시스템, 모바일시스템이 추가 개발되고 산림
(조세금융신문)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이 화두로 떠오른 후, 정부 주요 부처의 인사적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명예퇴직을 앞둔 고위 관료의 유관기관행이 막히자 후속인사까지 줄줄이 지연돼 연쇄적인 인사 경색이 벌어지는 것이다. 당분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의 사기도 크게 저하될 조짐이다. 기획재정부는 15개월째 고위직 인사이동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1월 퇴임을 앞둔 1급 인사를 산하기관으로 보낸 후 후속 인사를 단행하려던 계획이 청와대 등과 협의 실패로 불발되면서 여태껏 미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세월호 참사와 개각 등 결정적 시기마다 여러 변수로 가로막혔다. 특히 국가 개조·관피아 척결·적폐 해소를 내세우며 고위 퇴직관료들의 유관기관행을 가로막는 청와대의 방침도 인사적체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국장급 이상이 5석 비어있는데 해당 인사가 늦어진 원인은 세월호 사고와 개각 관련으로 보인다"면서도 "재취업 관행이 막혀 자리 이동을 못하는 것이 인사적체의 큰 이유라는 내부의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인사 지연 등으로 비롯된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공석은 50여석에 이른다. 국토교통부는 종합교통
(조세금융신문) 대통령소속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한광옥)는기업입사지원서와병원진료서류작성때"개인정보를무분별하게요구·수집하는관행을개선해달라"는의견을안전행정부와보건복지부에제시했다고30일밝혔다.대통합위는이날배포한자료에서지난3~4월실시한갈등유발법령·제도발굴국민제안공모전과위원회자체조사결과,"기업들의경우직원들채용여부를결정하는데필수적인사항이아님에도입사지원서작성때주민등록번호나종교,가족사항등의개인정보를요구하는경우가많고,입사지원자의입장에선기업측으로부터부당한대우를받더라도개인정보제공에따른보복조치등이두려워적극대응하기어려운경우가있다"고지적했다.대통합위는또"복지부의'개인정보보호가이드라인'에따라진료기관등은환자진료목적이외의불필요한개인정보를수집할수없는데도일부병원은'절차상이유','환자관리상편의'등때문에학력,직업,종교등의개인정보를입원서류등에기재토록해불필요한갈등을일으키고있다"고설명했다.이와관련,안행부와복지부에선"기업및의료기관의개인정보요구·수집실태를파악해그개선을권고해나가기로했다"고대통합위가전했다.특히안행부는개선권고를지키지않은기관에대해선'개인정보보호법'에따른과태료부과,형사고발,위반사실공표등의조치도취하기로했다.